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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은 무엇인가?

자본은 무엇인가?

1. 불멸성. 


금이 사과보다 무엇이 뛰어난가?
썩지 않는 것이다. 
왜 썩지 않아야 하는가?
썩는 것은 소비재. 
썩지 않는 것은 불멸이다.

불멸은 대를 이어 상속이 가능하다.

그것은 토지이다.

썩지 않으니 토지는 불멸하다.

그렇다면 강남의 빌딩은 불멸한가?

불멸하지 않지만 썩기는 한다.

토지는 썩지 않으나 건물을 썩는다.

그래서 썩는 것을 갖고 있다면 결국 자본가들에게 그것을 빼앗길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강남의 빌딩을 내가 샀다고 치자.

100억 빌딩을 말이다.

그런데 100억 현찰이 없어서 50억 원은 대출을 받고 50억 원은 현찰로 샀다고 치자.

100억 빌딩을 왜 샀는가?

그것은 월세를 받아먹으려고 샀다.

월세는 수익률로 계산된다.

그런데 강남의 빌딩은 수익률이 2%를 넘지 않는다.

서울의 역세권은 웬만해서는 2% 수익률이다.

그보다 더 높이면 공실이 많아져 결국 2%로 맞출 수밖에 없다.

그러니 100억 빌딩의 년 수익은 겨우 2억 원이다.

그런데 50 억 원은 대출을 받지 않았나?

대출이자로는 3%를 낸다.

그러니 1억 5천만 원이 이자비용이다.

그럼 년 얼마 남는가? 

년 5천 만원 남는다.

 50억을 집어 넣어서 5천 만원 남는다고?

그렇다면 재산세는 2천만 원은 족히 나오고 관리, 공실등의 비용을 제하면 남는 것이 없는데?

그럼 이런 저런 기타 비용을 제외하고 그냥 1억 5천 만 원의 이자 비용을 제외하고 매년 5천 만원의 월세가 내 손에 들어온다고 치자.

그리고 50년이 흘렀다.

그러면 나는 얼마를 벌었는가?

50년 X 5천만 원 = 25억 원이다.

그럼 그돈을 차곡차곡 모았을까?

아니다.

다 생활비로 썼다.

그리고 내 수중에는 오래된 건물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그러면 그 때 남아 있을 세입자가 있을까?

너무 오래되어서 공실도 날 수 있다.

그러면 리모델링을 해야 한다.

얼마가 들어갈까?

25억 원은 들어간다.

그럼 내가 쓴 25억 원은 리모델링 비용으로 들어갔어야 하는 비용이었다.

그래서 나는 그 빌딩을 자본가에게 팔 수밖에 없다.

자본가는 현금 흐름이 좋은 사람이다.

주로 사업을 한다.

그러니 아무리 강남의 빌딩을 가지고 있어도 현금이 남아 돌지 않으면 결국 자본가에게 빌딩을 빼앗길 수밖에 없다.

물론 오를 수 있다.

그래서 대출을 더 받아 리모델링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대출에 대한 이자 때문에 월세 수익률은 더 줄어들 수 있다.

이것도 감안해야 한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은 썩지 않는 것이다.
썩는 것은 비용을 발생 시키고 감가상각을 발생시킨다.

그래서 사람이 추구하는 것은 썩지 않는 것이다.


자본가들은 사업 등을 통해 현금흐름을 좋게 만들고 썩는 것으 샀어도 영원히 수리하며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

자본가가 되려면. 결국 썩지 않는 것을 찾아야 하고 그것을 대물림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자산은 유한성이 아닌 불멸성에 기초해야 한다. 
금 은. 주식, 토지는 썩지 않으니 팔 필요가 없다. 

죽을 때 판다면 상속세 때문에 판다.

그런데 구미 선진국들은 상속세를 없애는 추세에 있다.

캐나다. 북유럽 등의 나라는 상속세가 없으며 인도, 러시아 등은 상속세가 없다.

그런데 딱히 마음에 드는 나라가 없다.

그런데 미국에서 트럼프가 상속세를 없앤다고 한다.

그러면 앞으로 부의 이동은 미국으로 향할 것이다.


예를 들어 주식이 있다.

썩지 않으니 주식을 팔 필요가 없다.

주식이 오르니 팔 필요가 없다.

그러나 떨어지는 주식은 팔아야 한다.

그런데 운이 좋어서 내가 산 주식이 올랐고 한 100억 쯤 되었다.

이 때부터 슬슬 고민이 되기 시작한다.

우리나라 상속세는 10억 원 이하라면 배우자 공제 5억 원 자녀공제 1억 원 등 거의 낼 것이 없다.

그런데 10억 원을 넘어가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재산의 60%를 상속세로 낸다.

그렇다면 팔지 않은 주식을 자식에게 양도하려는 자본가가 있다면 어떤 선택을 할까?

미국 시민권을 따려고 하지 않을까?

100억 원을 상속해야 하니 말이다.

그러니 100억 원을 팔지 않고 미국 시민권을 다서 미국 시민이 된다음 죽는다면 팔지 않은 주식은 양도세가 아닌 상속세를 내야 하고 본인과 자녀가 모두 미국시민권자라면 한국에서 상속세를 내는 것이 아니라 미국에서 상속세를 내야 한다.

그러니 온전히 자녀에게 부의 이전이 된다.

자본가들이 꿈꾸는 것을 미국의 트럼프가 해내고 있고 전세계의 자본을 미국이 빨아들일 수도 있지 않은가?

상속세를 없애면서 말이다.


그렇다면 불멸성이 완성된다.

마치 유럽의 귀족들이 수백만 에이커의 땅을 한 푼의 상속세 없이 자식들에게 물려줬던 것처럼 조선시대 양반이 상속세 한 푼 없이 자녀들에게 물려줬던 것처럼 말이다.

부의 대물림은 계속 되고 그것은 미국에서 이루어 진다.


자본가들은 자본의 불멸성을 좋아하며 불멸성은 자본주의를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특징 중 하나이다.

그래서 자본가들은 주식, 채권, 금, 현금 등 썩지 않는 물건을 좋아한다.

좋아하지 않는 것은 썩는 부동산이며 그것도 고급 빌라정도로 나중에 재건축이 되어야 할 것이다.

2. 환금성이 좋을것. 

한국의 돈은 브루마블 게임에 나오는 종이 돈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외국에서 유통되지 않기 때문이다.

돈은 신용화폐다.

신용화폐는 신용이 생명이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종이 쪼가리를 만들어서 돈이라 이름 붙이고 돈의 신용이 떨어지는 것을 두려워 한다.

그것을 위협하는 위조지폐, 인플레이션, 가상화폐 등을 극도 로 싫어한다.

인플레이션으로 돈의 가치가 떨어지면 사람들은 돈을 사용하지 않게 되고 물물교환을 하게 될 것이다.

마치 남미의 나라, 아프리카의 나라들이 수백조원의 자국달러를 발행하는 것이 이런 이유다.

그래서 한국은행의 목표는 물가안정이다.

인플레이션은 물가가 오르는 것이다.

물가가 오르는 것을 막는 것이 발권력을 가진 한국은행이 지켜야할 임무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돈은 겨우 우리나라에서만 통한다.

그러면 무엇이 문제인가?

위기에 약하다.

위기는 세계의 금융위기와 같은 외부충격에 약하다는 것이다.

어떻게 약한가?

한국 돈의 가치가 급격히 떨어진다.

어느정도 떨어지는가?

2008년도 금융위기가 왔다.

누가 잘못했는가?

미국이 잘못했다.

그리고 미국이 부도가 날 뻔했다.

그런데 엉뚱하게도 한국돈의 가치가 달러당 1600원으로 거의 반토막이 났다.

이것이 위기에 약한 한국돈이고 그래서 우리나라의 돈은 위기에서 브루마블 게임의 돈과 같은 취급을 받는다.

오히려 달라가 급한데 우리나라 돈은 어디에서도 바꿀 수가 없으니 우리나라는 외환위기에 빠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죽어라 달러 자산을 모은다.

그것이 외환보유고다.

3600억 달러를 모았는데도 안심이 안 되어서 한중통화스와프를 하려고 안달이 난다.

한일 통화스와프를 하기 싫은 일본은 한일 통화스와프 연장 시 한국에게 도발한다.

위안부로 독도로 말이다.

일본의 정치인들은 유독 이때 망언을 쏟아내고 가감없이 보도되는 한국 언론의 보도에 흥분한 한국의 국민은 일본에 극도의 분노를 드러내고 한일 통화스와프는 깨진다.

일본이 바라던 바다.

그러나 한일통화스와프는 우리나라의 돈이 사실 위기시에는 휴지와 다름없다는 점 때문에 꼭 필요한 조치이다.


환금성이 좋다는 것은 우리나라 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위기 시에 환금성이 좋지 않아 아주 쓸모 있을 때 쓰지 못한다.

그러니 한국 돈은 필요 시에 환금성이 좋지 않다.
자본가들은 그래서 환금성이 좋은 달러자산을 선호한다.
미국의 채권을 좋아한다.
그리고 자본가들 뿐 아니라 전세계의 모든 나라들이 미국의 국채를 선호한다.
위기에 강한 것은 달러자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민이 미국국채를 살 수는 없지 않지만 사기 까다롭다.

간접투자상품 밖에 없고 미국국채가 오르지 않는다.

그러니 자본가들, 각국의 국가들이 좋아하는 미국자산을 개인이 살 수 있는 것은 미국에 상장되어 있는 주식을 사는 것이다.

그리고 일본의 자산을 살 수 있는 방법은 일본의 국채가 아니라 일본의 주식을 사는 것이고 중국도 주식을 사는 것이다.

한국 자산에 투자하는 것은 한국 돈을 사는 것과 동일하며 한국돈은 위기에 약하다.

그러므로 환금성이 없다.

환금성이 없는 것은 자본가들이 사야할 자산이 아니다.

그러므로 자본가들은 환금성이 좋은 달러자산, 위안화 자산, 유로화자산, 엔화자산, 파운드화 자산을 모아야 한다.


자본은 불멸성과 환금성에 기초하며 개인이 이 두가지를 만족하는 자산을 가지려면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길밖에는 없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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