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에 다시 칼 빼든 중국, 이번엔 비트코인 채굴

가상화폐에 다시 칼 빼든 중국, 이번엔 비트코인 채굴 전력 차단

지방정부에 채굴업체 퇴출 지침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중국이 이번엔 비트코인 채굴업체에 ‘전력공급 제한’이란 카드를 꺼내들었다.

5일 중국 인터넷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중국 인터넷금융리스크대처위원회 사무처는 지난 2일 각 지방정부에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을 질서 있게 퇴출시키라는 지침을 내려보냈다. 사무처는 또 이와 관련한 진전 사항을 정기적으로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도 지난달 비공개 회의를 열어 비트코인 채굴 사업 제한을 지시하면서 각 지방정부에 에너지원, 전력 사용, 환경보호 등의 분야에서 실효성 있는 조치를 통해 비트코인 채굴 기업들의 규모 축소를 유도하도록 했다고 펑파이는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이미 일부 비트코인 채굴업체의 전력 남용에 대한 단속에 들어갔으며, 각 지방정부에도 비트코인 채굴 사업체의 전력 사용 실태를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가상화폐의 대표주자 격인 비트코인은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소비하는 방대한 데이터센터들에 있는 컴퓨터에 의해 채굴된다. 미국의 한 기상학자는 비트코인 채굴을 위해 매년 미국 340만 가구가 사용하는 전력량인 32테라와트가 소요되고 있는데, 2019년 중반에는 전력 사용량이 미국 전역에 공급되는 전력량으로 늘어나고 대부분의 채굴이 중국에서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전 세계 대규모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은 대부분 중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값싼 컴퓨터를 손쉽게 구할 수 있고, 전기요금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지난해 9월 기업들이 가상화폐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가상화폐공개(ICO)를 불법으로 규정했고, 중국 내 모든 가상화폐거래소를 폐쇄하는 등 가상화폐 시장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http://plus.hankyung.com/apps/newsinside.view?aid=2018010502401&category=NEWSPAPER&sns=y      

미국이 퍼뜨린 가상화폐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경제를 망가 뜨리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든다.

가상화폐의 채굴은 미국의 기업이익을 높여준다.

엔비디아의 그래픽 카드, 인텔의 CPU 칩, MS의 윈도우가 깔려야 하며 한국의 삼성전자도 메모리 등 반도체를 팔아먹는다.

그것을 사는 사람은 한국, 중국, 일본 등의 채굴장이 생기고 컴퓨터는 비트코인이 올라가면 더 많은 컴퓨터와 그에 관한 부품소재가 더 많이 팔린다.

비트코인으로 대박을 칠 것 같지만 비트코인의 가격이 올라가는 것 뿐이고 사람들은 계속해서 돈을 넣고 있다.

물론 중국, 한국, 일본 등의 돈이다.

그러나 돈을 버는 기업은 컴퓨터와 부품소재, 플랫폼 기업이고 겉으로보면 가상화폐 거래소나 미국의 옵션거래소 등이 돈을 번다.

비트코인 열심히 투자해서 비트코인 가격이 올라가면 그와 동시에 부품소재 기업 등의 주가가 올라간다.

부품소재기업은 비트코인의 거품이 꺼져도 앞으로도 자율주행차, 드론, 휴머노이드, 공장자동화, 전기비행기, 사물인터넷 등을 통해 더 올라갈 것이다.

다만 현재의 비트코인 광풍으로 인해 더 부품소재 기업이 돈을 버는 구조다.

그러다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파티가 끝나면 누군가는 파티에서 있었던 돈을 지불해야 한다.

그게 내가 아니길 모두가 생각할 것이다.

다만 중국, 한국, 일본의 국부는 상당부분 미국의 기업으로 빨려 들어갈 것이다.

서부 개척시대에 금광러시에서 돈을 번 것은 금광을 발견한 포티 나이너스가 아니라 청바지업자와 사금을 분리하는데 쓰인 수은판매업자였다.

지금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러시가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항상 마지막까지 손해보지 않고 돈을 번 놈은 그에 관련된 상품을 판 놈이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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