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는 멋지고 불안하다.
미팅을 위해 회사에 연차를 냈다. 약속장소는 학동역 근처에 있는 큼직한 카페. 버스를 타고 가면서 내내 인사연습만 했다.
'안녕하세요,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다섯 번은 중얼거렸던 것 같다.
손에는 땀이 송골송골 맺히고, 심장은 마치 면접을 보러 가는 듯이 뛰었다.
학동역 대로에 아주 크게 자리 잡은 몇 층짜리 카페 앞에서 인사말 몇 번을 되뇌며 들어갔다. 그 큰 카페에서 내 첫 거래처를 만났다.
커피는 누가 사야 하지?
어떤 말부터 꺼내야 하지?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온갖 생각이 머릿속에서 꽈리를 틀었다.
그래도 일단 인사를 먼저 건넸다.
"안녕하세요,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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