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장 3절
케인은 내가 전공의 수련 중에 만났던 청소년 남아였다. 그의 아버지는 아편계 마약류에 중독되어 있었다. 허리 수술 후 아편계 진통제를 복용하던 아버지는 의사가 처방을 중단하자 금단 증상을 이기지 못하고 거리에서 불법으로 마약을 구해 투여하기 시작했다. 아버지는 케인의 양육에 관심을 기울일 수 없었다. 그는 항상 언제 어디서 헤로인과 펜타닐을 구할 수 있는지에만 몰두했다. 갑자기 차를 몰고 밤에 사라졌다가 여러 번 급성 중독으로 응급실에 실려 가기도 했다. 케인은 중학교 시절 내내 병원과 재활 시설을 오가는 아버지를 지켜봐야 했다. 그는 아버지가 왜 가족 대신 약물을 선택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케인의 어머니는 남편의 중독 문제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케인을 사립 기숙 고등학교에 보냈다. 집에서 남편의 모습을 더 이상 케인에게 노출시키면 안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어머니는 상속받은 유산을 잘 관리하고 있었기에 케인은 경제적으로 궁핍하지 않았다.
케인이 병원 전공의 외래로 찾아온 것은 기숙 고등학교에서 퇴학 통보를 받고 집으로 돌아온 후였다.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 첫해였다. 고향의 공립 고등학교로 돌아온 케인은 집에서 원격으로 수업을 들었다. 나와의 정신치료도 컴퓨터를 통해 원격으로 진행되었다. 케인은 또래보다 훨씬 다양한 고급 어휘를 사용했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잘 정리해 말할 줄 아는 똑똑한 아이였다. 정신 치료가 처음임에도 치료자 앞에서 망설임 없이 수려한 언변을 보여주었다.
케인이 학교에서 퇴학당한 이유는 두 가지 사건 때문이었다. 첫 번째는 기숙사에서 마스크를 쓰고 생활해야 하는 학칙을 어긴 것이었다. 케인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복도를 활보하고 있을 때 동기 한 명이 그 사실을 선생님에게 알렸고, 그는 1차 학사 경고를 받았다. 이후 케인은 수업에 빠지는 횟수가 점점 늘었다. 자신을 “밀고” 한 사람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루는 수업에 들어가지 않고 기숙사에 있던 케인을 다른 동기 학생이 발견했다. 눈이 마주친 케인은 치밀어 오르는 분노에 못 이겨 그 동기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이 사건으로 학사 경고가 누적되면서 케인은 퇴학을 당했다.
집으로 돌아온 케인은 다른 가족과 교류 없이 주로 자기 방에서만 생활했다. 학교 수업도 원격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케인은 극단적으로 오랜 시간을 혼자 자신의 방에서 보냈다. 그는 매일 저녁 운동을 하러 헬스장에 갈 때만 방에서 나왔다. 부모에게 차로 태워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내키지 않아 그리 안전하지 않은 인도를 따라 편도 45분을 걸어서 헬스장을 오갔다. 케인은 몸을 키우는 것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고, 몸을 키워야 자신을 보호할 수 있고 또래 사이에서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루에 2시간씩 운동을 했고, 왕복 시간을 고려하면 하루 약 4시간을 운동에 할애한 셈이다. 집에 돌아오면 피곤해서 학교 숙제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잠들곤 했다. 숙제를 제때 내지 못하니 학교 성적은 계속 떨어졌다.
초기 평가를 위해 내가 알코올과 약물 사용에 관한 질문을 했을 때, 케인은 자신은 “죽을 때까지 절대 약물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것이 자신은 아버지와 다른 사람으로 구분 지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믿었다. 아버지를 “게으르고 나약하며 자기 제어를 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규정하고, 자신은 그와 반대에 있는 사람이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쏟았다. 헬스장에 키운 근육은 자신이 자기 계발과 자기 절제를 하고 있다는 확실한 시각적인 증거가 되어줬다. 하지만 케인은 그렇게 아버지로부터 달아나기 위해 열심히 투자하고 있는 시간과 에너지로 인해 삶에서 희생되고 있는 부분(인간관계와 학업)은 보지 못해다.
당시에 이 케이스를 지도 감독해 주신 전문의 제프리 소울렌(Jeffrey Soulen) 선생님이 해주신 기억에 남는 말이 있다. 한 개인이 누군가를 증오해서 그와 완전히 반대로 살려고 할수록, 내면에선 그 증오의 대상과 더 엮이게 된다고. 의도적으로 ‘반대’ 행동을 할수록, ‘무엇으로부터’ 반대로 나아가는지를 더욱더 떠올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반대’가 되는 대상이 여전히 기준점(reference point)이 되는 삶을 살고 있는 셈이다. “코끼리를 생각하지 말라”라고 주문하는 순간 더욱 코끼리를 생각하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누군가에게서 진정으로 독립된다는 것은 진정으로 자신의 내면에서 나오는 동기에 따라 주체적인 삶을 사는 것이다. 그 자신의 내면에서 자신의 증오하는 사람과의 공통점을 우연히 발견할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케인은 약물 중독으로 자신에게 소홀했던 아버지와의 경험을 통해 인간관계에 대한 무의식적인 믿음을 갖게 되었다. ‘상대방은 나를 그렇게 중요하게 여기지 않아. 그들은 나보다 더 중요한 일이 생기면 나를 언제든지 내팽개칠 거야.’ 이렇게 한 개인이 삶에서 누적된 관계를 경험하면서 상대방(대상, object)에 대해 품게 되는 내적인 믿음 체계를 대상 표상 (object representation)이라고 한다. 그는 진료실에서 실제로 나에게 “선생님은 어차피 몇 주 있으면 근무 끝나고 다른 데로 가잖아요“ 라든지 “진료 끝나면 내 얘기를 그만 들어도 돼서 좋겠어요”와 같은 말을 많이 했다. 이런 말을 통해 케인은 나를 자신의 대상 표상에 맞아떨어지는 존재로 만들기 위한 무의식적인 압력을 행사했다.
케인은 스스로를 어느 순간부터 이렇게 바라보았다. ‘나는 타인에 의해 사랑받지 못하고 버려질 존재야. 그렇게 버려지지 않으려면 내가 가치 있다는 것을 항상 증명해야 해.’ 이렇게 한 개인이 수없이 많은 관계 속에서 자신(self)에 대해 갖게 되는 믿음 체계를 자기 표상(self representation)이라고 한다. 자기 표상과 대상 표상은 어린 시절에 국한되지 않고 성인이 된 이후에도 평생 관계들을 경험하며 변화하는 역동적인 개념이다.
정신분석가인 토마스 앨런(Thomas Allen) 선생님이 당시 케인의 사례를 지도해 주시면서 하신 말이 참 오래 기억에 남는다. “케인이 진짜 너에게서 필요한 건 지지(support)야. 어른이 아닌 아이는 잘 설계된 질문을 해도 자신의 내면을 말로 표현하기 쉽지 않아. 이제까지의 정보를 통해 케인의 입장에서 그의 삶을 좀 더 이해를 해보자. 아버지는 마약을 구하러 다니느라 케인 주변에 없었어. 어머니도 아버지가 약물로 고생하는 와중에 집안을 바로 세우려고 동분서주했겠지. 케인은 그 와중에 얼마나 외로웠을까? 힘든 걸 표현할 사람도 없었어. 그 외로움을 숨기려고 얼마나 힘겨웠을까? 강한 사람처럼 보이고 싶어서 얼마나 고생을 하고 있을까? 정말 내적으로 강한 사람은 강해 보이려고 저렇게 에너지를 쓰지 않아. ‘참 외로운 싸움일 것 같다’고 말해줘도 돼.”
케인의 예시에서 볼 수 있듯이, 양육자는 자녀의 대상 표상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양육자가 아이에게 하는 말뿐만 아니라 행동과 표정이 전달될 때의 오감(five senses)을 통한 경험이 대상 표상 발달에 관여할다. 두 번의 학사 경고 후에 케인을 퇴학시킨 교칙 (‘타인은 나에게 한 번의 실수만 용서해 줄 거야’)뿐 아니라, 근육으로 다져진 몸매를 높게 평가하는 사회 분위기 (‘타인은 내가 좋은 몸매를 가져야만 관심을 줄 거야’) 또한 케인의 대상 표상 형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양육자가 타인과 교류하는 패턴, 비양육자인 타인끼리의 교류 양식, 사회의 법체계, 종교 모두가 대상 표상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자기 표상과 대상 표상은 한 개인이 인생 경험을 재료 삼아 깎아내 간직하는, 자신과 타인을 바라볼 때 꺼내 쓰는 고유의 안경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대상관계 이론(object relations theory)은 정신분석의 다양한 이론체계 중 최신 신경과학 지식과 잘 맞아떨어지며, 임상에서의 효용가치도 높다. 대상 표상은 과거의 경험을 기반으로 인간이 타인과의 관계의 효용성 및 위험성을 빠르게 평가하여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생존에 핵심적인 기제이기도 한다. 대상관계 이론은 이렇게 중요하기에, 이의 핵심 개념인 자기 표상 및 대상 표상을 다양한 예시를 들어 설명해 보려고 한다.
양육 환경은 한 개인의 대상관계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 중 하나이다. 지속적으로 서로를 비난하며 싸우는 부모를 보면서 자란 아이의 예를 살펴보자. 아이는 ‘상대방은 나의 약점을 지속적으로 찾아낼 거야’ 또는 ‘상대방에게 내 약점을 알리면 싸움만 일어날 뿐이야’라는 대상 표상을 발달시킬지도 모른다. 두 사람 간의 관계가 깊어지기 위해서는 서로의 취약함(vurnerability)를 알고 품어주는 것(그리고 품어짐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러한 대상 표상을 가지게 되면 성인이 되어서도 자기 공개를 두려워하게 된다. 결국 이는 깊은 수준의 인간적 연결을 경험하는 데에 큰 장애물이 된다.
앞 장에서 강조했던 즐거운 놀이와 단절된 관계의 회복 모두 대상관계 측면에서 설명해 볼 수 있다. 즐거운 놀이를 충분히 경험한 아이는 ‘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는 내적 표상을 ‘타인도 나와 시간을 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한다‘는 대상 표상을 발달시킨다. 관계의 회복을 반복적으로 경험한 아이는 ‘나는 한번 깨진 관계도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는 내적 표상을 갖게 되어, 미래 인간관계에서 자신의 주체적인 역할에 주목학 수 있게 된다. 또한, 관계의 회복을 경험한 아이는 미래의 관계에서도 ‘타인들 일시적으로 나와 멀어지고 싶어 할 때가 있어도, 결국 회복을 희망할 것’이라는 대상 표상을 가질 수 있게 된다.
혈액형(ABO blood type)이나 MBTI (Myers-Briggs Type Indicator)가 성격을 결정한다고 믿는 사회 분위기 역시 자기 표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두 가지 믿음 체계는 사람들에게 성격이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이며 바꾸기 어려운 것이라는 메시지를 준다. ‘나는 AB 형이기 때문에 호의를 받기만 하는 이기적인 사람이야’라든지 ‘ENTJ 이기 때문에 나는 고압적인 사람이야’라는 자기 표상은 자신 내에 공존하는 반대 면모를 발견하는 기회를 박탈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매시간 절대적으로 외향적인 사람은 존재할 수 없다. 인간 모두는 때에 따라 자신을 성찰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한다. 내적 표상은 관계의 단절과 회복을 경험하면서 시간에 따라 역동적으로 변화한다. 성인이 되어도 이러한 역동성은 꺾이지 않는다. 인간은 평생에 걸쳐 타인과 스스로를 바라보는 관점을 수정해 나간다.
혈액형과 성격 사이의 관련성은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하다. MBTI에 대해서는 두 가지 비판이 존재한다. 첫째는 이분화적 분류(dichotomaous categorization)로 인해 스펙트럼 상에 존재하는 성격의 다양성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둘째는 MBTI 결과가 현재 성격이기보다는 자신이 추구하는 이상적인 자신의 모습 (즉, 닮고 싶은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이다. MBTI 16가지 성격 타입과 혈액형 4종류에 얽힌 성격 이야기를 하게 되면 각 그룹의 일반적인 성격에 대한 내용을 듣게 된다. 이때 사람마다 성격이 다를 수 있다는 사실과 이 차이가 어떻게 언어로 기술될 수 있는지를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 한 개인이 사실은 ‘각 성격에서 기술하는 모든 면모를 때에 따라 나타낼 수 있음‘을 견지한다면, MBTI 나 혈액형 모두 인간의 성격에 대한 좋은 교육자료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전반적으로는 냉철해 보이는 사람도 상황에 따라서는 충동적이고 감정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
교육 시스템은 십 년 이상의 시간 동안 자기 표상 및 대상 표상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 나는 한국에서 초등학교부터 대학원까지의 교육의 전 과정을 경험했다. 고등학교 때까지 ‘사랑’이라는 이름하에 참 많이 맞았다. 회초리부터 각목까지 구타 도구는 다양했다. 타격 부위도 손바닥부터 허벅지까지 다채로웠다. 초등학생 고학년 때 (1996년 경)는 벌로 원산폭격도 많이 받았다. 대한민국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성인보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약한 어린이를 공식적으로 때려도 좋다고 (혹자는 때리는 게 도움이 된다고 믿는) 사회였다. 이러한 환경에서 학생들은 ‘숙제를 못 챙기고 공부를 못하는 나는 맞아도 싼 존재’라는 자기 표상을 발달시킨다. 공부 기술의 부족이라는 인간의 한 단면의 결과로 이러한 자기 표상을 갖게 된다는 건 지나치게 혹독하다. 또한, ‘(교육이라는) 목적을 위해서라면 타인이 언제라도 나에게 물리적인 해를 가할 수 있다’는 대상 표상도 탄생하게 된다. 지금 대한민국은 다행히도 군대와 학교 모두에서 체벌이 없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 (오히려 무너진 교권 때문에 효율적인 교육이 이루어지지 못한다고 들었다). 하지만, 그때 과거 혹독한 학교 환경을 경험한 이들이 지금 성인이 되어 사회의 주축을 구성하고 있다. 체벌의 잔재는 그들의 마음속 깊이에 자기 표상 및 대상 표상으로 남아있다. 의식화되지 않는 기억으로 그들의 행동에 관여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관련된 내용은 트라우마에 관한 다음 장에서 더 구체적으로 논하겠다.
수능 중심의 교육 시스템 또한 개인의 내적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수능은 대부분 객관식이나 단답식 주관식 문항이다. 이러한 평가 제도의 큰 문제점은 학생들이 출제자의 의중을 파악해 이미 주어진 답안 중 최선의 답을 고르는 기술 향상에 집중하게 되는 점이다. 이러한 평가 시스템이 대한민국 사회에서 ‘가장 공정한’ 대입 지표로 추앙받고 있다. ‘공정한 평가’이라는 가치에 지나치게 골몰하느라 학생들이 중고등 교육에서 잃고 있는 건 무엇일까?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무의식 중에 ‘나는 출제자가 정하는 규칙에 따라 그들이 준비해 주는 답안 후보 중 하나를 잘 골라야 하는 존재’라는 수동적인 내적 표상을 발달시킨다. 한국 수험생들이 수능을 얼마나 일찍부터 준비하는지를 고려할 때, 이 내적 표상은 수년간 공고해진다.
미국도 다지선다 시험인 SAT (Scholastic Assessment Test)가 존재하지만, 한국의 수능처럼 대입에서 절대적인 지표로 여겨지지 않는다. 이미 주어진 선택지 중 최선의 답을 실수 없이 잘 고르는 능력을 줄 세워 좋은 대학으로 보내는 한국 교육 제도가 번뜩이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는 인재를 배출할 수 있을까? ‘나는 현재 진행되는 사회 및 과학 담론에 참여하여 새로운 가치를 더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자기 표상을 갖은 학생들을 키워내려면 대한민국 교육 시스템이 어떻게 변해야 할까?
공교육 시스템의 불합리한 점이 인지되었다면 학생과 학부모들이 이를 구조적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본질적인 변화 없이 사교육 시장에 의존하여 공교육의 부족함을 메꾸고 입시 비리에 학부모가 가담하는 모습은 학생들에게 어떤 무의식적 메시지를 줄까? 특히 공교육 시스템 개혁에 대한 담론을 개시할 수 있는 권력이 있는 위정자들이 입시 규칙을 적극적으로 어기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좌절했다. 학생들은 이런 환경에서는 ‘타인은 나를 밟고 올라서기 위해 주어진 규칙을 어길 것’이라는 대상 표상을 가질 수밖에 없다. 한국 교육은 현재 공정한 줄 세우기에 집착하느라 교육이 ‘학생들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키워서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일원으로 키워야 하는 본질적 목표를 간과하고 있다. 현재 공교육 및 평가 시스템의 한계를 인지했다면 교육부에 학생들과 학부모가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높일 필요가 있다. 이러한 가시적 절차적 정의가 학생들에게 “나는 더 나은 교육(과 삶)을 위해 목소리를 낼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는 자기 표상을 갖게 해 줄 것이다.
(나머지 내용은 오프라인 서적으로 곧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