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에서부터 나를 인정하기 시작하면 나의 장점이 하나씩 드러날 거야.
최근에, 새로운 일을 하고 있다.
이 일을 처음 하다 보니, 전혀 갈피가 잡히지 않았다.
분명히 하루에 1~2시간만 하면 된다고 했는데…
막상 하니깐 4~5시간이 걸리는 것이다.
처음에는 기존의 기대감과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불신으로 엄청난 스트레스가 왔음을 느꼈다.
퇴근할 시간은 다가오는데, 나는 아직 끝내지 못한 일…
여기서 스스로에 대한 불신이 생겼다.
‘나 너무 오랫동안 이 일을 하지 않았구나’
‘나 실력이 너무 없거나’
이 생각과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느껴지니…
스트레스를 안 받을 수 없었던 것 같다.
그렇게 처음 하는 일을 2번째 마쳤을 때, 피드백을 받았다.
완벽
물론 이 일은 나 혼자 한 것이 아니다.
나에게 이 일을 알려주신 분의 노고가 99% 들어있고, 나 자신의 힘은 1%가 들어가 있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이 피드백이 뭐라고 ‘그동안 했던 노고’와 ‘스트레스’가 눈 녹듯이 사라졌다.
사람에게는, 잘하든 못하든 피드백이라는 것이 너무나 필요함을 느꼈다.
잘하고 있을 때는 잘하고 있다고, 못할 때는 이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고.
이것이 이루어졌을 때, 스스로 성장하며 발전할 수 있음을 느꼈다.
그리고 이 결과물들이 모여서,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생기는 것이겠지.
오늘 오전에 읽었던 <치유>란 책에서도 비슷한 말을 해줬다.
내면에서부터 나를 인정하기 시작하면 나의 장점이 하나씩 드러날 거야.
그래서 변해야 할 것은 외부의 상황도 아닌, ‘스스로가 나를 보는 관점’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내가 나 자신을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할 줄 알아야 인생의 모든 면에서 술술 풀려나간다는 것을.
그렇게, 나는 또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하나 배운 것 같다.
물론, 아직 시작이지만… 시작인만큼 스스로를 다독여줄 필요도 있다.
처음인데 이 정도는 정말 잘했다며, 그러니 앞으로 더욱 잘할 수 있다고.
다른 누군가가 아닌 내가 나 자신을 믿어주는 힘.
그 힘이, 모든 시작에는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