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언제나 미술관 Nov 01. 2020

시네도슨트

2020년 7월 20일

오늘 오전엔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시네도슨트' 프로그램에 참석했다. 원래 예약했다가 지난 주말 취소를 했는데 다시 검색하니 누군가 급하게 취소를 했는지 한 자리가 딱 남아있었다. '역시 내 자리였나봐'라는 마음으로 마스크를 꾹 눌러쓰고 참석한 프로그램은 <네덜란드 반고흐미술관과 크뢸러뮐러 미술관>, 미술사를 전공한 안현배 선생이 강의를 하셨고 매 자리마다 간격을 두어 앉도록 했는데 오전 시간 대형 상영관이 만석이었다. 접근성이 편한 극장이니 월요일 오전이지만 모녀, 친구, 부부끼리 온 많은 사람들이 눈에 들어왔다.


안선생님의 차분한 설명이 좋았지만 고흐의 작품을 영화관에서 클로즈업 하여 보니 꽤 임팩트가 있어 시각적으로도 대만족이었다. 게다가 내용도 두 사람, 헬렌 크뢸러뮐러의 수집 이야기와 그녀의 고흐 컬렉션, 그리고 어렵게 지켜낸 컬렉션을 반고흐미술관에 기증한 테오의 아내 요한나 봉허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풀어서 진행하니 미술관과 작가, 작품이 입체적으로 이해가 되었다. 다만 참고자료로 반고흐미술관의 유튜브 영상물이 소개되었는데 보통의 미술관 강의라면 비영리시설의 교육용이라 저작권이 문제가 되지 않는데 극장은 상업시설이라 어떻게 될런지 궁금해졌다.


작가의 이전글 코로나 바이러스와 전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