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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 부엉이 J Mar 16. 2023

트렌드 MZ 2019를 읽고(줄거리, 요약)

대학내일20대연구소


지난 2023 트렌드 노트를 읽고에서 말씀드렸듯이, 대학내일연구소의 트렌드 시리즈를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대학내일 연구소에서는 '캠퍼스 트렌드'(2012)를 시작으로, '20대 트렌드 리포트'를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발간했습니다.  


그런데 20대 트렌드 리포트의 경우, 오래되어서 그런지 구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에 나온 시리즈들을 읽고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총 5권입니다.








Chatper 1 마이싸이더 내 안의 기준을 세우고 따르다


WHY? : 저성장, 양극화로 인해 행복한 미래에 대한 기대가 사라지며, 지금 이 순간의 소소한 행복을 추구한다. 사회가 말하는 행복이 아닌 나의 기준에 따른 행복을 쫓는다. 그러므로 기업은 모두의 취향이 아닌 단 한 사람의 취향을 말해야 한다. 그래야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한다. 


나 자신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게 된 이유는 정규교육과정이 아닌 인터넷과 커뮤니티를 통해 스스로 능력을 키워 전문가가 될 수 있고, 나아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돈을 벌 수 있는 세상이 되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SNS에서 나와 같은 일반인들이 성공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고 있다. 


Example : 비주류의 행복과 가치관도 존중, 삶의 모습이 다양화(결혼, 출산 등 전형적인 생애주기를 따르지 않는다), 나의 취향에 맞게 인맥 다이어트, 흔한 광고 대신 나의 취향을 저격하는 광고 선호, 재능 공유 커뮤니티 등장, 주관적 기준에 따라 소비하는 '휘소가치' 추구





Chatepr 2 오감세대 오감을 만족시키는 현실 같은 감각에 끌리다


WHY? :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며, 간편한 조작으로 큰 자극을 누리는 것이 익숙해졌다. 단순한 자극으로 만족하기 힘들어진 MZ세대는 모든 감각을 동원해야 하는 실감나는 경험을 소비하고자 한다. 디지털 화면에 익숙해졌기에 오히려 아날로그가 신선한 것이 되었다. 


동시에 스마트폰에 장착된 카메라 기능의 향상 및 각종 보정앱의 등장, 인스타그램의 보편화는 사진의 시대를 불렀다. SNS 인증을 위해 새롭고 낯선 이미지들을 필요로 한다. 조금만 있으면 비슷한 사진들로 도배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낯선' 레트로가 부상하고, '가기 힘들어' 오히려 힙한 가게가 부상한다. 


Example : 방수가 되는 책, 단순한 관광이 아닌 직접 살아보는 여행, 만화나 영화 속 음식을 실제로 해보기, 팝업스토어 유행, 경험을 주고자 하는 오프라인 매장, 스크린 스포츠 등 운동의 유행, 단발적 취미 클래스 부상, 감각적인 경험을 주는 브랜드 선호



Chapter 3 팔로인 검색보다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따르다


WHY? : 스마트폰으로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따라 정보를 어떻게 얻는가 보다는, 정보의 진실성이 중요하게 되었다.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얻기 위한 방법으로 사람을 찾게 되었다. 내가 오랫동안 봐왔고, 나와 취향이 비슷한 사람이 가진 전문성, 진정성을 믿는 것이다. 


Example : 맛집 리스트 보다 이영자 맛집 리스트를 믿는다, 유명 브랜드 매장이 아닌 나와 취향이 비슷한 준셀럽의 마켓에서 산다, 뒷광고는 안되지만 대놓고 하는 앞광고는 괜찮다. 





Chapter 4 가취관 가볍게 취향을 중심으로 모이다


WHY? : 밀레니얼 세대도 기성 세대와 마찬가지로 학창 시절에 튀지 말아야 한다는 소리를 들었다. 하지만 성인이 되며 스마트폰과 SNS 시대가 열림에 따라, 자기 자신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 이에 나 자신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나에 대해 알 수 있고 내가 동질감을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각종 인물&활동&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게 되었다. 


바쁜 일상 속에서 내 취향으로 살기에도 시간이 부족한데, 연결성의 강화로 관계를 맺은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래서 관태기(관계에 권태로움)를 느끼고, 인맥 다이어트를 한다. 학연, 지연, 혈연이 불편하다. 내 취향에 맞는 사람들과 가볍게 만나는 모임이 부상한다. 이래서 오히려 오프라인 관계를 어색해한다. 


모든 이슈에 반응하기엔 시간이 부족해서 정치, 고양이, 스포츠 등 뭐든 내 취향에 맞는 이슈만 반응한다. 취향은 좋아하는 것뿐만 아니라 싫어하는 것도 포함된다. 취향의 미분화, 원자화 시대에 고민의 부담을 덜어주는 '큐레이션 서비스'가 부상한다.


Example : 연예인들의 연애 프로그램(우리 결혼했어요)이 아닌 일반인이 출현한 연애 프로그램이 인기, 일반인이 올리는 일상 브이로그에 열광, TV보다는 내 취향에 맞는 인터넷 방송 시청, 취향만 말하는 고독한 00방, 비슷한 사람을 모이게 해주는 커뮤니티 서비스 인기, 다양하게 취향을 표현할 수 있는 다중 계정 부상, 수십 개의 색깔을 선보이는 화장품 브랜드.


Chatepr 5 소피커 나의 소신을 거리낌 없이 말하다


WHY? : 손가락만 움직이면 내 의견을 말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 과거에 남들과 다른 생각은 위험한 것이었지만, 이제는 일상이 되었다. 이에 소신 표출이 쉬워졌다. 소신 표출도 '취향 표출'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소신 있는 사람임을 표현할 수 있는 인증 거리를 만들어줘야 한다. 


이전에 주목받았던 화이트불편러는 사회의 정의구현 차원에 집중했다면, 소피커가 말하는 소신의 범위가 넓어졌다. 기성세대 뿐만 아니라 젊은 꼰대도 지적하고, 갑질과 대비되는 을질을 말하는 등 그동안 당연하게 여겨진 모든 것에 반기를 든다. 


Example : 탈코르셋 운동, 미투 운동, 친환경 운동, 불매 운동, 내 몸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보디 포지티브', 브랜드를 선택할 때 브랜드의 진정성과 스토리를 보는 등 자신의 소신을 고려(기업이 생각하는 편익과 MZ가 생각하는 편익 간에 괴리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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