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어당김의 법칙이 다른 차원인 이유

마법 혹은 자기 계발의 양자역학

by dotfinity

끌어당김의 법칙이 당신을 이곳으로 이끌었을 것이다. 이 험난한 세상에서 상상하고 기도하는 것 만으로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니. 올해는 양자역학 탄생 100주년으로 UN이 지정한 양자역학의 해이다. 도대체 양자역학이 무엇인지, 끌어당김의 법칙과 어떻게 관련이 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당신은 그것을 믿고 싶을 것이다. 그것은 자본주의가 극에 달한 지금의 현실에서 달리 희망을 가질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코인판에서 김치 열풍이 불 때, 나 역시도 전념을 다했다. 나에게는 마법이 필요했다.


나는 대학생 때 처음 자본시장과 글로벌 시장의 규모를 알고서야 내가 얼마나 우물 안의 개구리였는지, 세상의 질서에서 내가 얼마나 약자인지 알게 되었다. 도무지 이 힘센 사람들과 어떻게 경쟁을 하고 살아가야 하는지 엄두가 나질 않았다. 그렇게 나는 잠재의식과 현실창조의 원리들을 알게 되었다. 원하는 것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끌어당김의 법칙은 마법과 다르지 않다. 나는 능숙한 마법사는 아니지만 원하는 것을 꽤 많이 달성해 왔다. 오늘은 나의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이해한 끌어당김의 법칙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끌어당김의 법칙과 양자역학

끌어당김의 법칙은 책 시크릿과 오프라 윈프리를 통해 대중화되었지만 이 사상은 1830년대 전후 미국을 중심으로 생각이 현실을 만들고 병을 치유할 수 있다는 종교 철학인 New Thought 운동에서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이 원리 자체는 인류의 역사부터 함께 있어왔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 불교의 일체유심조 사상이나 고대 헤르메스 주의에서 연금술의 원리로 As above, so below를 남긴 것 등의 기원이 있다. 끌어당김의 법칙이라는 용어는 1906년 앳킨슨 (William Walker Atkinson)이 자신의 저서에서 처음 용어를 사용했다.


끌어당김의 법칙은 증명된 과학이 아난 철학적 영적 개념이다. 그러나 그 원리는 양자역학과 닮아있는데, 관찰에 따라 다른 결괏값이 나온다, 즉 물체의 속성은 가능성으로 존재한다는 점은 고전 물리법칙을 완전히 뒤 흔드는 이론이다. 과학 이론의 변화처럼, 역사적으로 인류는 외부변수를 근거로 자신을 규정짓고 그 법칙과 틀 안에서 자신을 인식해 왔는데 끌어당김의 법칙은 스스로가 하는 생각에 따라 세상은 무한한 가능성으로 존재한다고 말한다. 인류가 우주 안의 작은 먼지일 뿐인 존재에서 각자 하나의 우주가 된 것이다.



이건 첫 번째 레슨, 생각 해킹하기

우리의 뇌는 자신의 스토리를 기억한다. 지금 생각할 수 있는 의식에서 모든 인과관계와 개연성을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무의식 속에서 나는 누구인지에 대한 인식으로 자동화된 행동을 한다. 이 무의식에는 개인의 스토리도 있지만 역사로 얽히고설킨 가족들과 조상들의 집단무의식도 함께 들어있다. 끌어당김의 법칙에 관한 저서들에는 쉽게 급전이 생기거나 잊고 있던 보물이나 사람을 발견하는 등의 사례가 나오는데 일회성의 단순한 끌어당김은 생각보다 쉽게 일어날 수 있다. 당신의 뇌가 스토리를 금방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생각에는 레이어가 있는데, 결국에는 가장 근원에 있는 생각이 현실이 되는데 우리는 무엇이 진심인지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당신이 로또가 당첨되고 싶지만 복권 사는 것이 귀찮아서 사지 않는다면 당신의 근원 생각은 [귀찮다]이고, 아마 살펴보면 [당첨되지 않을 확률이 높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귀찮을 것이다. 한 편, 나는 한 때 해외 MBA에 가고 싶어 열심히 준비했지만 상상도 현실도 잘 되지 않았다. 나중에 블록체인 업계에서 일을 하며 깨달은 사실은 내가 진짜 원했던 것은 글로벌한 일을 하는 것이었다는 진실이다!


스티브잡스가 "Connecting the dots"라는 표현으로 말했듯, 우리의 인식은 항상 우리의 바람과 일치하지는 않는다. 나중에 돌아보거나 어느 순간이 되어서야 내가 무슨 스토리를 써가고 있는지 알아차리는 경우가 태반이다. 그러나 끌어당김의 법칙은 무엇보다 스스로 스토리를 써 가는 것이 매력 아니겠는가, 그럴 때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도구가 명상이다. 명상을 하면 생각에도 공간이 생긴다. 빠르게 연산하느라 바빠 정작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다가 공간이 생기고 나서야 내가 진짜 원했던 것을 알아차리게 되는 것이다.



이건 두 번째 레슨, 현실이 될 때까지 존버하기

정리하자면, 당신이 "나는 1000원을 벌겠어"라고 정하는 순간 뇌는 그것에 집중한다. 당신의 인생 경험에서 1000원을 버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기에 금방 땅에서 지폐를 줍거나, 친구에게 돈을 받을 일이 생긴다. 당신이 신나서 "나는 매일매일 1000원을 공짜로 벌겠어" 하는 순간 뇌는 조금 더 복잡해진다. "매일 1000원이 생기는 사람의 스토리"를 어떻게 만들지 고민하고 정보를 모은다. 다시 말하자면 당신의 뇌는 스토리의 개연성이 필요하고,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 정보를 수집하고 방법을 찾아 회로를 만들어 간다.


끌어당김의 법칙이 더 이상 마법보다는 자기 계발 실용에 가까운 이유가 이것이다. 예전에는 사람들 간의 정보에 시차가 있었다. 그렇기에 내가 잊고 있었던 예전의 친구에게 연락이 오거나, 내가 모르던 일이 기적처럼 눈앞에 나타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우리가 실시간으로 연결되어 있다. 당신은 초등학교 동창이 뭐하는지 속속들이 알 수 있으며 나에게 기적이 생길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믿을 수밖에 없어진다. 이제 매일매일 1000원을 벌고 싶으면 투자나 소득 등의 현실적인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나는 K-장녀로 대학을 졸업하면서부터 돈을 벌어 집안을 일으켜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 우주는 아주 어려운 과제를 받았고 그 과제는 아직도 진행 중이다. 처음 그 생각을 한 이후 나는 수많은 투자에 실패했는데, 시행착오 끝에 4년이 지나서야 처음으로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었다. 많이 상상하고 감사 일기와 명상을 했지만 실제로 현실을 창조한 것은 "맞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었다. 특히나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과거와는 다른 현실로 변화하려면 오랜 시간에 거쳐 새로운 사고체계를 갖추어야 한다.



이건 세 번째 레슨, 다른 차원으로 넘어가기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한다. 사실이다. 개구리는 이미 물과 육지를 드나들 수 있는 존재가 되었는데 물속에서 꼬리를 달고 헤엄치던 시절과 어떻게 같을 수 있겠는가. 개구리에게 해를 보고 일광욕을 하고, 공중에 날아다니는 벌레를 잡는 것은 일상이자 생존이기에 올챙이 시절 동경했던 마음은 과거의 기억일 뿐이다. 아이돌 연습생이 열심히 준비해서 원하던 연예인의 꿈을 이룬다면 그때는 연예인에 걸맞은 행동과 생각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 아직도 데뷔를 못할까 조마조마했던 생각에 지배당할 수는 없는 것이다.


다시 끌어당김의 법칙으로 돌아가서, 당신이 학생을 막 졸업한 성인으로서 스스로의 삶을 책임지고, 나아가 가족에게 효도하고 새로운 가족까지 부양할 수 있는 힘을 갖출 정도의 부를 꿈꾼다고 가정하자. 이것은 올챙이가 개구리가 되는 과정처럼 한 순간에 마법처럼 바뀔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부자가 되는 방법에 집중하는 당신의 의식에는 주식, 코인, 부동산, 복권, 고소득 일자리 등 다양한 옵션이 나타날 것이고 그중 당신이 이제는 자신 있다 싶을 만큼의 무기가 되는 기억으로 불안정한 과거를 벗어날 때, 당신은 개구리가 된다.


다른 차원으로 넘어가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올챙이가 헤엄치다, '뒷다리가 있으면 어떨까? -> 앞다리가 있으면 어떨까? -> 꼬리가 없으면 어떨까? -> 육지로 나가보면 어떨까?' 하는 방법이 있고 한 번에 '개구리게 되고 싶다!' 하는 방법이 있다. 둘 다 결과 값은 같은데 중요한 것은 다시 두 번째 레슨으로, 다른 차원으로 넘어갈 때까지 흔들리지 않고 존버해야 한다는 점이다. 영성에서도 우주의 흐름에 항복하기, Surrender, 하나님께 내 맡기기 등 같은 표현을 한다. 뒷다리가 나는 것을 기대했다면 현실이 될 때까지 믿고 기다리자.



세상 = 차원이 다른 세계들의 중첩

변화를 경험한 사람은 세상에 다른 차원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한 단어씩 이해하다가 한 문장씩, 한 문단에서 한 장씩 이해하는 생각의 알고리즘이 효율화되는 것이 차원 이동이다. 왜 시차가 존재하냐고 묻는다면 나는 양자역학의 테스트인 빛의 세계가 아주 작은 미시세계이기 때문이라고 답하고 싶다. 당신이 원하는 것이 일시적으로 물질이 된 것 같다 다시 파장으로 사라져 버리는 세계가 아니라 진짜 현실 그 자체인 물질이라면 당연히 시간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인내를 갖고 너른 마음으로 관찰해야 한다.


중요한 사실은 당신이 차원 변화를 하더라도 당신 주변의 사람들은 기존에 차원에 머물러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길이 달라져 버린 어릴 적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다른 세계에 살아가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우리는 공통의 집단 무의식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레벨의 차이이지, 차원이 달라져도 우리가 공유하고 있는 공통의 사고체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우리는 궁극의 마법을 아직 알지 못한다. 이처럼 세상에는 다른 차원의 세계들이 중첩되어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끝으로 이 글을 적으며 돌아보건데 내가 모르는 부분은 올챙이가 개구리가 되는 것은 당연한 과정의 길이듯 내가 성장해 온 과정이 예정되어있던 것인지 원했기 때문에 벌어진 것인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끌어당김의 법칙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도 자신이 원하는 바를 성취하며 잘 살아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원리를 알면 좋은 점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그것을 믿고 기다리며 수용해주는 것에 있지 않은가 싶다. 지금의 생각과 믿음이 바뀌면 과거와 미래가 새로운 스토리로 쓰여지는 것처럼 말이다.



*기다려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추천 문헌

조셉 머피 - 잠재의식의 힘

나폴레온 힐 -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

천시아 - 제로 (현실을 창조하는 마음 상태)

Youtube 영화 Flatland 차원에 대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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