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전국 54개교 올 신입생 '0명'

전국 54개교 올 신입생 '0명'


[59개교는 '나홀로 입학식', 28개교 문닫아]

학생 감소, 초등학교 가장 심해
신입생 없는 중·고교도 10곳

"오늘, 대구서부중학교의 마지막 졸업식이네요. 여러분의 꿈이 이뤄지면 자랑스러운 모교를 잊지 말아주세요. 여러분이 이룬 꿈이 대구서부중의 아름다운 역사가 될 거니까요."

2018020900119_0.jpg

지난달 5일 대구 서구 서부중학교 강당에 울려퍼진 양의숙 교장의 목소리가 작게 떨렸다. 이날 서부중에선 졸업생 119명의 '특별한 졸업식'이 열렸다. 학생 수가 줄어 올해 인근 서진중과 통폐합되면서 마지막 졸업식이 열린 것이다. 대구 서구 지역 학생 수는 2007년 8187명에서 지난해 3221명으로 10년 만에 60% 줄었다.

저출산 여파로 학생 수가 급감하면서 올 3월 신입생이 없거나 단 한 명인 초·중·고교가 전국 113개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신입생이 단 한 명도 없는 학교는 54개교(분교 포함 250개교), 한 명인 학교는 59개교였다. 신입생이 단 한 명도 없는 학교는 경기·경북이 13곳으로 가장 많았고, 전북(10곳), 강원(8곳), 전남(7곳) 순이었다.

아예 문을 닫는 학교도 속출하고 있다. 경남(9교)·부산(4교)·경북(3교)·전남(3교) 등 전국 28개교가 올해 폐교된다. 분교를 포함하면 수가 두 배 가까이 늘어난다. 교육부에 따르면 1982년부터 작년 3월까지 총 3683개교가 문을 닫았다.

저출산 여파는 중·고교까지 치고 올라왔다. 올해 신입생이 없는 학교 54곳 중 19%(10개교)가 중·고교다. 올해 신입생을 받지 못한 강원 영월군 상동고 박응규 교감은 "내년에도 학생이 없으면 폐교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동문회에서 '폐교만은 막자'며 신입생에게 장학금 200만원과 외국 연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지역에선 지난해 중학교 4개, 고등학교 1개가 학생 수 감소로 폐교됐다. 학생 수가 줄면서 소규모 학교(초교 240명, 중·고교 300명 이하) 수도 2010년 55교에서 지난해 103교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김흥백 부산시교육청 적정규모화교육성추진단장은 "학생 수가 너무 적은 학교들은 순회(巡廻) 교사나 상치 교사(담당 과목 외 교과도 가르치는 교사)가 배치되지만 교육의 질에 대한 우려로 기존 학생들마저 도시로 빠져나가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2/09/2018020900119.html 

사람이 줄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그런데 이렇게 사람이 줄고 있다는 증거가 있다는 것도 누구나 안다.

그러면 앞으로 사람이 줄면 어떤 것이 줄어들까?

내 부동산의 세입자와 대학신입생이 아닐까?


예전에 한 TV프로그램에서 어떤 패널이 나와서 자신의 딸에게 해주는 말이 있다고 한다.

그것은 내가 너희들 다니는 대학 정원 다 늘려놨어 그러니 고마워 해야해 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자신이 국민학교 다닐 때 27반까지 있었다.

그리고 오전반과 오후반 중 오후반이었다.

그리고 자신의 번호가 74명중 74번이었다고 한다.


그러니 지금의 대학 정원은 자신들이 늘려놓은 것 맞다.

그 아주머니 71년생이니 말이다.

우리나라에서 107만명으로 제일 많이 태어난 해이다.


그러니 이제 저런 기사가 나오면 줄어들 것이다.

앞으로 무엇이 줄어들까?


초등학교 신입생이 줄어드니 많은 교사가 필요없다.

그래서 교대생이 데모하는데 그럼 다른 대학생들 취업 안 되는 것도 나라에서 책임져야 하는가?

사교육은 더 치열해지지만 결국 사교육 교사도 앞으로 발 붙이기 힘들다.

동네 문방구는 나라에서 학용품을 줘서도 망하지만 지금은 거의 망한 수준이다.

학생과 관련된 것은 다 망했다.


지금은 초등학교지만 앞으로 대학신입생이 줄어 폐업하는 학교가 줄줄이 늘어날 것이고 지방에 대부분의 이름도 없는 학교는 다 망할 것이다.

지방 대학주변의 원룸은 다 망할 것이고 그 인근에 식당가, 술집 다 망할 것이다.

지금은 잘 되어도 빨리 정리해야 하는데 그러지 않을 것이고 사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부동산도 집이 남아 돌 것이고 물론 차별화 될 것이다.

강남은 돈 많은 사람들이 더 몰려 더 귀해질 것이고 서울에서 아파트 재개발로 공급 늘리는 순간 기존의 수도권은 초토화 될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부동산의 활황기다.

이런 활황기를 나라에서 이렇게 잡아 놓는 것도 우리나라를 위해 장기적으로는 좋다.

어차피 수도권과 지방은 20년 정도만 지나면 남아도는 집 때문에 나라에서 돈을 들여 집을 부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아파트는 원금 상환을 하다가 한 평생 갈 것이다.

팔리지 않는 아파트의 가격은 계속 떨어져 신용불량 안 될려고 집에 원금상환 하는데 원금상환 금액보다 집값이 훨씬 빨리 빠질 것이고 그것 때문에 마치 밑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처럼 뭐하는 짓인가 하는 생각도 들 것이다.


직장은 그에 비해 취업은 잘 되겠지만 그것도 우리나라의 대기업이 잘 된다는 가정하에 잘 된다는 뜻이고 이것도 직업을 없애는 4차 산업혁명에 놓이면 상대적으로 취업도 불안해질 것이다.


노인이 상대적으로 많아져 노인을 부양해야 할 젊은이들이 부족해질 것이고 그로인해 해외에서 인력을 수입하게 될 것이다.

아마도 조선족은 중국쪽이라 계속해서 인건비가 높아질테고 동남아의 필리핀, 베트남 등과 같은 곳에서 고정적인 수입처가 될 것이다.

그들의 쓰임새는 노동, 가사도우미, 간병인 등으로 다양해질 것이다.


사람이 줄어든다는 것은 확실한 미래다.

사람이 줄면 어려워지는 것에는 투자하지 말자.
나중에 돈 때문에 비굴해지고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며 크게 후회하게 된다.
그런데 자신의 순간의 선택이 이런 어려운 일이 벌어지는지 길게 생각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줄리앙 사블레스크의 말처럼 최근 300년간 인류가 이뤄놓은 과학의 수백배 성장했고 우리의 판단능력과 위기대처 능력은 10만 년전에 끝났기 때문이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비고객에 미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