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라우드 소싱
공모전 기반 디자이너 플랫폼
| 2020년 6월 18일 발행
| 이 내용은 원본의 수정 및 보완 버전입니다.
일을 찾는 디자이너와 디자이너를 찾는 클라이언트 사이의 다리가 되어주는 플랫폼 '라우드 소싱'을 소개합니다. 단순 인재풀 시스템이 아닌 1 : 多 공모전 기반의 자유로우면서도 체계적인 온라인 플랫폼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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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Win-Win을 지향하는 연결 다리
디자이너가 어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루트와 방법은 너무도 다양합니다. 그와 반대로, 클라이언트로서 자신의 프로젝트를 디자이너에게 요청하는 루트와 방법도 다양합니다. 하지만 서로가 필요한 이 둘이 언제나 쉽게 만나고 함께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 가지 사정과 이유들이 있지요.
그런데 여기 그러한 둘 사이의 다리가 되어주는 플랫폼이 있습니다.
'라우드 소싱'은 1 : 多 비대면 공모전을 기반으로 하는 온라인 디자인 플랫폼입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을 보면 어떠한 곳인지 더욱 쉽게 이해됩니다.
먼저 원하는 디자인, 예를 들어 로고, 패키지, 캐릭터 등의 디자인 공모전 공고를 클라이언트가 올립니다. 그 공고엔 회사가 원하는 기준과 콘셉트, 마감 날짜, 상금 체계 등의 정보가 포함됩니다. 그러면 회원으로 가입한 디자이너들이 고고 리스트에서 원하는 공모전을 골라 자유롭게 지원합니다. 그 후 클라이언트는 약속한 날짜에 지원 마감을 하고 당선작을 선정하여 모두에게 공유하지요. 물론 중간중간 전달이 필요한 사항들을 참가자들과 게시판 형식을 통해 나눕니다.
제공 서비스 및 프로세스 © https://www.loud.kr/즉, 이 과정을 거치는 프로젝트들은 하루에도 수없이 많이 확인할 수 있고, 그것은 프로, 아마추어 등 다양한 형태의 디자이너들에게 자유로운 기회의 장이 됩니다. 또한 기성 에이전시에 큰돈을 들려 일을 맡기기 어려운 클라이언트들에게도 부담스럽지 않은, 하지만 다양한 시안을 얻을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됩니다.
그야말로 서로가 윈-윈할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해주는 것입니다.
2. 답은 인재풀이 아닌 공모전에
유사한 형태의 플랫폼들은 그전에도 있었고, 지금도 있습니다. 그런데 왜 유독 라우드 소싱이 인기 있고, 안정적일까요? 그 핵심은 바로 '공모전'이라는 형태이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플랫폼들은 대게 인력 풀을 이용한 형태로 프로젝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쉽게 설명하면, 인재풀 리스트를 쭉 보고, 클라이언트가 그중에서 디자이너를 골라 컨택하여 일을 진행하는 식이었지요. 즉, 오프라인 에이젼시를 통해 진행되던 방식이 온라인과 개인이라는 형태로 바뀌었을 뿐, 큰 골자는 기존 시장의 형태와 유사했기 때문에 그 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담요소들이 디자이너와 클라이언트 모두에게 여전히 남아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라우드 소싱은 공모전의 형태라,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금액만큼만 상금으로 걸 수 있고, 디자이너 또한 원하는 내용의, 그리고 원하는 금액의 상금을 주는 공모전에만 지원할 수 있어 기존의 방식이 가진 가장 큰 부담(걸림돌)으로부터 훨씬 자유로울 수 있는 것입니다.
그 작지만 큰 차이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게 해 주었고, 그래서 다른 플랫폼들과 달리 더욱 활성화될 수 있는 것입니다.
3. 브랜딩 전반의 플랫폼
또 하나.
이곳은 디자이너만을 위한 플랫폼이 아닙니다. 네이밍, 슬로건, 각종 아이디어 등의 브랜딩 관련 프로젝트도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즉, 브랜딩 관련 디자인을 중심으로 하되 그것에서 확대된 다양한 종류의 관련 프로젝트들이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편, 이곳을 통해 공모전에 지원했던 개인의 이력은 누구나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어 클라이언트가 그 디자이너 또는 네이미스트, 기획자 등에게 1 : 1 프로젝트 제안을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개인 신상과 같은 정보들은 공개되지 않고 오직 포트폴리오만이 공개되어 일을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실력 하나로 당당하게 거래할 수 있는 것이지요.
마지막으로 이곳은 가상계좌 시스템, 채용정보 시스템, 온라인 매거진 등 다양한 부가적 정보 제공과 서비스가 함께 진행되어 모두에게 편한 방법으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4.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모델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열리며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생각되는 프리랜서 시장에서 이러한 체계적 플랫폼의 등장은 유독 반갑습니다. 특히, 그것을 통해 소위 갑과 을로 통칭되던 파트너십의 관계가 더욱 공평하고 자유로우며 쉽게 만들어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신에겐 기회가 없다고, 우리 회사에겐 넉넉한 자금이 없다고 손 놓고 있지 마세요. 이러한 플랫폼을 이용하면 쉽게 도전할 수 있습니다. 비단 디자인 분야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도 좋은 모델이 되길 바랍니다.
| 이런 분들께 이 뉴스레터를 강추합니다! |
+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모델이 될 업의 형태가 궁금한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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