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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드웨어의 주도권은 모바일로 넘어 왔는가?

왜 하드웨어의 주도권은 모바일로 넘어 왔는가?


PC의 전통적 강자 인텔(PC CPU 시장 점유율 세계1위)과 엔비디아(PC 그래픽카드 시장 점유율 세계1위)도 IoT의 강자가 될 수 있나?에 대한 답이다.

얼마전까지 소재산업에 투자를 할 때 고민한 점이 하나 있었다.

AP 시스템은 PC에서의 CPU, 그래픽카드, 사운드카드, 모뎀을 하라로 만드는 중요한 칩이다.

그래서 스마트폰을 비롯한 스마트워치, 핏 등에 쓰였다.

즉 태블릿PC급 이하의 작은 IoT 기기들은 AP를 쓰겠지만 그 이상의 기기들(전기차, 무인비행기, 무인선박 등등)은 인텔이나 엔비디아의 칩이나 카드가 쓰이지 않을까에 대한 의문 말이다.

고성능의 칩이나 카드를 꽂아도 될만큼의 충분한 공간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러니 성능이 좋은 인텔과 엔비디아 제품이 쓰여도 괜찮지 않은가에 대한 의문 말이다.

이렇게 된다면 다시 소재 투자를 하는 부문이 넓어지게 된다.

작은 것과 큰 것으로 나눠 소재주의 투자부분이 넓어지게 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는 것이 결론이다.

아래 기사를 보면 모든 움직이는 것들은 내연기관에서 배터리로 변경되면서 소비전력이 문제가 되었다.


"삼성전자, 모바일 D램 전량 내년 2분기부터 20나노 이하로“

D램은 미세화 수준이 높아질수록 전력 소모는 줄고 생산성은 높아진다. 외부 전력을 사용하는 PC와 달리 배터리에 의존하는 모바일 쪽으로 D램 시장이 커지면서 미세화 수준이 높은 D램 수요도 늘고 있다.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6103067251


전기차를 타면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이 배터리다.

즉 석유차가 아닌 전기차는 배터리 소모가 가장 큰 문제가 된다.

그런데 석유차만큼 발열이 되는 기기들을 동시에 많이 사용한다면 어떻게 될까?

배터리가 급격히 떨어진다.

그러니 배터리가 할 일은 온전히 주행거리를 늘리는데 써야 하는데 쓸데없이 저렇게 발열이 많고 에너지 소모가 많은 제품을 쓰면 연비가 높아지고 오히려 제품경쟁력이 떨어지게 된다.

그러니 굳이 인텔과 엔비디아 제품을 쓸 필요가 없다.


다음으로 만약 고성능의 자율주행차가 사람들에게 선호하는 제품이 된다면 어떻게 되나?

다시 말하면 좀 더 성능이 좋은 부품을 써서 자율주행차 등을 비롯한 기기들의 성능 업그레이드가 더 중요한 상품선택의 기준이 되면 어떻게 되나 였다.

그러나 그것도 아래의 기사를 보자.


빠르게 확장되는 SSD시장

SSD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보다 속도는 10배 빠르면서도 소비전력은 10%에 불과하다. 무게와 크기도 작다. CD플레이어처럼 디스크를 모터로 돌려 기억을 저장하고 재생하는 HDD와 달리 SSD는 낸드플래시에 바로 저장하기에 가능한 일이다. 비싼 가격이 유일한 단점이었지만 2006년만 해도 HDD의 130배가 넘었던 SSD 가격은 올해 2.8배 수준까지 떨어졌다. 

http://stock.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6103067271 


기술의 속도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1970년대 슈퍼컴퓨터가 지금 우리가 들고 있는 스마트폰보다 못하다.

무려 10년만에 SSD는 속도가 10배 빠르면서도 소비전력은 10%에 불과하다.

그리고 가격은 130배 비쌌지만 현재는 2.8배 수준이다.

그러니 인텔이나 엔비디아와 같은 PC제품의 강자들의 성능을 모바일 AP가 조만간 따라 잡을 것이다. 라는 것이다.

무어의 법칙은 18개월마다 2배의 제품성능이 좋아진다는 것이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인텔이 ARM의 설계를 받아 위탁생산을 하지 않나?

인텔 굴욕의 날. ARM 칩셋 위탁 생산 계약 체결 
http://thegear.co.kr/12618

이 계약은 인텔이 모바일 칩셋 분야에서 ARM과의 경쟁에서 완벽하게 패배했다는 선언에 가깝다.


결론은 결국 모바일이 PC의 강자를 이긴다는 것이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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