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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렁이 Dec 25. 2021

생각을 정리해서 기획하는 방법

생각정리스킬, 생각정리기획력, 생각정리스피치

복잡한 생각을 어떻게 잘 정리해서 기획, 스피치 등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이번에 소개할 책은 복주환 저자님이 쓰신 생각정리 3종입니다. 총 '생각정리스킬', '생각정리기획력', '생각정리스피치'인데 공통된 부분이 많고 '생각정리'라는 핵심적인 메시지는 동일해서 한 포스팅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기획을 잘하고 싶으면, 스피치를 잘하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너무나 당연한 말 같지만) 생각을 잘해야 합니다. 생각을 잘해야, 그 생각을 잘 말하고 기획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생각을 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것도 너무나 당연한 말 같지만) 생각을 잘 정리해야 합니다. 생각을 잘 정리하기 위해서는 생각 도구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인 방법이 브레인스토밍, 마인드맵입니다. 이것들은 너무나 대중적인 방법이기에 책에서 말한 새로운 방법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첫째. 만다라트


만다라트는 일본의 메이저리거 '오타니'가 사용한 방법으로 유명합니다. 만다라트는 목표를 달성할 때 사용하는 도구로, 맨 가운데에 목표를 적습니다. 그리고 둘러싼 8칸에 목표에 대한 핵심 키워드를 적습니다. 그리고 핵심 키워드를 둘러싼 칸에 세부 실천 내용을 적는 것이죠. 만다라트를 활용하여 빈칸을 채우다보면, 그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둘째. 3의 로직트리


3의 로직트리는 what, why, how로 모든 문제를 분석하는 것을 말합니다. what은 문제의 구성요소를 파악하고, why는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how는 문제의 해결책을 찾는 것이죠. 


예를 들어 회사 직원들에게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가 잘 전달되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면 우선 what 단계에서 회사와 직원에 대해 생각합니다. why 단계에서는 왜 가치가 잘 전달되지 않는지 파악합니다. 그리고 how 단계에서 문제의 해결책을 찾습니다.


셋째. 퀘스천맵


퀘스천맵은 '주어 + 육하원칙 + 동사'의 방법으로 질문을 하면서 생각을 확장하는 방법입니다. 누군가가 자유롭게 생각하라고 말해도, 막상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퀘스천맵'을 활용하는 것이죠.


책에서는 '공책'을 예시로 퀘스천맵을 설명합니다. 공책에 대해 자유롭게 생각하라고 하면,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이때  '주어 + 육하원칙 + 동사' 구조인 퀘스천맵을 사용하면 '공책은 언제 사용할까', '공책은 어떻게 사용할까' 등 6가지 질문을 하게 됩니다. '사용한다'를 '판매한다'로 동사를 바꾸면 6가지 질문이 추가됩니다. 주어를 더 추가하는 식으로도 응용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생각정리를 잘하게 되면, 스피치도 잘할 수 있습니다. 정리한 생각을 '듣는 이의 관점'을 생각하여 스피치 대본을 만들어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대본은 외우는 것이 아니라 '키워드'와 '논리 흐름' 중심으로 구조화하는 것입니다. 대본을 외울 경우 스피치 도중 잊어버리면 당황하지만, 키워드와 흐름을 알면 매끄럽게 말할 수 있습니다. 


기획도 마찬가지입니다. 기획의 본질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다양한 생각정리 도구를 통해 문제가 무엇인지 분석할 수 있습니다. 기획서의 흐름은 3단계로 구성됩니다. 문제를 설명하며(what), 문제가 발생한 이유를 분석하고(why),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죠(how). 뭔가 익숙하지 않나요? 네, 위에서 말했던 '3의 로직트리'입니다. 



물론 실제 기획서는 3단계보다는 구체적으로 말해야 합니다.  what으로 문제를 파악하고,  why로 현황 분석을 했다면, 해결책인 how는 좀 상세하게 서술해야 합니다. 해결방법, 세부계획(누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진행할지), 비용, 기대효과 등을 언급해야 하죠. 내용뿐만 아니라 적절한 제목 및 이미지를 사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잘 정리된 기획서는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핵심만 있기 때문에, 한 페이지로 구성됩니다. 둘째. 보는 즉시 알아볼 수 있습니다. 셋째. 짧은 시간 동안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잘 정리된 기획서는 스피치에도 도움이 됩니다. '3분 브리핑'에서 시작해서, 내용을 확장해서 '15분 브리핑'으로 넘어가고, 나중에는 1시간 강의로 이어지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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