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람을 좋아한다.
정확히 말하면 대화가 잘되는 다정한 사람을 좋아한다.
힘든 생각을 던져버리거나 잠시 피하고 싶을 때 마침 친절한 스타벅스직원이 보였다. 계산해주는 그에게
음료 추천 고맙다고 덕분에 새로운 걸 마시고,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고 웃으며 말하면 반드시 그도 작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렇게 나와 그에게 겹치며 들어오는 작은 미소가 좋다. 난 가벼운 마음으로 좋아하는 자리에 앉아 좋아하는 펜으로 글을 읽고 쓸 수 있을 거다. 물론 당연히 표정이 밝은 사람에게만 상냥을 베푼다. 어두운 미간을 찌부리는 사람에게는 내 감정생존을 위해서 굳이 베풀지 않는다.
서은국교수님이 말하는 행복은 이렇게 작은 기쁨이 쌓인 일상이다. 내가 행복압정을 곳곳에 뿌려 기쁜 순간을 만들어내야 생존본능이 올라가 세상을 더 살게 한다는 거다.
오늘은 우연히 만난 순둥한 레트리버 마음이와 마음을 나눈다. 마음이보호자가 들려주는 산책이야기는 참 따스하다. 그 따스한 이야기에 우리 집 강아지송이이야기도 들려준다. 마음이는 지긋히 앉아 나와 보호자를 바라본다. 마음이의 산책을 더 이상 방해하면 안 될 거 같아서, 반가웠다며 물러났다.
오늘도 행복압정을 하나 찾았다.
*<행복의 기원>을 읽고 쓴 단상입니다.
<행복의 기원>은 제 인생책에 추가됩니다.
서은국교수님의 말씀하신 행복으로 일상을 하나씩 채워봐야겠습니다.
*이미지는 <행복의 기원> 책표지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