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1위에 투자하라

세계1위에 투자하라

왜냐하면 1등에 투자하기도 바쁘니까.
삼성이 어떻게 치킨게임을 했나?
삼성은 반도체 2위 이하 업체들과 치킨 게임을 했다.
자신들이 미세공정 앞서는 것을 무기 삼아 2위가 겨우 개발하면 2위가 개발한 공정을 1위는 저가의 반도체를 풀어서 바로 적자로 만들어 버린다.
그리고 다시 2위가 겨우 개발하면 같은 공정을 저가의 풀고 이런 일을 반복했다.
사실 반도체 값은 매년 30% 이상 떨어진다.
메모리 업계는 공정 미세화를 통해 그 이상 생산량을 늘려 이익을 지켜왔다.
예를 들어 21나노미터(㎚) 공정을 18㎚ 공정으로 바꾸면 한 장의 웨이퍼에서 생산되는 반도체 수가 30%가량 증가한다.
또 회로 폭이 줄면서 전자 이동이 빨라져 성능이 좋아지고 전기 소모도 줄어든다.
그래서 더 비싼 값을 받을 수 있다.
그러니 떨어져야 정상이다.
그러나 요즘은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
메모리 반도체 업체가 3개로 줄면서 더 이상 경쟁을 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 중국의 칭화유니그룹이 대규모 투자를 하는 것을 보면 다시 치킨게임이 부활할 수도 있다.
그들을 죽여야 삼성이 살아니니까 말이다.

1위는 2위 와 한 계단 차이가 나지만 1위가 아닌 2위는 치킨게임에서 생사를 넘나 들었다.
그리고 3위 이하는 지옥을 넘나 들었다.
그러니 밖에서 보면 별 것 아닌 차이 같지만 사실은 1위 와 2위는 어마어마한 차이이다.

왜 2위에 투자하는가?
세계 1위에 투자할 종목이 얼마나 많은가?
그런데 2위에 투자할 여력이 있는가?
한 종목에 천 만 원씩만 투자해도 여력이 없다
왜 천 만원 씩인가 100배 올라야 10억이다.
그러니 종목당 천 만원씩은 투자 해야 된다.
그럼 1위가 되었을 때 투자하는 것이 옳은가?
옳다.
예를들어 마이크로소프트도 윈도우 95가 한창이었을 95년도에 1주당 4.5달러였다.
그런데 1998년 58달러까지 올랐다.
최대 12.8배 상승했다.
몬산토. 보잉. 에어버스 등도 주가를 찾아보면 1위인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즉 1위에 투자하면 망할위험은 줄어 들고 올라갈 가능성은 높아진다.
그리고 10배 오른 종목도 많다.
강남의 아파트 1억에 사서 10억 되면 10배 오른 것인데 주택으로 그렇게 되는 것은 백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일이다.

다만 예외가 있다.
아직 1위가 확정이 안 되었는데 전망이 좋을 때이다.
예를 들면 내수시장이 큰 곳에 내수주에 투자할 때이다.
세계1위는 세계시장에서 압도적으로 나타나고 내수시장에서는 1위가 뚜렸하지 않을 때가 많다.
그리고 1위와 2위의 매출액 자체가 별로 차이가 안 날 때이다.
그럴 때는 1위와 2위 기업에 동시에 투자해도 된다.
왜냐하면 언제든 뒤집힐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은 1위와 2위의 경계가 선명하다.
세계 1위에 투자하라.
그래도 늦지 않았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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