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과 K-영성: 8.15 광복 80주년 기념글
한국이 핫하다. K-beauty, K-food, K-pop, K-drama, BTS, Sonny, Faker 그리고 K-pop demon hunters 까지. 처음에는 우리들의 자축이 아닐까 생각했지만 해외에서 이제 '니하오'로 불필요한 거리 인사를 받는 대신 '나도 한국을 좋아한다'며 친절히 말을 걸어오는 외국인들을 보며 다시 한 번 생각을 하게 된다.
"나 한국에서 찌질인데.. 한국사람이라는 사실만으로도 나 좀 괜찮은 걸까?"
2025년은 1945년 8.15 광복을 맞이한지 80주년이 되는 해이다. 빛을 되찾다는 뜻의 광복절은 일제가 제 2차 세계대전에서 항복을 외쳐 우리나라가 일제 강점기로부터 해방된 날이다. 자동 해방된 날 같아 보여서 '왠 광복까지?' 싶을 수 있겠지만 사실 우리 선조들의 독립운동의 열기는 대단했다. 대만의 경우 일본의 통치로 인해 큰 발전을 한 것에 대해 아직도 자랑스러워할만큼 일본과 사이가 좋고, 일부 어른들은 일제 통치보다 공산 통치가 더 끔찍했다 말하기도 하지만 우리 선배들에게 독립에 대한 염원은 "주권에 대한 염원" 그 자체였다.
독립운동의 배후에는 추후 천도교로 종교화 된 동학(東學)세력이 있었다. 조선 말기 천주교를 중심으로 한 서양의 학문이 조선에 유입 되어 서학(西學)이 유행하던 때, 서학에 영향을 받아 우리의 사상이었던 유교, 불교, 선도문화를 토대로 하느님을 정립한 것이 동학이다. 주요 사상은 인내천(人乃天 사람이 곧 하늘이므로 모든 사람은 멸시와 차별을 받으면 아니된다.), 천심즉인심(天心卽人心, 하늘의 마음이 곧 사람의 마음이다.)로 모든 사람에 대한 평등과 존중, 그리고 사람 안에 하늘님 - 곧 신 - 이 내재되어있다는 혁신적인 사상이었다.
일본의 수탈이 괴롭고 일본이 미워서라기 보다는, 나의 존엄과 자주성을 위한 목소리를 내지 않는 것은 하늘의 뜻에 위배되는 것이었다. 3.1운동은 동학 세력이 주축이 되어 불교 - 기독교와 연합하여 펼친 독립운동으로 당시 동학 교도의 수는 200만명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3.1 운동을 주도한 손병희 선생님은 천도교의 3대 교주였고, 우리가 잘 아는 김구, 윤봉길, 안중근 선생님 등은 그리스도교인으로, 우리의 조상들이 하나 뿐인 목숨을 던져가며 민족의 미래를 지킨 것은 상당히 높은 영성 수준에서 비롯된 행위였다는 것을 뜻한다.
BTS 하나였으면 아마 '운이 좋아 로또 맞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승리가 계속되면 실력이 된다. 서양의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K-culture를 좋아하는 것이 안심된다고 말한다. 욕설과 폭력이 난무하고, 사탄에게 영혼을 판 것 같은 쾌락주의에 빠져있는 대중문화에 비교하면 K-pop의 노래 가사들은 찬송가 수준이라는 것이다. 잔인하기로 유명한 오징어게임 조차도 인류애와 우정의 메시지가 메인이다. 이쯤되면 우리가 공유하는 문화자본이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오랫동안 약소국가를 유지해오며 지키고자 했던 선조들의 정신은 무엇일까?
우리가 아는 한국사는 단군의 고조선에서 시작된다.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이념으로 고조선을 건국한 제 1대 단군은 천인의 아들인 환웅과 수행을 통해 사람이 된 곰인 웅녀 사이의 자식으로 반신반수의 존재로 알려져 있다. 마고 신화는 창세 (세상의 창조, 시작)부터 단군까지의 이야기를 다루는 한민족의 역사이자 신화이다. 태초의 창조 여신인 마고는 어머니로, 음양을 통합하여 지구를 창조하고, 지구를 음악 (음, 진동, 주파수)으로 다스리기 위해 천인과 천녀들을 창조하는데 그 계보가 황궁 - 유인 - 환인 - 환웅 - 단군으로 이어진다.
우리는 끌어당김의 법칙을 생활 백서로 배우는 양자역학의 시대에 살고있다. 마고가 지구라는 물질계가 파괴되지 않고 안정적인 상태로 만들기 위해 천인들과 인간들을 만들어 음과 진동을 안정화시키는 작업을 했다는 점은 파동을 관찰자 효과로 입자로 굳혀 물질로 창조해내는 원리와 맞닿아있다.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도 주인공들이 목소리를 통해 혼문을 완성하는 것은 단순히 K-pop 열풍을 표면적으로 설명하는 것 이상의 전통적 가치가 담겨있다. 사실 애니메이션에서 처럼 우리 민족이 대대로 (음주)가무를 즐긴 것은 유명한 역사다.
최근 '하이브가 단월드와 연루되어있고, 단월드는 사이비 종교이기 때문에 하이브의 세계관은 믿을 수 없다'는 논리로 이어진 것 만큼이나 마고신화는 음모론과 불신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이야기가 집단 무의식에 끼치는 영향력에 주목해야한다. 현시대의 우리가 과거의 진위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우리는 심청전을 통해 효를 알고 춘향전을 통해 정절을 배운다. 마고할미 이야기를 전수함으로 우리는 천손의 후예임을 기억하며 우리의 수성(동물성)을 수행으로 이겨낸 웅녀를 따라 우리 안의 신성을 키워낼 것을 기억한다.
한국인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80년 역사를 가진 남한의 영토에 세워진 국가의 국민들을 이야기하는가? 우리가 마음에서 느끼는 형제 동포를 포함한다면 한국인이라는 무형의 공동체는 공통된 선조의 역사를 뿌리로 믿는 사람들의 집단이라 정의할 수 있다. 즉, 단군을 자신들의 조상으로 믿는 사람들의 집단이며 현대에 존재하는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는 고조선의 '홍익인간'을 교육이념으로 그 뿌리를 잇고있다. 그 땅에 살아오고 있는 우리의 집단 무의식의 한켠에는 아직도 홍익인간 재세이화라는 문화적 DNA가 자리잡고있다.
박진여 전생연구가는 미래의 호모데우스 (영성 인류)로 분류될 '신인류'의 중심이 대한민국이며, 한국의 환경은 혹독한만큼 영성 재능을 키우고 발현시키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말한다. 당신이라는 존재가 있기까지 시행착오를 겪어온 조상들의 역사를 들여다 볼 줄 아는 겸손함과 감사함을 가질 줄 안다면 당신 안에 숨어있는 보석과 같은 자본과 재능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K-영성이란 물리적 나약함을 이겨내온 정신력, 즉 시대를 너머, 동시대의 다양함을 포용하며 어우르는 하나 된 마음의 의식이다.
8.15 광복 8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의 하늘님인 마음의 목소리가 안내하는 문화자본에 귀기울여 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당신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마음을 품고 있는가? 문화자본은 계발할 수록 커진다.
끝으로, 우리나라가 문화 강국이 되기를 염원한 김구 선생님의 소원을 소개하며 마무리하고자 한다. 우리는 아직 해야할 일이 남아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는 것. 당신과 나는 이 꿈을 펼쳐갈 크루이다!
“나는 우리나라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남의 침략에 마음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아니한다. 우리의 부력(富力)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强力)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 지금 인류에게 부족한 것은 무력도 아니오, 경제력도 아니다. 인류가 현재에 불행한 근본 이유는 인의가 부족하고 자비가 부족하고 사랑이 부족한 때문이다. 이 마음만 발달이 되면 현재의 물질력으로 20억이 다 편안히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인류의 이 정신을 배양하는 것은 오직 문화이다.
나는 우리나라가 남의 것을 모방하는 나라가 되지 말고, 이러한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목표가 되고, 모범이 되기를 원한다. 그래서 진정한 세계의 평화가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로 말미암아 세계에 실현되기를 원한다. 홍익인간(弘益人間)이라는 우리 국조(國祖) 단군(檀君)의 이상이 이것이라고 믿는다. … 최고문화 건설의 사명을 달한 민족은 일언이폐지하면 모두 성인(聖人)을 만드는 데 있다. 대한 사람이라면 간 데마다 신용을 받고 대접을 받아야 한다. 우리의 적이 우리를 누르고 있을 때에는 미워하고 분해하는 살벌, 투쟁의 정신을 길렀거니와, 적은 이미 물러갔으니 우리는 증오의 투쟁을 버리고 화합을 건설을 일삼을 때다.”
참고 문헌 및 추천 문헌
그림으로 보는 우리 역사 이야기 (선도문화진흥회) - 상고사 이야기
한국인의 창세 신화 마고 이야기 (유튜브, K스피릿 TV)
대한민국 헌법 전문: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ㆍ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ㆍ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 조국의 민주개혁과 평화적 통일의 사명에 입각하여 정의ㆍ인도와 동포애로써 민족의 단결을 공고히 하고, 모든 사회적 폐습과 불의를 타파하며, 자율과 조화를 바탕으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더욱 확고히 하여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각인의 기회를 균등히 하고, 능력을 최고도로 발휘하게 하며, 자유와 권리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를 완수하게 하여, 안으로는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을 기하고 밖으로는 항구적인 세계평화와 인류공영에 이바지함으로써 우리들과 우리들의 자손의 안전과 자유와 행복을 영원히 확보할 것을 다짐하면서 1948년 7월 12일에 제정되고 8차에 걸쳐 개정된 헌법을 이제 국회의 의결을 거쳐 국민투표에 의하여 개정한다.
나는 보았습니다 (김영사, 박진여)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 (김구) - 김구 선생이 원하는 우리나라 (대순회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