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치려 들지 마세요
대부분의 사람은 마음속 깊이 자기가 하는 일을 ‘잘’하고 싶어했다. 승진과 보너스 때문만도 아니었다. 생계를 위해 하는 일이지만, 기왕 하는 일, 그걸 잘하고 싶고 거기서 보람을 느끼고 싶은 욕구를 갖고 있었다. 문제는 잘하는 방법을 잘 모르겠다는 것이었다.
대부분 사람들에겐 제대로 배울 사람이 없다. 있어도 그분은 너무 바쁘거나 관심이 없다. 한국 시스템에서 자라면서 누구에게서 정말 배웠다는 느낌을 갖는 행운을 가져본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다. 사회에 나온 뒤엔 더욱 그렇다.
-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하지만 한국 사회의 불행 중 하나는
가르치려 드는 것과 가르치는 것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