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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 부엉이 J Feb 24. 2022

마케터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일을 해야 할까?

마케터의 일 - 장인성


마케터가 되면 분석도 하고 전략도 세우고 TV 광고도 만들고, 여하튼 뭔가 멋진 일을 할 거라 생각했는데, 현실은 시궁창 잡다한 일 투성이 입니다. (책 4page)


이번 포스팅의 주제는 '마케터의 일'이라는 책입니다. 책 4페이지의 말이 개인적으로 재밌어서 맨 위로 가져와 봤습니다. 마케터 뿐만 아니라 사실, 모든 사람이 일을 할 때 생각하는 마음이 아닐까 합니다.


책은 총 4챕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케터의 기본기', '마케터의 기획력', '마케터의 실행력'. '마케터의 리더십'입니다. 하지만 읽어보면 마케터 뿐만 아니라 모든 직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말들입니다. 저자가 마케터이시니, 마케터로 이름을 붙인 것 같습니다. 


이번 책의 경우 내용을 서술할때,  존댓말보다 반말로 하는 형식이 더 효과적일 것 같아서 반말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인상깊은 내용만 정리하였으니,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면 책을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1장 마케터의 기본기


마케팅의 본질은 소비자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수단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 소비자가 거기에 있기 때문에 중요한 거다. 즉 소비자라는 이유가 없는 일을 하면 안 되고, 수단부터 정하면 안 된다. 물건을 팔지 말고 사게 하라. 파는 일은 내 브랜드에 집중하게 되지만, 사게 하는 일은 소비자에 집중한다.  


마케터는 일단 일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장은 태도에 있다. 일상에서 배우고 관찰해야 한다. 불편함을 관찰하고 항상 '왜'라는 질문을 붙여야 한다. 어떤 업무를 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목적의식을 가지고 어떻게 했냐가 중요하다. 사소한 일도 사소하지 않게 하면 위대하다. 


또한 자신이 맡은 제품과 서비스를 사랑해야 한다. 관련된 경험을 쌓는 것에 투자를 아끼면 안 된다. 마케터에게 소비는 투자다. 자신과 관련된 영역뿐만 아니라 유행하는 드라마, 영화 등도 다 봐야 한다. 




2장 마케터의 기획력


마케팅은 고객에서 출발해야 한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보면 기업의 광고는 소음이고, 상품은 무가치할 뿐이다. 고객의 이성적 측면과 감성적 측면을 둘 다 봐야 한다. 예를 들어 지하철에서 정신없이 가다가 들어온 광고가 진짜 광고이다. 스쳐갈 때 들어오는 메시지가 진짜 메시지다. 소비자는 마케터와 이해관계와 사전 지식이 다르다. 


고객에게 많이 물어보고, 잘 모르겠으면 일단 팔아봐라. 절대 안 될 것 같은 제품과 서비스처럼 생각되어도, 일단 되는 방법을 다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안 되는 이유부터 생각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기 때문에, 되는 방법부터 가리지 않고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생생하게 상상하고, 상상의 오류는 데이터로 수정하면 된다. 



3장 마케터의 실행력


마케터는 일단 해야 한다. 즉 결정을 가볍게 해라. 일단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준비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준비해도 막상 하면 바뀌게 된다. 3할 야구 타자의 의미는 7번 아웃당한다는 것이다. 휘두르기 전까지는 아무도 모른다. 해보고 좋은 것은 더 밀어붙이고, 안 되는 것은 포기해야 한다. 환경은 계속 바뀌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에게 설득하는 것은 확신 없이 해야 한다. 확신을 하면 필요한 근거만 모으고, 반대하는 사람은 틀린 사람이 된다. '맞다, 틀리다'가 아닌 '좋다, 나쁘다'로 말해야 한다. 정답이 없기 때문이다. 덜 좋다는 것은 받아들여도, 틀리다고 하면 받아들이지 않는다. ‘원래 그렇다’ ‘이해가 안 돼’라는 말은 절대 하면 안 된다. 설득은 이해시키는 게 아니라 이해하는 과정이다. 최후의 순간에는 개인의 주관적인 경험과 취향이 아닌 고객의 입장에서 결정해야 한다. 



4장 마케터의 리더십


팀장은 게을러야 한다. 작은 결정도 다해버리면, 팀원들이 성장하지 못한다. 팀원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래야 일이 재밌다. 팀장은 결정하는 게 아니라 일이 목표에 맞게 갈 수 있게만 조언해주고, 일을 할 때 막힌 부분을 뚫어주고, 불필요한 일을 없애주고, 팀원들의 일을 책임져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팀장은 팀원에게 져야 한다. 팀원보다 더 많이 알고, 옳아야 한다는 집착에서 벗어나야 한다. 잘못했다고 먼저 말해야 팀원들이 스스로 움직인다. 지시하지 말고 설명하고, 명령하지 말고 부탁해야 한다. 말하지 말고 들어야 한다.


팀원에게 가장 힘든 일은 어려운 일이 아니라, 왜 해야 하는지 모르는 일이다. 팀원이 잘하는 일을 파악하여, 어울리는 일을 할 수 있게 지원해주며, 일이 왜 중요한지 그 의의를 설명해줘야 한다. 팀원이 의미를 찾은 일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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