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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eersjoo Sep 02. 2022

038. Bilder & de Clercq

레시피를 파는 큐레이션 유기농 식품점

| 2017년 6월 7일 발행

| 이 내용은 원본의 수정 및 보완 버전입니다.  



ⓒ Bilder & de Clercq


요즘 여러 분야에서 '큐레이션'이 주요 전략으로 떠올랐습니다.

일종의 새로운 커스터마이징 형태로서 고객의 성향, 취향 등에 따라 서비스를 추천하고 시행하는 것이죠. 네덜란드의 '빌더 앤 데 클레크(Bilder & de Clercq)' 또한 그러한 사례 중 한 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얼핏 보기에 평범한 유기농 식재료 판매점으로 생각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식재료를 '카테고리' 기준이 아닌 '레시피' 기준으로 구분 지어 판매하고 있는 독특한 곳입니다.  해당 레시피는 물론 그 과정을 설명하는 동영상 등의 콘텐츠와 함께 요리를 위한 모든 재료, 소스, 함께 마실 와인까지 같은 공간 안에 전시, 판매하는 방식입니다. 또한 1주일 기준으로 14가지의 레시피가 소개되어 지속적인 방문에도 질리지 않고 새로운 요리를 맛볼 수 있게 돕습니다.  역으로 고객이 이메일을 통해 레시피를 건의할 수도 있고요.  

즉, 이곳은 수많은 종류의 레시피가 준비되어 있는 것은 물론, 요리가 어렵고 낯선 사람들도 원하는 음식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멀리 떨어져 보면 이곳에서 기획하고 판매하는 제품들 또한 결국 똑같은 유기농 식재료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재료들을 '어떻게' 큐레이션 하여 고객에게 전달하는지 그 '방법'이 달라짐으로써, 새로운 영감과 판매전략, 요리문화, 서비스 등을 확대 적용해줍니다.  


큐레이션 전략 푸드 분야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널리 퍼질 것입니다. 

앞으로 또 어떤 큐레이션 서비스들이 생겨날지, 새로운 브랜드를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더욱 유념하여 지켜볼만한 개념입니다.



공식 홈페이지 www.bilderdeclercq.nl 

* 'Small Brand, High Value' 공식 홈페이지 : https://smallbrand.imweb.me/index

* 'Small Brand, High Value' 뉴스레터 신청하기 : https://smallbrand.stibee.com/

* 내용의 저작권은 SBHV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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