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탁월한 싱어송라이터 Charles Aznavour의 곡을 전합니다.
오스만제국이 저지른 아르메니아 대학살을 피해 프랑스로 온 이민자 가정 출신으로, 프랑스에서 태어났지만 완전히 프랑스인으로 받아 들여지지 않은 채, 정체성의 어중간함은 그의 노래에 깔린 고독과 소외감의 뿌리가 됩니다.
작은 체구, 미남 아닌 외모, 쉰 목소리로 초기엔 혹평이 많았지만, 에디트 피아프가 그를 알아보고 무대에 세워 줬고, 오랜 무명과 실패를 버티며 자기 스타일을 만들어 가수, 배우, 외교관으로 큰 활약을 했습니다.
사랑의 시작보다는 끝, 청춘보다는 노년, 성공보다는 지나간 시간을 노래한 점이 독보적이며, 사랑받지 못한 감정, 늦어버린 인생, 말하지 못한 후회를 가장 정직하게 노래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노래는 죽음을 앞둔 어머니와 그 곁을 지키는 가족들의 모습을 한 편의 영화처럼 그려내고 있습니다.
나이 든 어머니가 침대에 누워 마지막 숨을 몰아쉬고 있고, 그 주위로 자식들과 친척들이 모두 모여듭니다.
아즈나부르는 단순히 노래를 부르는 것이 아니라 '연기'를 하듯 감정을 전달합니다.
레이 찰스(Ray Charles)를 비롯한 수많은 세계적 아티스트들이 이 곡을 리메이크하였습니다.
그들이 모두 여기 있네요, 그들이 왔어요.
영어권에서도 잘 알려진 곡입니다.
겉으로는 사랑 찬가지만 자세히 들으면 여자는 이해할 수 없고, 다가갈 수 없고, 떠날 수도 있는 존재라고 한탄합니다.
사랑 앞에서 무력해진 남자의 독백에 가까운 곡입니다.
이 노래에서 아즈나부르는 이사벨을 31번이나 부릅니다.
격정적이지 않고 미완의 사랑처럼 남아 있는 감정, 말하지 못한 채 끝난 관계를 다루고 있습니다.
아즈나부르 특유의 '사랑 이후의 정서'가 가장 잘 살아 있눈 곡입니다.
'나를 데려가 주세요'는 여기가 아닌 어딘가에 대한 갈망을 노래한 1967년 곡입니다.
계급·빈곤·정체된 인생에 대한 조용한 절망이 깔려 있는 곡입니다.
젊은 시절의 가난했던 예술가 시절을 회상하는 노래인데, 그땐 배고팠지만, 행복했다고 믿고 싶다는 감정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젊음이 지나간 뒤에야 생기는 자기 합리화가 담겨 있는 슬픈 곡입니다.
당신에게 얘기할게요.
20살 전에는 알 수 없었던 것들을,
실제 프랑스 사건을 바탕으로 한 노래입니다.
30대 여교사와 10대 미성년 남학생의 사랑이 있었고, 사회적 비난과 고립 속에서 끝난 이야기입니다.
1971년 영화 '죽도록 사랑해'의 주제곡입니다.
사랑은 죄가 될 수 있고 사회는 이해하지 않으며 그럼에도 감정 자체는 거짓이 아니었다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젊을 땐 시간이 무한한 줄 알았고, 지금은 이미 늦었다는 걸 안다는 슬프고도 아픈 노래로 아즈나부르를 ‘노년의 감정’을 가장 잘 노래한 가수로 만든 곡입니다.
글렌 캠벌, 로이 클락 등이 불렀던 Yesterday, When I Was Young의 원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