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동물원'으로 돌아가 김광석을 추억하다
"고등학교 때부터 '동물원' 멤버가 되고 싶었어요. 저렇게 살면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렇게 무대에서라도 멤버가 돼 보니 작은 꿈이 이뤄졌달까요?"
7일부터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의 주역 홍경민(41)·이세준(43)·윤희석(42)은 그룹 '동물원'이 가수로, 뮤지컬 배우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바탕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그 여름, 동물원'은 1980년대 후반 큰 인기를 끈 포크 그룹 동물원과 고(故) 김광석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동물원 실제 멤버인 박기영이 음악 감독을 맡아 일찌감치 화제가 됐다. 지금은 정신과 의사가 된 창기가 '그 친구'(광석)의 기일을 맞아 20년 전 함께했던 연습실을 찾아 지난날을 회상하는 줄거리로,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서른 즈음에' '사랑했지만' 등 유명 곡들이 무대를 가득 채운다. 김광석을 '그 친구'로 명명한 건 저작권 문제를 피해가려는 장치다.
노래와 통기타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하겠다는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의 주연배우들. 왼쪽부터 윤희석, 홍경민, 이세준. /샘컴퍼니
드라마 '사랑의 온도'에서 인기를 얻은 뮤지컬 배우 윤희석(창기 역)은 "대학교 때 연극하면서 포스터 붙이는 아르바이트를 정말 많이 했는데 김광석 선배님 포스터를 바라보며 꿈을 키워왔다"면서 "배가 고파도 기타를 붙잡고, 연기에 대해 논하며 웃고 울었던 시간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힘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20년 전과 현재를 오가는 역인 만큼 뮤지컬은 '청춘'을 추억하는 시간도 안겨준다. '그 친구' 역의 가수 홍경민은 극 중 배역인 스물세 살 당시를 떠올리며 "그다지 주목받지 못해 지방을 전전하니 무대에 대한 갈증이 커져만 갔다"면서도 "젊은 혈기 덕에 그다지 두렵지 않았고, 힘들지만 버틸 수 있었다"고 했다. "언젠가는 알아줄 거라 생각했죠. 무모함이 '젊음'의 힘인 거 같아요. 젊음 그 자체가 삶의 큰 자산이죠." 창기 역의 이세준도 거들었다. 그룹 '유리상자' 멤버인 그는 김광석 추모사업회의 일원으로 매해 '김광석 다시 부르기 콘서트'로 전국을 순회한다. "20대가 부러운 건 실패해도 만회할 시간이 충분히 남았다는 거예요. 머리가 굵어지고 가정이 생기니 더 주저하게 되고 안전한 길만 찾게 되더라고요. 청춘들에게 좀 더 도전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모든 배우가 무대 위에서 직접 연주하며 노래한다. 뮤지컬인데 마치 라이브 콘서트 같다. 올해 데뷔 20년을 맞은 홍경민과 이세준은 "늘 노래가 시작이었고 꿈이었던 만큼 앞으로의 20년도 노래로만 채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1/07/2017110700145.html
어렸을 적 노래를 잘 부르면 가수가 되고 싶다.
그림을 잘 그리면 애니메이터나 화가가 되고 싶다.
춤을 잘 추면 댄서가 되고 싶다.
글을 잘 쓰면 작가가 되고 싶다.
그러나 그런 삶은 고단하다.
일본영화중에 배틀로얄이라는 영화가 있다.
심각해지는 학급붕괴와 범죄에 노출된 청소년들을 이런 혼란상을 이겨 낼 수 있는 강력한 생존 능력의 소유자로 만들기 '신세기교육개혁법(BR법)'이 공표된다. BR 법은 전국의 중학교 3학년 중에서 매년 한 학급을 행동범위가 제한된 일반인이 없는 장소에 이송하여 한 사람씩 지도와 일정의 음식, 그리고 여러 가지 무기중 한가지씩을 나눠 주고, 마지막 한 사람이 남을 때까지 서로 죽이게 한다는 법률이다.
이게 그 영화의 줄거리다.
말은 안 되지만 무인도에서 친구들을 서로 죽인다.
죽여야 살아남는다.
현재 사회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
무엇이 다르지 않은가?
돈을 버는 직업에 관해서 말이다.
배틀로얄에 보면 한명씩에게 가방이 주어지는데 그것은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무기가 들어있는 가방이다.
어떤 아이는 총이 있다.
쉽게 죽일 수 있고 살아남을 수 있다.
어떤 아이는 망치가 있다.
어떤 아이는 연필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럼 총이 있는 아이와 연필이 있는 아이 중 살아남기 쉬운 아이는 누구인가?
현실에서라면 총이 있는 아이일 것이다.
직업도 마찬가지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을 벌기위한 게임을 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직, 사업이 아니라면 돈을 벌기 위한 게임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전문직은 물고기를 잡을 때 그물을 가진 반면 노래를 부르는 아이는 부러진 낚시대를 받은 것으로 비유할 수 있다.
그래서 돈을 버는 게임은 전문직, 사업이 잘 한다.
그렇다면 내가 어떤 이유에서건 노래를 하는 직업과 같이 대부분이 굶을 수밖에 없는 배고픈 직업을 가졌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돈을 못 버는 것에 대해 한탄을 하면 안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자괴감을 갖는다고 바뀌는 것은 없기 때문이다.
원래 내 직업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버는 것과는 관계가 없기 때문이다.
대신 그 직업에 자부심을 가지고 배는 골아도 좋아하는 일을 한다고 즐겨야 하지 않을까?
즐기려면 최선을 다해 즐겨야 한다.
어차피 우리는 우리의 의지와 관계없이 강제로 여행을 온 것이기 때문에.
돈을 벌고 싶다면 열심히 돈을 버는 자본주의에 대해 연구하고 투자하면 될 일이다.
어차피 내 직업으로 돈을 버는 것이 애초부터 글렀다면 말이다.
그리고 자부심도 좋아하는 일도 아닌 일을 하면서 돈도 못 번다고 자괴감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면 취미로라도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찾아보자.
이 세상을 살면서 그것이 자신에게 조그만 선물을 주는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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