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우주적 창조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필요한 영적 패러다임
하나님은 서로 다르고 낯선 지구의 모든 존재를 연결하고 사랑으로 품는 존재이다. 외계인이 하나님의 경계 안의 존재이든 밖의 존재이든 함께 우주의 공간을 창조해가는 파트너가 아닌 이상에야 둘은 이미 전쟁을 하고 있지 않을까?
친하게 지내면 좋겠다. 외계인과 말이다. 불과 지난 달 (2025년 9월 9일) 미국 정부의 청문회에서 UFO(이제 공식 용어는 UAP: Unidentified Anomalous Phenomena, 미확인 이상 현상)의 존재를 인정했다. 아직 그들의 정체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우리가 구현하지 못한 고도화된 기술을 사용하면서도 아직까지 우리가 괜찮은 것으로 보아 적어도 그들은 공격의 의사가 없는 것 같아 보인다. 만약 그들이 말을 걸어온다면 우리 중 누구에게 말을 걸어올까? 우리 중 누군가 외계인을 만난다면 지구를 대표해서 공평하게 대변할 수 있을까? 즉, 우리는 아직 우리끼리도 분리되어있어 그들을 조우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드 넓은 우주를 캔버스처럼 사용할 수 있다면 당신은 무엇을 하고 싶은가? SpaceX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 (Elon Musk)는 화성에 문명을 건설하고 인류가 지구 밖의 행성에서도 살아갈 수 있는 미래를 창조해나가는 중이다. 창조란 특별한 것은 아니다. 당신이 살고있는 집, 입고있는 옷, 우리가 살아가는 시스템도 누군가의 창조물이다. 가장 가까이 당신도 누군가의 창조의 결과이다. 치킨집 사장님과 배달 시스템과 한강 공원과 데이트하는 연인들의 선택들이 모여 역사가 되고 지구의 모습이 창조되고 재창조되어 흘러간다.
이렇듯 지금의 인류는 분리된 개인들이 각자가 욕망하는 바를 창조하고 선택하며 살아가고 있다. 우리가 채택한 창조의 법칙은 사실 엄청 효율적이거나 공평한 법칙은 아니다. 서로의 원하는 바를 모르기 때문에 중복해서 창조하고 낭비되기도 하고, 경쟁을 위해 자원을 적재적소에 소모하지 못하기도 한다. 자원 획득을 위한 교환 법칙으로 크게 자본주의를 택하고 있는 지금은 돈과 권력구조가 창조의 법칙인 것 같다. 분리로 인한 욕망과 경쟁 법칙의 결과 현재 지구는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한 조화로운 창조의 장은 아니다.
하지만 정말 욕망과 경쟁만이 창조의 법칙일까? 근원을 관찰하다보면 인간과 세상의 창조에 대해서도 우리는 아는 것이 없다. 결국 세상에는 보이지 않는 질서와 에너지의 법칙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 분명한데 우리는 이것을 어떤 우주의 법칙이라 부르기도 하고 도(道)라고 부르거나 신, 인연법, 카르마의 원리 등으로 부른다. 다양한 이름을 가졌지만 진정한 창조의 법칙은 나만 생각하는 이기심에서 벗어나 연결되고 흐름에 맡기는 법칙과 연관 되어있고 그 모든 것은 생성과 소멸의 자연의 법칙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이처럼 현대에서 나와 다른 사람, 그리고 세상을 연결하고자 하는 시도들이 있다. 자아초월 심리학, 종교, 뉴에이지 영성 등이 대표적이다. 자아초월 의식으로 설명한다면 매슬로우와 켄 윌버의 이론에 따라 인간의 의식이 개인적 수준에서 인류 전체의 공통 의식과 합일되는 상태로의 발달을 추구한다. 인격화된 신의 개념으로는 'In God we trust' 하나님 안에서 우리는 서로를 신뢰하고 연결된 상태를 향해 나아간다. 신성의식과의 합일에 대한 시도는 연결된 창조의 힘을 사용할 때 보다 큰 힘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외계인들은 어떤 창조방식을 갖고 있을까? 아마 우리처럼 돈으로 거래하는 방식은 아닐 것이다. 지금까지 전해지는 외계 문명에 대한 상상과 일부 접촉 사례나 상상을 보면, 그들은 개별적 자아가 아니라 연결된 집단의식을 바탕으로 창조한다. 문어의 신경망처럼, 개별 존재가 따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전체가 하나의 ‘의식 네트워크’로 작동하는 창조연합체의 모습이다. 진실은 알 수 없지만 지금의 UAP의 작동원리를 봤을 때 그들은 우리보다 자유롭게 시공간과 중력을 이해하고 넘나드는 것 같다.
당신이 외계인과 친구가 되고 싶다면, 먼저 낯선이들과 하나가 되어보자. 하나님과 친구가 되어보자. 외계인과 이방인은 모두 영어로 alien이다. 나와 너무나도 다른 생각과 감정을 가진 존재들을 수용하고 이해하려는 시도자체가 외계인과 연결되기 위한 예행 연습이다. 마음을 여는 방법은 낯선 존재를 조우할때 당신을 불편하게 하는 감정에서 한 발짝 떨어져 두려움 대신 호기심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책 외계인 인터뷰에서 외계인을 인터뷰한 맥엘로이 여사는 외계인을 조우한 집단에서 유일하게 그를 호기심으로 바라본 인물이었다.
외계인들이 지구인들을 바라보면 어떻게 보일까? 지구라는 한 집에서 살아가야하는 식구들끼리 싸우고 미워하고 경쟁하는 콩가루 집안처럼 보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어쩌면 외계인들은 UAP안에서 팝콘을 먹으며 이 드라마를 구경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들은 단순한 구경꾼으로만 머물진 않을 것이다. 언젠가 우리가 하나의 집단 의식으로 성숙해질 때, 그들은 우리와 ‘창조의 파트너’로 만날지도 모른다. 그것은 인류가 지닌 독특한 감정, 서사, 자유의지와 같은 어떤 ‘특별한 요소’ 덕분일지도 모른다. 그날이 오기까지, 우리가 먼저 하나의 창조적 집단으로 연결되는 것이 시작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