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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렁이 Nov 27. 2017

사물이 지능화 되고 연결된다. 사물인터넷(2)- 예시

사물인터넷 예시


스마트워치부터 
스마트공장까지의 사물인터넷 활용

2부는 대표적인 사물인터넷의 활용에 대해서 살펴볼 것입니다. 


스마트워치

첫째. 스마트워치입니다. 스마트워치로 사람들은 시계에서 전화, 카톡 , 음악감상, 스케줄관리, 건강관리 등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한때는 차세대 플랫폼으로 주목받았습니다. PC 다음은 모바일, 모바일 다음은 시계로 향한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배터리 용량도 충분하지 않고 화면이 너무 작았습니다. 자연히 활용할 수 있는 앱, 즉 기능이 부족했습니다. 당시 스마트폰의 화면은 커지면서 오히려 많은 기능을 수행할 수 있었는데 말이죠. 좁은 화면은 눈이 아팠고, 광고하기도 힘들었으며, 동영상트랜드를 따라갈 수 없었습니다. 


스마트워치가 핵심적으로 강조하는 건강관리 기능은 스마트 밴드로 쉽게 대체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스마트워치는 현재 스마트폰 보조 디바이스 역할로 머물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래에 증강현실이 발전할 경우, 스마트워치는 다시 부상할 수 있습니다.(그런 측면에서 구글글라스 같은 스마트안경도 재주목 받을 수도 있습니다) 스마트워치에 '화면'이 생기므로 스마트폰이 가지고 있는 기능을 전부 구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 시절이 온다면 스마트워치와 스마트폰이 구별되지 않을 것입니다. 


웨어러블기기

둘째. 웨어러블 기기입니다. 스마트워치도 웨어러블기기에 속하나 더 큰 의미를 가지므로 앞에 따로 말씀드렸습니다. 웨어러블 기기는 시계, 옷, 가방, 신발 등 입을 수 있는 것들은 다 가능합니다. 신체에 밀착하기에 건강을 관리하는 헬스케어가 핵심기능입니다. 응급상황이나 만성질환을 관리하기 효과적입니다. 그러므로 웨어러블기기는 앞으로 고령화 사회에 가장 중요한 기기로 부상합니다. 개인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치의가 되는 것입니다. 


웨어러블 기기는 고령층만 아니라 영유아 - 애완동물 위치확인, 안전관리(ex) 여성), 졸음운전 경고, 분실물찾기 등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또한 사람의 기분을 파악해 쇼핑할때 맞춤형 마케팅을 할 수 있습니다. 웨어러블기기들은 향후 개인인증수단으로 발전하고,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도 제공이 가능하게 진화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다양한 서비스는 결국 개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합니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혹은 정부는 데이터를 수집하면서 개개인을 꿰뚫어보게 됩니다. 부정적으로 사용되면 언제나 감시사회로 바뀔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직원 몸에 칩을 이식하여 출퇴근 시간을 관리하는 것입니다. 


스마트TV

셋째. 스마트TV입니다. 사물인터넷 시대가 도래하면, 수많은 기기들이 인공지능화됩니다. 그러면 그 기기들을 통제할 허브 역할을 할 기기가 필요합니다. 스마트폰, AI스피커와 더불어 주목받는 기기가 스마트TV입니다. 아무래도 TV는 주로 거실에 있으며, 사람들이 많은 시간을 TV를 보는데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은 외부에서 활용한다면, 스마트TV는 주로 집 안에 사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스마트 TV는 방송을 보여주는 기능을 넘어, 프로그램을 추천해주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TV가 꺼졌을 때도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벽을 꾸며주는 그림이 되고, TV를 보지 않을때는 음악을 들려주는 식입니다. 


스마트홈

넷째. 스마트홈입니다. 이건 단지 가정집의 개념이 아닌 건물자체의 개념입니다. 즉 스마트 숙소, 스마트 빌딩도 될 수 있습니다. 스마트홈은 스마트 가전들의 집결지입니다. 음성으로 가전들이 작동하고, 자동으로 생필품을 미리 주문합니다. 나아가 스마트 홈과 외부 기기들이 연결됩니다. 자율주행차를 타고 귀가하면, 엘레배이터가 도착해있고, 현관문이 열리는 식입니다. 마지막으로 스마트홈은 센서로 가스, 전기, 수도 등 에너지소비를 최적화합니다.  이 모든 것들이 사물들이 연결되어 스스로 작동합니다. 거주공간의 지능화입니다. 스마트홈의 문제점은 다른 사물인터넷 기기들과 마찬가지입니다. 굳이 사지 않아도 큰 불편함이 없으며, 비싸다는 것입니다. 사회초년생들이 사기는 더더욱 어렵겠죠. 


스마트시티

다섯째. 스마트시티입니다. 스마트시티는 스마트화의 궁극적인 모습으로, 모든 사물들이 서로 연결되어 자동으로 움직이는 지능도시입니다. 도시관리의 효율성 극대화(에너지관리, 교통관리, 보건, 공공안전, 재난대비)로 도시문제가 해결됩니다. 교통문제, 환경문제, 범죄, 화재가 없어지고 민원은 실시간으로 관리 및 처리됩니다.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대안모델이기는 하나, 인간의 역할이 극도로 줄어듭니다. 물론 먼 미래의 일입니다. 스마트시티의 궁극적인 형태는 국가단위로 확장된 지능형정부입니다. 예를 들어 에스토니아는 국가기관 및 민간기업이 'X-로드'라는 하나의 시스템에 연결되어 2000가지의 업무를 온라인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스마트공장

여섯째. 스마트공장입니다. 스마트공장은 단순히 생산을 자동화하는 것을 넘어섭니다. 그것은 이전에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스마트공장은 우선 데이터 기반 생산구조로 공정을 최적화시킵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공장과 비슷한 개념인 스마트팜에서는 센서로 작물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생산량 효율성을 극대화시킵니다. 또한 스마트공장은 생태계전략입니다. 수요예측형 맞춤형생산부터, 물류 및 배송관리, 판매 후 관리까지 포괄하는 개념인 것입니다. 즉 기획-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이 연결되고 지능화됩니다. 예를 들어 주문받은 만큼만 맞춰서 생산해서 재고물량을 줄이고, 항공기엔진 같은 핵심제품에는 센서를 부착해서 관리해 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전 과정을 데이터화하며 관리해야만, 개인화된 제품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공장이 스마트폰과 같은 구조가 된다고 합니다. 스마트폰은 그대로 있지만 앱을 통해 여러 기능을 수행하는 것처럼 같이 스마트공장도 앱을 추가해서 역량을 확장시키는 범용설비가 되는 것입니다. 즉 새로운 변화에 맞춰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집니다. 스마트공장은 사람을 노동에서 해방시킵니다. 농업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농업경쟁력이 강화됩니다. 선진국에 공장이 돌아옵니다.(리쇼어링) 제조업에 새로운 경쟁력을 부여합니다. 


하지만 해방은 곧 추방을 의미합니다. 공장이 돌아왔는데 일자리가 없습니다. 개발도상국에게는 치명적입니다. 스마트공장은 손쉽게 따라기에는 기술집약도가 높습니다. 만드는데 대규모 자금이 필요하고, 운영시스템 및 데이터를 제대로 활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따라서 과거와 같은 싼 노동임금을 찾아 공장들이 이전하는 것이 사라지니 국제정치구조에 변화가 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노동집약산업은 한국에서 중국으로, 지금은 중국에서 동남아로 이전하면서 국가들을 발전시켰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동이 사라지니 개발도상국의 역전은 불가능하고 기득권은 고착화됩니다. 


여기에 등장하지 않은 자율주행차는 다른 글에서 자세히 말씀드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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