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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 부엉이 J Sep 07. 2022

문피아 완결 웹소설 추천 작품 10개(2) - 마지막

무협, 판타지, 현대판타지, 퓨전, 게임소설 등

안녕하세요. 지난 문피아 완결 웹소설 추천 작품 1편에 이어, 나머지 5작품에 대해 추천드리고자 합니다.


저번 포스팅에 말씀드린 대로 취향을 탈 수 있다는 점 미리 말씀드립니다. 추후에도 좋은 작품들이 발견되면 주기적으로 추천 글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6. 데몬 소드 - 백수귀족


악마의 재능을 가진 주인공이 '얀'의 이야기입니다. 평소에 우리가 흔히 보던 주인공과는 전혀 다른 성격을 가졌습니다. 굉장히 '순수'하고 '단순'합니다. 소설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가 생각하는 지적인 면모는 단 한 번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독특합니다. 


우연한 기회에 검을 잡아, 진지한 의미로 본의 아니게 귀족을 살해한 '얀'은 '베르망'에게 구원(or 선택)을 받아, 몬스터와 싸우는 최전선으로 나아가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고유의 세계관과 탄탄한 스토리 및 반전이 매력적인 소설입니다. 




7. 네크로맨서가 너무 강함 - 진범


세상이 망하는 아포칼립스 소설은 많이 있고, 네크로맨서가 주인공인 소설도 적지 않지만, 이렇게 특별한 소설은 흔치 않습니다. 주인공 '유성연'이 가지고 있는 서사도, 위기를 헤쳐나가는 '능력'도, 매력적인 조연 및 악역도 소설에 정신없이 몰입하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네크로맨서가 나오는 소설은 다양하게 봤지만, 완결까지 달린 소설은 이 소설이 처음이자 마지막입니다. 편수도 111회로 적절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리고 작가분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러 떠나셨습니다. 지금쯤이면 전역하셨을 것 같네요.




8. 절대악인 - 요비


무협소설답게 모든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고 천하제일인이 되는 이야기입니다. 정통 무협이라면 보통 정의를 추구하는 협객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지만 절대악인의 주인공 '사해'에게 그딴 것은 없습니다. 다른 사람과 느끼는 감정이 다른, 일종의 사이코패스이기 때문입니다.


진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처절하게 투쟁하며 생존해나갑니다. 여기서 오는 서사가 이 소설의 매력 포인트입니다. 기존의 도덕과 관습에 얽매이지 않기 때문에 오는 카타르시스가 있습니다. 재미있는 무협 소설을 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9. 멸망 중인 세상 마지막 신이 되었다 - 하드폭발


'멸망 중인 세상 마지막 신이 되었다'는 독특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소설입니다. 인간을 위하던 태양신이 세상을 멸망시키기로 결심하면서, 인간 세상에 재앙이 펼쳐집니다. 태양신 외의 다른 신들은 영락하고 온갖 악마들이 판치는 세상에서 인간을 위한 마지막 신이 탄생하죠.


마지막 신이 모든 인간을 죽이려고 하는 악마와 태양신에게 맞서 어떻게든 인간을 지키려고 투쟁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판타지 세계관과는 전혀 달라서, 진입장벽이 있을 수 있으나 정말 강력하게 추천드리는 소설입니다. 불굴의 의지와 매력적인 가치관을 가진 신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10. 나 죽고 혁명해라 - 하드폭발

'나 죽고 혁명해라'는 위에 '멸망 중인 세상 마지막 신이 되었다'의 작가분 '하드폭발'님의 전작입니다. 제가 '멸세마신'을 너무 재밌게 읽어서, 전작을 찾아봤는데 이것도 너무 재밌게 읽어 추천작에 포함했습니다.


'나죽혁'의 주인공은 '멸세마신'과 정반대라고 할 정도로 대척점에 있습니다. 어떻게 같은 작가가 이런 다른 주인공을 묘사했는지 믿기지가 않을 정도죠. 멸세마신은 정의롭고 신념에 가득찬 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나죽혁은 사회 최빈곤층으로 처절하게 살다 죽은 주인공이 마법을 쓸 수 있는 푸른 피의 귀족 계층에 빙의하였는데, 자신의 기득권을 위해 세상을 정의롭게 만들고자 하는 혁명세력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입니다. 


세상을 위해서는 없어져야 할 주인공이지만, 소설을 읽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주인공을 열심히 응원하는 자신을 볼 수 있습니다. 초중반에 있는 전투씬에서 약간 난관이 있을 수 있으나, 그 부분만 무사히 넘기면 완결까지 보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 상태창빨로 살아남기 - 허브캣


마지막으로, 빼놓고 가기에는 뭔가 아쉬워 추천드리는 '상태창 빨로 살아남기'입니다. 멸망하는 세상 속에서 투쟁하는 게임의 고인물이었던 주인공이 그 게임 속 세상으로 환생한 내용입니다. 


제목은 상태창 빨로 살아남는 것인데, 읽다 보면 과연 그러는 것인지 의심됩니다. 왜냐하면 정말 절망적인 세계관 속에서 너무나 처절하고 불쌍하게 생존하고 있기 때문이죠. 주인공이 행복한 시간은 작중에서 손에 꼽습니다. 


솔직히 주인공의 캐릭터성이 위에서 말씀드린 5 작품처럼 독창적인 것은 아닙니다. 사이코패스도, 비범한 지능을 가지지도 않고, 딱 평범한 웹소설 주인공 같은 느낌입니다. 하지만 그게 오히려 진입장벽을 낮추고, 스토리의 처절함이 독자를 끌여들였던 것 같습니다.





(추가) 다른 추천 글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 부탁드립니다!


1) 주관적인 문피아 연재 웹소설 추천 5작품

2) 주관적인 문피아 완결 웹소설 추천 작품 10개(1)

3) 문피아 웹소설 추천 작품 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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