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이 보는 삼바 분식회계 정황증거는?

금감원이 보는 삼바 분식회계 정황증거는?


"에피스에 지분 계속 늘리면서 지배력 잃었다 주장, 이것이 문제"
삼바 "콜옵션 우려해 회계 바꿔"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어떻게 변했나 그래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 회계 논란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이 회사가 2014년 이후 최근까지 미국 바이오젠과 함께 설립한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을 약 95%까지 늘려온 것이 분식 회계가 있었다는 점을 뒷받침할 중요한 정황 증거로 보고 있는 것으로 9일 확인됐다.

이 사건의 핵심 쟁점은 "바이오에피스에 대해 삼성이 지배력이 있느냐"다. 왜냐하면 바이오로직스가 자신이 보유한 바이오에피스 지분 91.2%를 2014년까지 장부 가격(2650억원)으로 회계에 반영하다가, 2015년 말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을 상실했다"며 지분 반영 회계 기준을 시장 가격(4조8000억원)으로 바꿨기 때문이다. 이 영향으로 4년 연속 적자였던 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말 기준 1조9000억원 흑자 회사로 바뀌었다.

회계 기준에서 볼 때 어떤 기업에 대해 확실한 지배력을 갖고 있는 경우 그 회사 가치를 장부 가격으로 평가하고, 지배력이 없다면 단순 투자로 간주해 시장 가격으로 가치를 평가한다.

그러나 금감원은 "지배력을 잃었다고 해 놓고 지분은 95%까지 늘렸다"며 도중에 회계 기준을 바꾼 것이 문제라고 본다. 지분 구조를 보면 오히려 2015년 말 이후 삼성의 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은 더 커졌다는 것이다.

바이오에피스가 2012년 설립됐을 때 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젠의 지분율은 85% 대 15%였다. 하지만 2014년 이후 작년 말까지 삼성이 약 7000억원을 투자하는 동안 바이오젠은 약 60억원만 투자했다. 이에 따라 삼성과 바이오젠 지분율 격차는 2015년 말 91.2% 대 8.8%에서 작년 말 94.6% 대 5.4%까지 벌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배력을 잃었다면서 회계기준을 바꿔놓고, 그 이후에도 삼성이 지분을 계속 늘리고 자금을 투입한 것은 바이오에피스라는 기업에 대한 삼성의 영향력이 더 커졌다는 뜻”이라며 “이를 포함해 다양한 정황 증거를 금융위원회 감리위원회와 증권선물위원회에 제시해 종합적인 판단을 받겠다”고 말했다.

삼성 측은 바이오젠이 가진 ‘콜옵션’을 반박 근거로 삼는다.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함께 투자해 바이오에피스를 만들 때 향후 바이오에피스 지분을 49.9%로 늘릴 수 있는 조건의 계약(콜옵션)을 했다. 삼성 관계자는 “바이오젠은 나중에 바이오에피스가 성과를 거뒀을 때 언제든 콜옵션을 행사하면 싸게 지분을 살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도중에 투자를 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실제 2015년 말부터 바이오에피스의 새 복제약 판매가 가시화하는 등 전망이 좋아지면서 바이오젠이 곧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을 회계에 반영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라고 했다. 바이오젠이 지분을 49.9%로 늘리면, 이사회에서 삼성과 바이오젠 측 이사 숫자가 똑같아지고 주주총회 의결도 지분 52%를 확보하도록 돼 있어 바이오젠 동의 없이 의사 결정을 내리기 힘들다는 것도 삼성 측 주장이다.

한편 금감원이 삼성 측 분식 회계 여부가 확정되기 전 사전 통지 내용을 외부에 알린 것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10일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한 라디오 방송에서 “감리위원회나 증권선물위원회의 결정까지 난 뒤에 (분식 회계 여부가) 공개됐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금감원을 공개 비판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부총리 말이 일리가 있다”며 “금감원이 사전통지 사실을 공개해도 되는 건지 등을 향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5/09/2018050903430.html#csidxb356a7b252784f0b798901091ade363 

오늘 이것 때문에 삼성 바이오로직스의 주가가 또 떨어지고 있다.

장기투자자가 목표인데 삼바 때문에 단타 투자자가 된 기분이다.


일단 논점은 에피스를 바이오젠에서 콜옵션 행사 못할 줄 알면서도 관계회사로 바꿔 삼바의 기업가치를 올린 점이 증거로 꼽힌 것 같다.


당분간 지켜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매일 새로운 증거와 반박이 나오니 이런 기업은 당분간 지켜보고 차라리 그 시간에 다른 기업 사는 것이 나아보인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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