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했을, 누구도 못 했을 사치스러운 생각
나는 줄곧 자기 전 생각 나는 것들을 드문드문 메모장에 적어가곤 했다. 그것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혼자 써내려간 이유는 가끔 그런 내 생각이 '사치스럽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사치스럽다는 것은 무엇인가?
사치스럽다 : [형용사] 필요 이상의 돈이나 물건을 쓰거나 분수에 지나친 생활을 하는 데가 있다.
바쁘거나 여유롭거나 나름 열심인 하루를 보내고 침대에 누웠을 때 드는 생각은 대부분 '후회', '미련', '기대', '설레임', '걱정' 의 종류일 때가 많다. 그것을 나는 '사치스럽다'고 표현한다. 후회와 미련, 걱정은 지금 해도 별 소용이 없기 때문에 현재 나에게 지나친 생각이고 기대와 설레임은 실망을 동반하기 때문에 또한 사치스럽다. 그런 의미에서 시작한 나의 사치스러운 생각 기록용 매거진.
어쩌면 그 시간 나 말고 누구라도 했을 생각일수도, 나 혼자 했을 생각일수도 있을 글들을 써보려고 한다.
만약 이런 생각을 해봤다면, 이런 느낌을 받아봤다면 동감해주시길.
혹은 이런 생각을 한 번도 해보지 않았다면,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구나 해주시길.
사치스러운 생각으로 나의 하루를 정리하는 것을 독자분들이 읽어가면서 함께 생각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