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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 부엉이 J Sep 04. 2022

주관적인 문피아 완결 웹소설 추천 작품 10개(1)

무협, 판타지, 현대판타지, 퓨전, 게임소설 등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지난번에 올린 "주관적인 문피아 '연재' 웹소설 추천 5 작품"에 이어, 현재 완결 난 문피아의 웹소설 작품 총 10가지를 추천하고자 합니다. 


1편에는 보다 대중적인 작품들을 말씀드리고, 2편에는 그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대중적인 작품을 추천드릴 예정이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혹시 제 취향과 비슷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재미있는 다른 소설 있으시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1. SSS급 죽어야 사는 헌터 - 신노아

처음으로 말씀드릴 소설은 'SSS급 죽어야 사는 헌터', 예전 이름은 'SSS급 자살헌터'라는 소설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정말 역대급 소설 중 하나입니다.


한 번 들어가며 나올 수 없는 '탑'에 들어간 찌질했지만 내면에 선함을 간직하고 있던 주인공 '김공자'가 우연히 S+급 스킬을 얻으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김공자는 탑의 꼭대기 층인 100층을 향해 나아가며, 점차 성장하게 됩니다. 이 소설의 포인트는 바로 주인공의 '성장'에 있습니다. 단순히 실력이 성장하는 것을 넘어, 인격적으로 성장합니다. 그래서 읽다 보면 스스로를 많이 돌아보게 됩니다.


동시에 다양한 세계관이 들어와서 지루할 틈이 없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무협 세계에 가기도 하고, 판타지 세계에 가기도 하며, 아예 소설만의 독창적인 세계에서 모험이 펼쳐지기도 합니다. 재미와 교훈을 동시에 잡은 'SSS급 죽어야 사는 헌터' 강력 추천합니다.



2. 망나니 1왕자가 되었다 - 글럼프


두 번째 소설은 '망나니 1왕자가 되었다' 입니다. 검으로 환생하여 드래곤을 죽였다는 전설의 검이 된 주인공이 다시 망나니에게 빙의되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망나니에 빙의한 내용은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소스이고, 그렇기에 내용 전개도 어떻게 될지 예상이 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전형적인 내용을 전형적이지 않게 전개할 필력입니다. 그리고 망나니 1왕자는 그 조건을 완벽히 만족시킨 작품이죠. 재밌습니다.


소설에는 두 가지 개념이 등장합니다. 우선 우리가 아는 소드 익스퍼트, 소드마스터로 발전하는 '마나하트'와 고리를 얽으면서 싱글체인부터 펜타체인까지 발전하는 '마나체인'입니다. 주인공이 빙의된 시점은 기존에 있었던 마나하트는 쇠락하고, 마나체인의 시대가 나타난 시대였죠.


하지만 마나하트의 진정한 힘은 주인공을 통해 드러납니다. 바로 '무훈시'라는 설정인데, 이 설정이 재밌습니다. 강대한 적을 상대하며 쌓인 업적이 '무훈시'가 되어, 영혼의 격을 올리고 그 결과 자신의 한계를 초월할 수 있는 것이죠. 


주인공은 마나하트를 기반으로 한 무훈시를 바탕으로 마나체인의 시대에 도전하며, 세상을 향해 나아갑니다. 재미있는 망나니물을 보고 싶은 분들에게 꼭 추천드립니다. 




3. 악당은 살고 싶다 - 지갑송


올해 6월에 완결된 '악당은 살고 싶다'도 '망나니 1왕자가 되었다'와 같은 빙의물입니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악당은 살고 싶다'는 게임 속 캐릭터에 빙의한 게임 빙의물이라는 것이죠


그런데 문제는 빙의한 캐릭터 '데큘레인'은 악당이고, 게임에서 1000번 정도 리플레이했을 때 단 한 번을 제외하고 모두 죽은 중간보스였다는 점이죠. 그래서 주인공 김우진은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데큘레인을 죽음에 몰아넣는 사망 변수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하게 됩니다.


캐릭터 '데큘레인'에게 고정된 기본 설정값에 얽매여 당혹스러워하면서도, 가지고 있는 조건을 바탕으로 어떻게든 성장하며 살아남는 것이 재미 포인트입니다. 주인공은 갈수록 강해지지만, 결코 먼치킨은 아니기에 오히려 재밌습니다.


 '악당은 살고 싶다'는 명백히 성장물입니다. 모든 것을 압도적으로 이기는 실력을 가진 천재물도 재밌지만, 주어진 조건을 바탕으로 치열하게 싸워 승리하는 성장물도 재밌는 법이죠. 6만에 이르는 선호작 수가 소설의 중독성을 입증합니다.



4. 무림서부 - 컵라면

정통무협, 협객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무림서부'입니다. 무림서부의 세계관은 독특합니다. 바로 현재 미국 지역, 북아메리카를 배경으로 소설이 펼쳐지기 때문입니다. 중국 황실에서 북아메리카로 일종의 신대륙 발견을 했기 때문이죠.


사실 이런 식으로 설정을 비튼 소설은 모 아니면 도이기 쉽습니다. 색달라서 재밌을 수도 있으나, 너무 낯설어서 오히려 대중적인 공감대를 잃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컵라면'의 필력이라면 죽었던 사람도 살아나는 법. 


(미국의 입장인) 서부개척시대 같은 느낌을 주면서, 마치 카우보이와 같은 자유로운 삶을 사는 주인공 '장건'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개방, 화산파 등 우리가 아는 기존 무협의 설정들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가며 큰 재미를 줍니다.


독자 추천에 있는 말이 이 소설을 정확하게 묘사하는 것 같습니다. '무림의 미래를 물으면 서부로 가라하라', '협객은 사라지지 않는다.' 재밌는 무협 소설을 읽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5. 전지적 독자 시점 - 싱숑


마지막은 '전지적 독자 시점' 일명 '전독시'입니다. 문피아를 기준으로 글을 쓰는 시점 선작수가 14만 명이라는 엄청난 숫자, 그리고 현재 웹툰으로 연재되는 등 2차 창작이 확산되고 있는 대단한 작품입니다.


사실 이 소설을 추천 목록에 넣는 것 자체가 고민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웹소설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고 볼 수 있는 전독시를, 웹소설을 보는 독자들이 읽지 않았을 리가 없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죠.


그래도, 진짜, 만약에 이 소설을 읽지 않는 웹소설 마니아 분들이 있다면 지금 당장 읽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김독자, 유중혁 그리고 한수영의 이야기에 시간 가시는 줄 모를 것입니다. 





(추가) 다른 추천 글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 부탁드립니다!


1) 주관적인 문피아 연재 웹소설 추천 5작품

2) 문피아 완결 웹소설 추천 작품 10개(2) - 마지막

3) 문피아 웹소설 추천 작품 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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