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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 부엉이 J Nov 19. 2022

출산율 0.81명이 가져올 우리나라의 미래 변화

2021년 대한민국의 출산율은 0.81명(출생률)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대한민국의 출산율은 0.81명입니다. 숫자로 따지면 26만 600명입니다. 참고로 최근 12년 동안의 출산율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출처 : e-나라지표 (https://www.index.go.kr/potal/main/EachDtlPageDetail.do?idx_cd=1428)



우리나라 출산율이 2명 아래로 내려간 것은 1984년(1.74명)부터 입니다. 그리고 34년이 지난, 2018년(0.977명)부터 합계 출산율이 1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2022년 기준 아래와 같은 인구피라미드가 탄생했습니다. MZ세대 부분은 노란색으로 표시하였습니다. 


* 밀레니얼 세대 
: 1981년생부터 1994년생으로, 1981년생은 현재 42세

* Z세대
: 1995년생부터 2004년생으로, 2004년생이 현재 19세 



출처 : '인구로 보는 대한민국' 홈페이지



보시면 MZ세대가 속한 노란색 네모 박스 밑으로 인구가 갑자기 급감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MZ세대는 그나마 인구가 많은 마지막 세대입니다. 


다음은 정확히 10년 뒤인 2032년의 인구피라미드입니다. 인구피라미드는 '인구로 보는 대한민국'이란 홈페이지에서 설정할 수 있는데 저는 합계출산율은 현재 수준 0.84명, 기대수명은 고위, 국제이동은 중위로 설정했습니다. 



출처 : '인구로 보는 대한민국' 홈페이지



짙은 색이 제가 선택한 값이고, 투명은 홈페이지상 기본값입니다. 2022년에는 적었던 70~80세 인구가 2032년에는 확연히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게 향후 10년간 실버산업이 급부상한 것으로 예측되는 이유입니다. 



2032년에는 Z세대에서 가장 어린 2004년생이 29살이 되며, 사회에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즉 2032년에는 MZ세대가 29살~52살을 형성하며 우리나라의 핵심 경제활동인구가 됩니다.


다음은 지금으로부터 20년이 지난 2042년의 모습입니다.



출처 : '인구로 보는 대한민국' 홈페이지



60~80세까지 인구가 빽빽하게 찼습니다. 그러므로 2042년의 핵심산업은 성숙기에 들어선 '실버산업'일 수밖에 없습니다. 경제의 역동성은 노인인구의 증가로 지금보다 확실히 줄어들었을 것입니다. 


2042년에는 신세대와 노년층이 서로 갈등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치인들은 압도적인 숫자를 가진 고령층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지만, 젊은 신세대들은 노년층 우선 정책에 반발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그사이에서 MZ세대는 앞 세대인 부모님들을 케어하면서도, 막상 자신이 노인이 되면 신세대의 적은 인구수로 인해 정작 자신들은 도움을 받기 힘들 것입니다. 






미래는 보통 예측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유일하게 확실히 예측할 수 있는 미래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인구입니다. 2021년 출생아는 26만 600명으로 고정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사회변화는 '필연'이고 '운명'입니다. 어떻게 보면 절망적일 수도 있으나, 다르게 생각하면 미리 '대비'할 수 있다는 말도 됩니다. 



* 혹시 인구 피라미드를 직접 설정하고 싶은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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