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엔 드론·로봇 택배… 한국은 '똥짐'에 운다
[일상이 된 '택배 갈등'] [下] 덩치 커져도 구멍가게 운영
1992년 우리나라에 첫선을 보인 택배산업은 25년 사이 물량 기준으로 230배로 커졌다. 최근에도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고 있지만, 택배차량 10대 중 3대 정도가 자가용으로 불법 영업하는 실정이다. 택배산업 지원을 위한 법률은 고사하고, 택배와 무관한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의 규제를 받는 탓에 증차가 이뤄지지 않아 벌어지는 일이다. 대형 택배업계 관계자는 "택배는 국민 생활 밀착형 산업이자 기간산업으로 자리 잡았지만 우리나라 어느 법에도 '택배'라는 단어조차 없다"고 말했다. 택배산업이 급성장하지만 택배 효율성 저하, 물류비 상승, 이동시간 증가에 따른 택배 기사의 근로 환경 악화 등 우리나라 택배산업이 여전히 구멍가게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덩치는 커졌지만, 규제에 묶인 택배산업
택배업계 매출은 2001년 6000억원에서 작년 5조2100억원으로 급성장했다. 2016년 말 영업용 택배차량은 2만8560대. 늘어나는 택배 물량에 대응할 수 있는 적정 수요(3만9951대)보다 1만1391대가 부족하다. 이 때문에 택배차량 10대 중 3대는 자가용 트럭을 영업용으로 불법 운행하는 실정이다.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은 '자가용 화물차를 유상으로 화물 운송에 사용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불법 영업으로 단속되는 건수도 2015년 407건에서 작년 762건으로 매년 늘고 있다.
한국 택배와 스위스 택배 서울 왕십리의 한 아파트에서 택배기사가 물건을 가득 실은 손수레를 끌면서 배달에 나서고 있다(왼쪽 사진). 스위스 취리히에서 스위스 우체국 관계자가 우편물 자율 배달 로봇에 물건을 싣고 있다. 이 로봇은 배달지 주소를 입력하면 최대 10㎏의 짐을 싣고 사람이 걷는 속도로 물건을 스스로 배달한다.
▲ 한국 택배와 스위스 택배 - 서울 왕십리의 한 아파트에서 택배기사가 물건을 가득 실은 손수레를 끌면서 배달에 나서고 있다(왼쪽 사진). 스위스 취리히에서 스위스 우체국 관계자가 우편물 자율 배달 로봇에 물건을 싣고 있다. 이 로봇은 배달지 주소를 입력하면 최대 10㎏의 짐을 싣고 사람이 걷는 속도로 물건을 스스로 배달한다. /성형주 기자, AP 연합뉴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2004년부터 대형 화물차 차주 요구로 트럭 신규 면허를 내주지 않았는데 대형 화물차와 달리 1.5t짜리 소형 화물차가 필요한 택배도 함께 규제를 받다 보니 벌어지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들어 기존에 택배사업자와 계약을 맺은 택배 차주에 한해 자가용을 영업용으로 전환해주겠다고 밝혔지만, 업계에서는 차량 부족난이 해소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열악한 택배 근로자들
국내 택배 매출 추이 그래프
택배 기사는 아침 7~8시 출근해 3~6시간 동안 맡은 지역으로 갈 택배 물건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분류해 차량에 싣는다. 점심때가 되어서야 본격적인 배달 작업을 시작하게 된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수도권의 경우 택배 기사는 하루 277박스(작년 3분기 기준)를 취급한다. 특수형태 근로종사자인 택배 기사들은 대리점이나 택배회사와 계약을 맺고 배송 건수에 따른 수수료를 받는다. 박스당 700~800원 수준이다. 하루 평균 12시간을 근무해 월 351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이런저런 비용을 빼고 나면 한 달 순수입은 250만원 안팎이다. 택배 물량이 늘고 품목도 다양해지다 보니 생수처럼 중량이 30㎏이 넘거나 부피가 큰 택배 물량은 늘어나지만, 수수료는 그대로여서 택배 기사 근로 여건은 악화하고 있다.
최근 '다산신도시'가 아파트 단지 내 택배차량 진입 금지로 논란이 됐지만, 주차장이 마련돼 있지 않은 상가나 주택 밀집지, 차 없는 거리 등에서도 택배 기사들은 인근 이면도로나 도로가에 불법 정차를 하고 물건을 나를 수밖에 없다. 한 택배 기사는 "불법 주정차 딱지라도 끊기면 하루 일당이 고스란히 날아간다"며 "택배차량에 한해 일정 시간 주정차를 허용하거나, 별도의 주차장 시설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택배회사가 받는 평균 수수료도 2011년 이후 매년 하락세다. 작년 택배 1개 평균 요금은 2248원으로 전년보다 3% 하락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외국엔 드론·로봇 택배 날아다니는데…
국내 택배산업이 규제에 발 묶여 있지만 외국에선 로봇이나 드론을 활용한 택배, IoT(사물인터넷)를 활용한 각종 신기술이 적용된 택배 서비스가 선보이고 있다.
미국 온라인 쇼핑업체인 아마존은 고객의 접근이 편리한 편의점, 소규모 상점, 지하철 등에 택배 보관함을 설치해 고객이 온라인에서 주문한 물건을 '아마존라커'를 통해 수령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이 주문한 물건을 차량 트렁크에 넣어주거나 택배 기사가 비어 있는 고객의 집 안까지 들어가 물건을 배송해 주는 서비스도 선보였다.
한국교통연구원 이지선 박사는 "급증하는 택배 서비스 수요에도 택배 서비스에 대한 명확한 정의나 규정이 부족하다"며 "택배 서비스에 대한 별도 업종화를 위한 관련 법·제도 정비 방안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4/23/2018042302828.html#csidx6d6486e965a144e8488bab4bf902a27
이 글을 보면 외국은 드론, 로봇 택배로 날아다니는데 한국은 소위 똥짐이라해서 (링크를 클리하면 사진이 나온다.) 사람이 손수레를 끌고 다닌다.
이 얼마나 택배 후진국의 모습인가? 를 강조한다.
그렇다면 외국처럼 되었을 때 우리나라의 택배 풍경은 어떻게 바뀔까?
아마도 택배기사들이 보이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로봇이나 드론으로 배달을 시키기 때문에 말이다.
택배기사가 있어도 엄청난 수의 감소가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을 로봇이나 드론으로 대체 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착각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자동화가 되면 더 나은 삶이 될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자동화가 되면 일자리는 없어진다.
일자리는 자동화가 안 되는 곳에 남아 있는 것이 일자리다.
내 동생은 대기업 생산직이며 공장에 다닌다.
그가 하는 일은 예전에는 몸으로 하는 일이 많았는데 요즘엔 주로 버튼만 누른단다.
왜냐하면 자동화가 되어서 그러니 사람을 그 전보다 훨씬 덜 뽑는다고 한다.
그리고 해외로 공장을 이전하지는 않지만(대규모 장치산업인 화학산업 업종) 사람을 뽑지 않으며 더 줄이고 있다고 한다.
생산직 노동자는 자동화 되면 일자리가 줄어든다.
그러나 머리를 써서 해야 하는 일은 일자리가 늘어난다.
자동화를 못하기 때문이다.
자동화를 못 할 수록 더 많은 일자리가 늘어난다.
야근을 해야 하는 프로그래머는 더 일자리가 모자른다.
그런데 로봇, 드론배송이 이제는 흐름이 되어서 앞으로는 대세가 될 것이다.
점점 더 설자리가 없어지는 것이 저숙련, 생산직 일자리다.
그래서 인건비가 비쌀 수록 미국의 러스트벨트처럼 되는 것이다.
누군가가 내 일을 대신해주거나 자동화 할 수 있는 것을 일일이 내가 하고 있다는 것에 불만을 느끼지 마라.
그럼 당신이 할 일이 없어진다.
결국 이렇게 일자리가 없어지면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고민은 하지 말자.
그것에 대한 대비만을 하자.
그것은 일자리를 없애는 놈을 찾아 투자하는 것이다.
부저런히.
평소에 돈 벌어서 술 먹고 라이프 스타일, 워라밸 찾고 사교육비 펑펑 쓰면 정작 내 일자리 없어지고 너무 오래 살 때 나는 정작 택배도 못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내가 보기엔 10년 후만 지나도 아파트 경비, 노인 택배 등 노인들의 일자리는 없어질 것이라 보인다.
그런데 대비를 안 하거나 엉뚱하게 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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