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처링 : ofr. Seoul
| 2019년 5월 16일 발행
| 이 내용은 원본의 수정 및 보완 버전입니다.
'ofr Paris'를 우리나라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하면 '에코백'이라는 연관검색어가 많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이곳은 그저 '파리에 여행 가면 에코백 하나 사 올만한 곳'으로 인식될만한 곳이 아닙니다.
파리라는 도시가 주는 그곳만의 예술적 콘텐츠와 분위기를 함축해 놓은 듯한 이곳은 예술과 디자인, 패션 관련 서적, 잡지 등을 주로 판매하는 곳인데요. 그와 함께 의류, 소품(에코백 포함~^^), 예술 포스터, 엽서, 사진 등 다양한 아이템을 만날 수 있고 갤러리 또한 같이 운영되는 그야말로 복합문화공간입니다. 하지만 서울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트렌드인 독립서점이자 복합문화공간으로의 성격만을 가진다면 이곳이 먼 곳에서 온 여행자들도 꼭 한번 들러 보고픈 곳까진 될 수 없었겠죠.
'아방가르드'
파리를 가보지 못한 사람도 확실친 않지만 그 느낌적인 느낌을 공유할 수 있는 아방가르드 콘셉트의 공간이라는 것이 바로 그 차별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유럽 전형의 이미지를 가진 외관을 들어서면 자유로우면서도 영감이 곳곳에 쌓여있는 내부를 마주하게 됩니다. 어딘가 정돈되지 않은 예술가의 아지트 같은 이곳은 그래서 더욱 많은 이들의 (여행객들은 물론 현지인들 까지도) 사랑을 받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ofr. Paris'가 위치한 곳은 파리의 구시가지라 할 수 있는 마레지구이며, 그것은 이곳이 얼마나 예술의 도시 파리 중에서도 그 핵심적인 곳에 위치하고 있는가를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에코백 이상의 예술적 영감을 위해 이곳을 들를만한 가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편 얼마 전 성수동엔 'ofr. Seoul'이 오픈을 했습니다. 파리의 본점(?)이 가진 힙하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가득하여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죠. 하지만 이곳은 서적보다는 굿즈와 아트 관련 아이템이 주를 이루고 있어 파리의 그곳과는 조금 다른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곳을 모두 가볼 수 있다면 서로의 특징을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합니다. (맨 마지막 사진이 ofr. Seoul점)
* 사진 퍼온 곳 :
https://www.timeout.com/paris/en/shopping/ofr#tab_panel_2
https://blog.naver.com/studioflnt/221531020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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