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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윤 Jul 02. 2021


20대와 30대 사이의 경계

연애와 결혼 사이의 경계

하루와 하루 사이의 경계

삶과 죽음 사이의 경계..


나는 수많은 것들에 선을 그어오며 살아왔다.


29 마지막  자고 일어나서 30 첫날 일어나면 세상을 보는 새로운 눈이 생기고  얼굴에 주름이 자글자글 생기는 것도 아닌데 그저 내가 그은 선에 따라 , 이제 삼십 대구나.. 하고 많은 것들을 포기해버렸다.



무언가는  가지 단어만으로 존재하는 것이 없고 빽빽하게 채워진 수많은 단어들의 조합으로 생겨나고 사라진다.

여기서 저기로  넘어가는  아니라  안에서 어떤 단어들이 조금 빠져나가고  들어오고 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변해가지는 것이다.


내가, 네가, 세상의 모든것이 이렇게 변해간다는 것을 생각하면 노력한 결과가 빠르게 나오지 않았던 것에도, 어른이 되었는데도 아직 미성숙했던 것에도, 약간은 느슨한 마음을 가질  있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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