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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eersjoo Dec 08. 2023

마켓컬리

새벽 배송, 그 새로운 서비스 

| 2016년 10월 9일 발행 

| 이 내용은 원본의 수정 및 보완 버전입니다.  



                                                                

ⓒ 마켓컬리


요즘 가장 인기 있는 서비스 중 한 가지가 식재료 배달 서비스입니다. 

유명 브랜드나 맛 집의 음식을 반조리 상태로 서비스하는 곳도 인기이지만, 그보다는 식재료 자체를 신선한 상태로 빠른 시간 안에 배송받아볼 수 있는 이곳들은 더욱 인기인 것 같습니다. 


 일인가구도 많아지고, 소가족도 증가하고, 맞벌이 부부도 늘어나다 보니 장 보러 가까운 마트 가는 것조차 힘든 분들이 많은 요즘인데요. 그래서인지 특히 20대에서 40대 초반의 젊은 여성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그중 가장 앞에서 이러한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마켓 컬리'입니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빠른 배송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식재료는 공산품이 아닌 이상 신선도 유지가 가장 중요한 아이템이기 때문에, 물건을 고르고 난 후 받아보는 시간까지의 시간차가 너무 길면 이 사업 자체가 위태로워집니다. 

그래서 개발된 마켓 컬리의 대표 서비스가 '새벽 배송'입니다. 밤 11시 이전에 주문을 하면 그다음 날 아침상도 차릴 수 있게끔 익일 새벽 배송을 해주는 것이죠. 


장을 본다는 행위는 한 번, 또는 가끔 하는 소비행동이 아니기 때문에 정기배송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것도 마켓 컬리의 숙제였습니다. 

물론 고정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중요한 문제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낸 아이디어가 '샛별 박스'라는 서비스입니다. 처음 들으면 대체 어떻게 한다는 것인지 이해가 잘 가진 않지만, 쉽습니다. 

서비스를 이용하자면, 먼저 마켓 컬리에서 자체 제작한 사방이 여자 성인 팔뚝 길이만큼 되는 박스를 구입합니다. 그 박스에는 개인이 설정할 수 있는 비밀번호 버튼이 있죠. 박스를 배송받아 간단히 조립한 후 자신의 대문 앞에 부착합니다. 그렇게 설치를 완료한 후, 사이트에서 물건을 주문하면 주문자와 회사만 공유한 개인 비밀번호를 사용해 문을 열고 배달원이 신선한 물건을 그 상자 안에 넣어두고 갑니다. 

그렇게 배송을 받으면 쓸데없는 택배 상자를 줄일 수 있어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되고, 비밀번호가 설정되어 분실의 위험도 없으며, 우유처럼 정기적으로 신선한 제품을 배송받을 수 있어 시간과 이동시간 등을 절약할 수 있죠. 


'컬리 패스'라는 서비스도 눈에 띕니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식재료 배송 서비스는 상당수의 고객들이 정기배송을 이용하는데요. 그러한 분들이 한번 가입하면 무료로 무제한 배송받을 수 있는 일종의 슈퍼패스 같은 서비스라 인기가 많습니다. 


이렇듯 '마켓 컬리'의 서비스들을 자세히 나열한 이유는,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고객의 입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서비스가 무엇인지 캐치를 잘하고, 효율적으로 실행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케이스를 잘 이해하고 참고하면, 비단 같은 분야의 브랜드가 아니어도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브랜딩을 위해 좋은 보기가 되기 때문이죠.


브랜딩을 한다는 것은 다방면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실행되어야 하는 복잡하고도 체계적인 하나의 시스템입니다. 그리고 마켓 컬리는 브랜딩을 위한 서비스 콘텐츠 전략과 실행이 강점을 가집니다. 이미 이곳의 서비스를 사용해 봤거나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만족도 또한 품질이나 서비스 등 여러 면의 매우 높습니다. 


인구 구조와 형태가 오프라인에서 꼬박꼬박 장 보기 힘든 형태로 바뀌며(일인 가족의 증가, 노인인구의 증가 등..) 활기를 띈 이러한 서비스들이 앞으로도 많이, 그리고 적극적으로 발전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그런 흐름에 따라 브랜딩과 디자인의 방향도 잘 따라가야 할 것이고요.




* 공식 홈페이지 : http://www.kurly.com/

* 내용의 저작권은 SBHV에 있습니다. 

  출처를 밝히지 않은 사용 및 복제, 재가 공시 책임을 물을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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