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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eersjoo Nov 24. 2023

일상의 실천

디자이너의 사회적 역할 

| 2016년 3월 14일 발행

| 이 내용은 원본의 수정 및 보완 버전입니다.  




ⓒ 일상의 실천


디자인의 역사를 봤을 때, 그 시작은 상업적인 목표가 아니었습니다. 원시시대의 짱돌도 생존과 사냥을 위한 결과물이죠.  

하지만 산업혁명 이후, '디자인은 순수예술과 달리 결국 팔기 위한 것'으로 오해받을 만큼, 돈 되는 것을 위한 방법론으로 받아들여진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단순하고 표면적인 이해의 시대가 또다시 지나고 있는 지금, 우린 디자인의 근본적인 사회적인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배워오고 학습해온 것보다 디자인은 훨씬 넓은 역할을 해야 하고, 그로 인해 우리 삶의 질이 더욱 공평하게 상승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야기를 더 깊게 하면 유니버설 디자인이나 서비스 디자인의 개념 같은 전문적인 부분까지 진행되니, 여기서 줄이지만요..)


이렇게 디자인의 다양한 사회적 역할이 다방면에서 대두되고 있는 요즘입니다. 그리고 여기, 그 역할을 성실하고 차분히 해나가고 있는 디자인 스튜디오가 있습니다.


원래 '핸드 프린트'라는 스튜디오를 운영하던 김어진, 김경철 대표는 2013년 RCA 출신의 촉망받는 디자이너 권준호 씨와 합세하여 '일상의 실천'이라는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를 시작했습니다.  

그들의 포트폴리오를 보면, 녹색연합이나 사회 공헌 단체, 인권, 노동 등에 관련된 곳들과의 작업이 많습니다. 즉, 상업적이기보다는 사회적인 목표를 지향하는 곳들에 필요한 작업을 진행함으로써, 디자인의 사회적 역할을 실천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의 목표는 대단한 것이기보단 일상 속의 실천을 잊지 않는 것입니다. 일상을 실천한다는 것이 확대, 성장되며 사회적 역할을 다한다는 의미입니다.       


아주 작은 실천과 움직임이 결국 큰 힘을 발휘한다는 나비효과를 디자인으로 실행해가는 세 명의 디자이너들입니다.  



* 공식 홈페이지 : http://everyday-practice.com/

* 내용의 저작권은 SBHV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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