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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고령화에… 못 쓰는 기증장기 늘어난다

[단독]고령화에… 못 쓰는 기증장기 늘어난다 


뇌사자와 가족의 결단으로 어렵사리 기증한  장기가 최근 5년간 100건 넘게 이식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계에선 고령화 여파로 뇌사 기증자와 이식 수혜자 모두 평균  연령이 높아졌고, 이에 따라 이식 실패도 많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0일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2451명의 뇌사자가 콩팥과 간, 안구, 심장, 폐, 췌장(췌도) 등 총 9960건의 장기를 기증했다.  정부에 등록된 장기 이식 대기자는 올해 3월 기준으로 3만4984명이다. 새 생명을 애타게 기다리는 대기자 중 실제로 뇌사  장기를 기증받는 행운을 누리는 건 연간 17명 중 1명꼴이다. 

하지만 최근 5년간 뇌사 기증 장기 중  114건(1.1%)은 대기자에게 끝내 이식되지 못했다. 이처럼 이식되지 못한 장기는 2013년 6건에서 2016년 32건, 지난해  41건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장기 이식 의술과 관리 시스템이 발전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결과다. 

이식학계는  못 쓴 장기가 늘어나는 근본적인 이유가 고령화라고 보고 있다. 전체 뇌사 장기 기증자 중 50대 이상 비율은 2012년  40.8%에서 2016년 50.3%, 이식 수혜자 중 50대 이상의 비율은 같은 기간 49.7%에서 58.4%로 각각 높아졌다.

장기  기증자의 나이가 많을수록 적출된 장기에 문제가 있을 확률이 높아진다. 실제로 질병관리본부가 최근 5년간 콩팥 43건의 이식 실패  사유를 분석해보니 대다수는 콩팥에 미처 몰랐던 암이 퍼지거나 혈관이 막힌 상태였다. 폐기된 안구(41건) 중 상당수도 각막에  염증이 있는 등 문제가 있었다. 최근 5년간 50대 이상 기증자의 장기 중 이식되지 못한 비율은 5.9%로 40대 이하의  장기(3.5%)보다 높았다.

이식 수혜자가 고령이어도 고난도의 수술을 견딜 확률이 떨어진다. 지난해 한 고령의 간  이식 대기자는 수술을 준비하던 중 급격히 상태가 나빠져 심박이 멎었다. 장기이식관리센터가 급히 다음 순번 대기자에게 연락했지만  이미 적출된 장기는 이식이 불가능한 상태로 변질된 상태였다. 

정부는 뇌사 장기 기증자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기증자의  조건을 더 엄격하게 관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또 장기 상태가 다소 나빠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식을 받으려는 대기자도  많다. 조원현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기증자와 이식 환자의 평균 연령이 더 높아질 때를 대비해 기증 장기 이송 체계를 더  촘촘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http://news.donga.com/3/all/20180611/90515861/1#csidx73060f0a6ce45448133aeb8e93c3810 

고령화로 기증한 장기가 소용없다는 기사이다.


독일의 화학자 프리츠 하버가 질소비료를 만들었다.

이유는 계속된 농사로 지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원래 나무는 나뭇잎과 열매를 떨구고 그것은 비료가 되어서 나무를 키운다.

그러나 나무에서 열매를 사람이 따서 먹는다면 나무는 더 이상 크기 힘들다.

나무는 나뭇잎이라도 있으니 다행이지만 곡물은 더 심하다.

벼나 밀을 수확하면 땅에서 영양분을 뺏어가기 때문에 계속된 농사는 지력을 심하게 떨어뜨려 농사를 지을 수가 없다.

땅의 지력은 질소, 인산, 칼슘에서 나온다.

그중에서 질소를 넣어 주어야 농사가 잘 된다.

그래서 유럽은 휴경을 했고 이후 남미의 칠레에서 질소가 많이 들어간 칠레초석이란 천연 질소비료를 수입해서 지력을 높였다.

그러나 천연은 언제나 수명을 다하게 마련이다.

곧 칠레초석은 바닥을 드러냈고 이것을 해결한 것이 바로 독일의 과학자 프리치 하버다.


프리츠 하버는공기 중에 무한정으로 존재하고 있는 질소를 저온에서 높은 압력을 가하는 방식으로 농축시켜 암모니아를 생산할 수 있는 합성법으로 질소비료를 다량으로 만들었다.

그래서 인류는 1900년대 초반 10억명 수준에서 현재 75억명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었던 것이 프리츠 하버의 공이다.


1차 세계대전 당시 폭탄의 재료인 질소가 독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연합국이 막았다.

그러나 프리츠 하버의 덕택에 독일은 암모니아 합성법으로 질소를 무한대로 뽑아내 폭탄을 만들었다.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고령화가 심해지고 있다.

천연의 장기는 모자른다.

천연의 장기는 한계가 있다.

그러니 장기를 전부 인공으로 만들면 안 되는가?

심장도 인공 간도 인공 콩팥도 인공 안구도 인공.

성공만 하면 떼돈을 벌텐데.

우리나라도 쓸데없이 남의 것 베끼지 말고 말이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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