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9. 요괴라면

프리미엄의 가치투자

by Cheersjoo

| 2018년 3월 29일 발행

| 이 내용은 원본의 수정 및 보완 버전입니다.




© 요괴라면



더 이상 새로운 제품과 브랜드가 끼어들 자리가 있을까? 싶을 때 '레드오션'이란 말을 합니다. 꽉 찼다는 뜻이죠. 그리고 한국의 라면시장은 대기업이 꽉 잡고 있는 철옹성이자 빈자리가 없어 보이는 레드오션으로 여겨지죠. 그런 라면시장에 이름부터가 독특한 브랜드와 제품이 있습니다.

'옥토끼 프로젝트'라는 브랜드의 '요괴라면'입니다.


이 독특한 제품은 다양한 분야의 요리와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회사의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고정관념에서 탈피한듯한 새로움과 차별화가 이 제품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고 있죠.

그렇게 탄생한 요괴라면은 소위 '해장라면'으로 불리며 온라인에서 입소문이 자자합니다. 맛도 독특합니다. 봉골레맛, 국물떡볶이맛, 크림크림맛이라니. 일단 맛에서부터 대기업에서 대량생산을 통해 출시되는 제품들과는 차별됩니다.


그래서일까요?

요괴라면에 대한 수많은 찬사의 말들 뒤로 가격이 다른 브랜드에 비해 비싸다는 문의가 항상 끊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모든 브랜드가 그렇듯, 가격이 비싼 이유는 대량으로 찍어내는 제품들과 다른 공정, 재료 수급 등을 통해 소량만 생산되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배경 때문에 소량제작되는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점에 고객은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하게 되는 것이고요.


그런데 여기서 잠깐. 프리미엄이라 함은 무슨 의미일까요?

그저 공기 중에 떠도는 괜한 가격이 아니라, '차별화'의 상징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소비자들은 다른 제품들에선 경험할 수 없는 이 차별 포인트에 더 많은 돈은 지불하는 것이고요. 물론 대량 생산제품을 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는 것도 개인의 선택, 어딘가 다른 경험에 더 많은 지불을 하는 것도 개인의 선택입니다. 프리미엄은 그러한 성격의 선택권을 제시하는 의미를 포함한 것이지 무턱대고 브랜드 이름값만 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오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요괴라면을 소개한 이유도 여기에 포인트가 있습니다. 새롭고 신기한 라면을 소개하는 의미 이상입니다. 스몰 브랜드와 디자인이 많아지고 있는 지금, 그것이 가질 수밖에 없는 운명인 '차별화에 따른 프리미엄과 더 높은 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세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외국 생활을 할 때 거리에서 많이 보는 것 중 하나가 버스킹을 하는 음악가들이었습니다. 연주가 끝난 후 돈은 지불하는 그곳 사람들의 자연스럽고 당연한 모습을 통해 어느 날 전 부끄러움을 느꼈죠. 유명 가수의 콘서트는 기꺼이 큰돈을 투자하지만, 길거리 음악가의 음악은 누구나 그냥 들어도 되는, 공기 중으로 날아가는 무언가라고 가벼이 생각한 제가 말입니다. 오히려 그들의 음악은 다른 루트로 쉽게 만나기 힘든 희소가치가 가득했는데도 말입니다.


이렇듯 제품과 브랜드를 대하는 소비자의 마인드도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젠 꽤 많은, 그리고 자신만의 색깔과 가치를 품은 스몰브랜드들이 더욱 많아질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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