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주윤 Aug 04. 2022

열한 번째 수요일

긍정의 힘보다는 작은 행복의 힘


긍정적인 사람이 되라고들 하지만, 나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다. 실제로  좋은 것을 좋게 생각하려고 하는 것은 그다지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좌절과 슬픔도  감정 그대로 받아들여 느껴볼 알아야 하는데 외면하기만 해서는 삶을 제대로 바라보기가 어렵다. 불행은 불행  자체로 받아들이는 편이 낫다.


다만, 불행에 인생을 잠식당하지 않는 것.

다른 작은 행복을 잘 찾아내는 것.

잊고 있던 소중함을 일깨우는 것,

그것들이 훨씬 중요하다.


우울함에 허덕이는 누군가에게,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 힘을 내라고 하기보다는 ‘함께 걸어줄까?’ ‘같이 있어줄까?’ 하고 다른 작은 행복을 조심스럽게 건네보는 것이 어떨까.




매거진의 이전글 열 번째 수요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