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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버핏은 왜 애플주식을 샀을까?

워렌버핏은 왜 애플주식을 샀을까?


버핏 vs 머스크 '사탕 싸움'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5/09/2018050900169.html


  

버핏과 머스크가 사탕을 가지고 싸웠다.

핵심은 해자가 어디에 있느냐 가지고 싸운 것이다.

그렇다면 해자란 무엇인가?


해자란 예전에 성에서 적들이 쳐들어 올 수 없도록 깊은 연못을 파 놓은 것을 말한다.

왜 깊은 연못을 파 놓았을까?

성을 함락 시키려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서 성벽을 넘어 정복하는 것인데 사다리를 타고 넘어가지 못하도록 넓고 깊게 연못을 파면 그만큼 안전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 깊이 더 넓게 팔수록 더 안전하다.


이 해자를 자주 인용하는 사람이 워렌버핏이다.


사람들은 투자를 할 때 두 가지로 투자를 한다.

하나는 뇌로 하나는 심장으로 말이다.

뇌는 이성으로 심장은 감성으로 투자한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이성으로 투자하는 것이 안전할까?

아니면 감성으로 투자하는 것이 안전할까?

정답은 없다.

그러나 감성에 호소를 하면 좀 더 해자가 깊어진다는 것이 워렌버핏의 생각이다.


그렇다면 예를들어 생각해보자.

뇌로 투자하는 것은 어떤 것인가?

이성에 호소하는 것이니 가성비가 아닐까?

그렇다 

물건이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것이 좋다는 것이다.

그래서  쇼핑의 형태도 시장에서보다 더 싸고 믿을만한 물건을 파는 백화점으로 백화점보다 더 안심하고 살 수 있으면서 가격이 좋은  대형할인으로 그리고 대형할인매장과 똑같은 품질인데 더 싼 물건을 파는 온라인으로 쇼핑의 형태는 바뀌었다.

이것이 대표적인 가성비의 형태를 따르는 것이다.

그래서 더 싼 물건을 찾는 것이 바로 이성에 호소하는 투자기법이다.

그런데 말이다.

만약 모두 온라인으로 전부 물건을 팔아 더 싼 물건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모두 가격이 싸질 것 아닌가?


그래서 나오는 것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쇼핑기업들이다.

아마존은 프라임 고객에게는 더 저렴한 물건을 팔기도 하지만 사실은 이들의 쇼핑형태를 기억해서 그들에게 필요하지만 몰랐던 상품을 추천해준다.

넷플릭스는 자신이 좋아하지만 몰랐던 신작 영화를 추천해준다.

스티치 픽스는 자신이 좋아하지만 몰랐던 그리고 요즘 유행인 옷을 추천해준다.

이러한 기업들이 바로 감성에 호소하는 것이다.

이것을 이용한 기업들이 있다.

바로 명품기업들이다.

그들은 실용적이지도 않은 가방을 무려 몇 천만 원에 팔기도 한다.

이것을 이성적으로 판단한다면 사면 안 된다.

그러나 그들은 몇 천만 원짜리 가방도 잘 팔아먹었고 앞으로도 잘 팔아먹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의 상품에는 뇌가 없고 심장만이 있기 때문이다.


버핏과 머스크의 싸움은 바로 이 싸움이다.

머스크가 도발했다.

해자는 필요없다고 말이다.

기술이 더 빠르게 진화하면 그 때부터는 해자는 필요없다는 얘기다.

그러나 버핏의 생각은 다르다.

기술이 해자를 무너뜨리기는 하지만 조만간 다시 해자는 생겨난다.

왜냐하면 경쟁자들은 곧바로 그 기술을 따라할 것이기 때문이다.


예를들면 이렇다.

머스크가 테슬라 전기차를 만든다.

전기차는 기존의 엔진으로 가는 자동차 기업들을 무너뜨린다.

그래서 테슬라의 주가가 GM, 포드의 주가를 넘어선다.

그러나 곧바로 테슬라의 전기차를 따라하는 후발 전기차 기업들이 있다.

그러면 후발기업들의 전기차와 테슬라의 전기차는 기술로서 더 이상 차별점이 없다.

심지어 후발기업은 전기차가 훨씬 가격이 싸며 더 멀리간다면 테슬라의 전기차를 왜 사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든다는 것이다.

그래서 기술의 진보가 끝나면 그때부터는 감성의 시대가 된다.

기술로서 차별화를 못 시키니 사람의 감정에 호소하는 것이다.


이런 것을 잘 한 기업이 있다.

애플이다.

애플은 영업이익률이 거의 80%에 달한다.

애플이 영업이익률이 높은 것은 왜 그런 것인가?

바로 애플이 휴대폰의 명품이기 때문이다.

애플이 명품이라는 뜻은 사람들이 애플 휴대폰을 가지고 있으면 부러워하고 가지고 있는 사람은 자존감이 생기며 신제품이 나올경우 사고 싶은 욕망이 생긴다는 것이다.

결국 해자를 중시하는 워렌버핏은 이런 애플의 명품이미지를 보고 산 것이다.

이젠 애플이 IT기기가 아니라 생활필수품이 되었다는 얘기보다 더 설득력 있지 않은가?


그래서 중국의 기업이 아무리 싸게 만들어도 삼성전자는 따라가도 애플은 따라 갈수가 없는 것이다. 

결국 중국에서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은 10위권 밖으로 추락해도 애플의 시장점유율은 꽤 높은 순위를 유지하며 영업이익률은 압도적이다.


앞으로 4차 산업혁명으로 기술적인 요소가 기업의 성패를 좌우하게 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기술적인 진보가 끝났을 때이다.

그 때는 모든 기술을 모두 쓴다면 누가 앞으로 살아남을 것인가?

결론은 갖고 싶은 상품을 만드는 기업이다.

그 이미지를 만들지 못하면 기업은 영원할 수 없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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