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좋아야 오른다.

좋아야 오른다.


좋아야 오른다. 

맞는 말이다.

사는 주체는 누구인가?

나를 포함해 모든 사람들이다.

오르는 것은 것인가?

부동산, 주식, 금, 전자화폐 등 모든 것이다.

좋으면 오르고 안 좋으면 떨어진다.

좋으면 사고 싶고 그래서 사면 오른다.


부동산을 놓고 보자.

좋은 부동산이 어떤 것인가?

내가 보기엔 세계에서 따져야 할 것 같다.

세계적으로 보면 영국의 런던 메이페어, 켄싱턴과 같은 고급 주택가, 뉴욕 맨해튼, LA 베버리힐스, 호주의 시드니, 캐나다 뱅쿠버, 뉴질랜드 오클랜드 등이다.

이곳은 어떤 곳인가?

살고 싶고 가고 싶은 곳이다.

그곳에 집 하나 있었으면 하고 전 세계인이 바라는 곳이다.

이곳을 중국인들이 사고 있다.

그 목적이 무엇이건 그것은 정말 사고 싶은 주택이다.

그럼 얼마나 하는가?

런던의 메이페어는 너무 비싸서 그리고 매물이 없어서 살 수가 없고 켄싱터는 2베드가 150억 원, 3베드가 300억 원 한다.

즉 32평 정도 되는 것이 150억 원이라는 뜻이다.


뉴욕 압도하는 런던 금융시장 '브렉시트 쇼크'에도 자신감 넘쳐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6071152181


켄싱턴의 2베드(침실 두 개) 아파트 최고가는 놀랍게도 150억 원이다. 3베드는 며칠 전까지만 해도 300억원이었다. 믿을 수가 없다. 


이 기사에 중간에 나오는 내용이다.

그리고 그 다음 말이 가관이다.

강남의 아파트 가격은 껌값이다.


그런데 여기를 우리가 살 수 있는가?

살 수 없다.

아니 이글을 읽고 있는 대부분은 살 수 없다.

그럼 어디를 사야 하는가?

우리나라의 부촌이 어디인가?

평창동, 이태원, 한남동 단독주택가이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에서 돈 많은 재벌, 연예인들이 사는 곳이다.

그런데 여기도 비싸서 못 산다.

그러면 다음으로 강남이다.

압구정, 신사동, 대치동, 서초동 등등이다.

그나마 우리가 살 수 있는 곳이 이정도이고 여기도 비싸서 못 산다면 강북이나 경기, 인천권으로 간다.

그리고 지방 등이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자.

만약 강남에 안 살고 있다면 그러면 강남이 살기 싫은 동네이고 내가 사고 싶은 동네가 아닌가?

강남에는 학군이 좋다.

휘문, 중동, 배재 등 소위 8학군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학교들이 즐비하다.

강남역이 가까워서 놀데도 많고 술 먹자고 사람 불러내도 강남역에서 만나면 강남이 집이라면 우리집과 가깝다.

롯데월드 등이 가까워 애들 데리고 놀더라도 지근 거리에서 놀수 있으며 강남 제2롯데월드에 들러서 쇼핑도 할 수 잇다.

게다가 직장도 가까워서 도보로도 출퇴근이 가능하다.

웬만한 대기업 본사는 강남에 있는 듯하다.

외국계 유명 지사들도 강남에 죄다 있다.

거기다 병원은 삼성병원, 카톨릭병원, 아산병원 등 나이 들어서도 살기에 무척 좋다.

문화시설은 예술회관이 가깝고 법원도 인근에 있다.

게다가 모든 시외버스와 버스터미널, KTX마저도 강남에서 가깝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고 햇는데 우리나라는 모든 길은 강남으로 통하는 것 같다.


이런데도 강남이 싫은가?
아니다.
겉으로는 난 싫어 해도 속으로는 강남에 살아봣으면 할 것이다.
물론 나도 그렇다.

강남으로 강의를 갔다가 집으로 퇴근하려면 버스타고 오는 길이 고단하다.
그러니 좋은 곳은 강남이다.

나만 좋은가?

나도 좋고 남도 좋은 곳이다.

그러니 좋으니 오른다.

그런데 좋은데 왜 못 사는가?

비싸서 못 산다.

그래서 못 사는데 강남만 아파트며 상가며 빌딩이며 죄다 오른다.

그것은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가들이 좋아하는 동네가 강남이다.

그러니 강남이 오른다.


그러면 비싸서 왜 못 사나?

한 개당 가격이 너무 비싸다.

아파트가 10억 이 넘는다.

그래서 못 산다.
그러니 강남을 안 사고 다른 곳에 산다.
강북, 수도권이다.
그러면서 내가 사는 동네에 감정을 이입하기 시작한다.
내가 사는 동네는 지하철이 들어온다고 했어.

내가 사는 동네는 공기가 좋아. (강남도 우면산 가까운 곳은 공기가 좋다.)

내가 사는 동네는 사람들 인심이 좋아.

학교가 가까이 있어.

각종 좋은 점을 찾으려 혈안이 되어 있다.

그러나 그것은 당신이 좋은 점을 찾아서 좋아 보이는 것이지 다른 사람은 달리 생각할 것이다.


내가 인천 사는데 인천 좋다고 한다.

그런데 안양 사는 사람이 인천 좋다고 할까?

인천 사는 사람도 안양 별로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니 객관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곳은 강남이다.

그러니 좋은 곳은 강남이고 강남만이 오른다.


솔직히 세계적으로 강남을 보면 몇 등이나 할까?

뉴욕, 런던, 파리, 시드니, 오클랜드, 뱅쿠버, 싱가폴, 홍콩, 상하이 등등 다 따져도 강남이 좋을까?

아니다.

서울의 강남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곳이다.

그러니 서울의 강남이 런던, 뉴욕, 시드니보다 훨씬 못한 대접을 받는다.

런던의 메이페어도 아닌 켄싱턴이 2베드가 150억 원 하는 것 아닌가?

그래서 강남보다 못한 도시에 사는 내 집값은 오를 기미가 안 보인다.

그런데도 오를 것이라 마음속으로 되뇌이며 올라라 올라라를 반복한다.

그리고 자신의 동네 별로라고 하는 사람이 있으면 언제든지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

그러나 그런다고 자신의 동네가 오르지 않는다.

오르는 것은 좋아야 오르는 것이다.


투자는 매한가지다.

부동산이건 주식이건 채권이건 말이다.

그러니 주식으로 보자.

어떤 것이 좋은 것인가?

아이폰 좋아하지 않는가?

그래서 애플의 주식이 세계에서 가장 비싸다.

비싸다는 것은 시가총액(한 주당 가격 X 주식 발행 총수)이 비싼 것이다.

시가총액은 약 920조원 정도 한다.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가 가지고 싶은가?

그들의 주식도 370조원 정도 한다.

물론 시가총액 기준이다.

그러나 우리가 920조원이 있어야 애플의 주식을 사는 것이 아니다.

한 주당 가격은 우리나라 돈으로 15만 원 정도면 산다.

이것은 애플이 엄청나게 주식을 쪼개 놓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주식을 살 수 있다.

푼돈으로 말이다.

그런데 이런 주식들이 성장이 끝나면 배당을 해준다.

고성장기에 있는 구글, 아마존 등은 배당을 안 하나 삼성전자와 같이 오래된 제조업체들은 대부분 배당을 해준다.

사람들이 사고 싶어 하고 많이 이용하는 제품들을 쏟아내는 기업의 주가는 오른다.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을 넘어 사랑하면 그 제품은 오를 수밖에 없다.

BMW를 타고 싶은가?

그것은 그 것을 좋아하는 것이다.

그러니 주식을 사라.

주식을 사기 전에 물어보자.

나에게도 그리고 남에게도 말이다.

그래서 그들이 BMW를 타고 싶고 가지고 싶어 미치겠다고 하면 그럼 그 주식을 사라.

물론 앞으로 전기차 시대가 오면 BMW는 그 때도 좋은 주식일지는 모른다.

타고 싶지 않을 수 있다.

내가 여기서 얘기하고 싶은 바는 누구나 좋아하면 오르게 되어 있다.

내가 쓸데없이 감정이입해서 내것은 좋은 것이다라고 마인드 컨트롤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구찌 백이 좋으면 kering을 사면 된다.

그럼 주식이 오른다.

모든 사람이 좋아하면 그 제품을 사게 되어 있고 그 제품으로 인해 매출이 올라가며 매출이 올라가면 사람들이 기업을 좋게 보고 주식을 사서 주식이 오르는 것이다.

본능에 충실해라.

감정에 충실하고 자신의 감정을 속이지 말자.

주식은 세계에서 아주 비싼 주식도 나는 살 수 있다.

런던의 메이페어 주택가는 못 사지만 말이다.


내가 사는 집은 도대체 세계의 기준으로 따지면 몇 등이나 할까?

75억 인구가 산다고 쳤을 때 10억 등쯤 하지 않을까?

아니 그보다 더 밑에 일 수 있다.

그러면서 오르기를 바라는 것은 너무한 것 아닌가?

남들이 좋아하지 않는데 말이다.

그러니 그냥 오르는 것을 사자.

오르는 것이 주식이건 부동산이건 따지지 말자.

그냥 내가 다른 사람이 너무 좋아 미치는 것을 만드는 기업의 주식을 사자.

너무 좋아 미치는 주택은 비록 살 수 없으니 말이다.

올라야 투자를 한 보람이 생기는 것 아닌가?

그리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오르지도 않을 것은 과감히 월세나 전세를 살면서 하락에 대한 부담을 집주인에게 전가시키자.

그리고 나는 세계에서 제일 내가 사랑하는 제품을 만드는 주식을 사자.

그래야 오르지도 않을 것에 감정이입하며 그 곳에서 사는 세입자랑 싸우지 않으며 공실이 날까 걱정하지 않으며 정부정책에 휘둘리지 않는다.

어차피 오르지도 못 할 것에 너무 감정이입하지 말자.

그것은 못나도 키워야 할 내새끼가 아니다.

그냥 내가 살고 있는 한낱 부동산일 뿐이다.


좋아야 오른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매거진의 이전글 주식은 떨어지면 왜 팔아야 하는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