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북한, 미군 유해 며칠 내 송환할 듯…최대 200구”

 “북한, 미군 유해 며칠 내 송환할 듯…최대 200구”


 북한이 조만간 한국전쟁 때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군 병사들의 유해 송환 절차를 시작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19일(현지시간)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이들은 북한이 한국의 유엔군 사령부에 유해를 송환할 것이며, 이후  하와이 공군기지로 유해를 이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CNN도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아직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북한으로부터 유해를 송환 받을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6ㆍ12 북미 정상회담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군 유해 송환 문제를 거론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약속을 받아냈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는 1950~53년 한국전쟁 당시 실종된 미군 병사 총 7,700여명 중 북한에 묻혀있는 유해는 최대  5,300구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 ABC 방송은 최대 200구의 미군 유해가 곧 송환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채지선 기자                                              

letmeknow@hankookilbo.com

http://www.hankookilbo.com/v/dc1b55affc7f4f5dafdc72fb05574de0

우리는 여기서 트럼프의 협상방식에 대한 생각을 한번 해봐야 할 때가 아닌가 한다.


트럼프의 협상방식은 을이 되지 않고 갑이 되는 협상방식이다.

갑이란 자신이 주도권을 가지고 가는 협상방식이다.


북한과의 협상과 중국과의 협상이 이런 방식이다.


며칠 전 기사를 인용하겠다.


트럼프 대통령의 잘 알려진 저서 ‘거래의 기술(The Art of the Deal)’에는 사업가로서의 거래 성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 많다. 그중 하나가 불확실한 리스크를 피하려 한다는 점과 ‘을’이 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는 점이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있다. 1970년대 중반 미국 뉴저지 애틀랜틱시티에서 도박이 합법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땅값이 천정부지로 뛰었다고 한다. 5000달러면 살 수 있던 가정집이 30만 달러로 오르더니 나중에는 100만 달러까지 간 것.  하지만 트럼프는 이런 투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합법화 전에 사면 큰 차익을 벌 수 있지만 만약 안 될 경우 물거품이 되기 때문.  카지노는 수익성이 엄청난 사업이기 때문에 돈을 더 주더라도 합법화가 된 후 입지가 좋은 곳을 골라 하는 것이 더 이익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실제로 그는 1977년 애틀랜틱시티에서 도박이 합법화한 후 3년이 더 지난 1980년 카지노 사업을 시작했다.  트럼프보다 먼저 사업에 뛰어든 업체들이 공사 지연, 공사비 부족, 카지노관리위원회의 허가 거부 등의 어려움을 충분히 본 뒤였다. 

호텔  공사도 서두르지 않았다. 통상 다른 업자들은 하루라도 빨리 돈을 벌기 위해 호텔 공사와 카지노관리위원회의 허가 절차를 동시에  진행했다고 한다. 하지만 트럼프는 확실하게 카지노 영업 허가를 받은 뒤 공사를 시작하기로 하고, 만약 인허가가 지나치게 늦어지면  땅을 팔고 사업을 접겠다는 방침으로 협상에 임했다. 일단 호텔 공사를 시작하면 물러날 곳이 없기 때문에 카지노위원회가 이런저런  요구를 할 경우 거절할 수 없어 계속 끌려다닐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우리 식으로 표현하면 ‘코가 꿰이는’ 것을 본능적으로 피한  셈이다. 

http://news.donga.com/3/all/20180616/90606634/1#csidx7c5ce40160837d8b1c9d964cbf0122d 


여기에 트럼프의 협상방식이 구체적으로 나온다.

그는 자신이 주도권을 잡는 방식을 중국과 북한에 그대로 썼다.

그 방식은 바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정하지 않는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북한과의 협상에서 CVID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다.

그래서 욕을 디지게 먹었다.

그 따위 협상은 그전에 북미협상이 훨씬 구체적이고 비핵화에 더 근접했다는 것이다.

겨우 저런 협상이나 하려고 양보하고 쇼를 했던 것인가 하는 비난이 봇물을 이뤘다.

그러나 트럼프가 만약 CVID를 했을 경우 자신이 주도권을 잃어버릴까 두려워 했던 것 같다는 것이다.

CVID가 무엇인가?

완전하고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아닌가?

그런데 그것에는 구체적 시간과 방법까지 들어가게 되어 있다.

그러면 정치적으로 몰리는 것은 트럼프다.

왜냐하면 트럼프는 구체적인 시간과 방법까지 전부 비핵화를 한다고 하고 서명을 하면 미국은 북한의 제재를 풀 수밖에 없다.

그렇게 하기로 했으니까 말이다.

그런데 그렇게 하기로 하고 만약에 안 하면 어떻게 되는가?


폼페이오가 기자회견을 하다가 취소했다.

왜냐하면 북한이 아직 답을 안 준 것이다.

후속회담을 하기로 했는데 북한은 묵묵부답이라면 어떻게 되는가?

그럼 서명 쪼가리 하나 믿고 북한을 제재에서 풀어줬는데 만약 안 하면?

그러면 미국만 손해 보는 것 아닌가?

그래서 트럼프는 구체적인 것을 넣지 않고 서명을 했다.

그리고 압박하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씩 하나씩 지금 얻는 중이다.

미국에 억류되어 있던 미국인 3명을 인도 받았다.

게다가 미사일 실험장 폐쇄했다.

그리고 미군의 유해를 공동 발굴하고 송환 한다.

그러면서 미국은 아직 북한에게 준 것이 없다.

오히려 북한이 계속해서 회담에 이은 후속조치를 하고 있는 중이다.


더 중요한 것은 중국과의 무역협상이다.

얼마전 트럼프는 중국에 관세를 500억불 때린다고 했다.

그러자 중국이 다시 보복관세를 500억 불 때린다고 맞받아쳤다.

그러자 트럼프는 2000억불을 보복관세 때린다고 또 맞받아쳤다.

그러니 세계 주가가 폭락했다.


그렇다면 중국과의 협상은 원래 끝난 내용 아닌가?

아니다.

그 때도 협상안에 구체적인 관세를 얼마를 줄이고 언제까지 줄인다는 얘기가 없었다.

그래서 트럼프는 가루가 되도록 국회에서 까였다.

언론에서도 까였다.

그런데 여기에도 트럼프의 협상의 법칙이 숨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것이 없으니 계속해서 중국에 관세를 때릴 수 있는 것이다.

그러면 중국도 맞 받아 칠 것이다.

그러면 트럼프는 더 크게 맞 받아질 것이다.

이것은 언론에 나온다.

요즘 콩을 비롯한 농산물에 중국이 관세를 건다고 하자 중부의 콩 재배하는 트럼프 지지자들은 자신들이 피해를 보더라도 트럼프 이기라고 응원한다고 한다.

애국심에 불을 붙였다.

트럼프는 이에 혹시나 만약 보복관세 때문에 콩을 비롯한 농산물에서 손해가 나면 전액 배상해 준다는 약속을 했다는 것이다.

트럼프는 이미 농민들로부터 정치적 지지를 얻어 냈다.

이것이 잊혀질만 하면 다시 나타나고 잊혀질만하면 다시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러다 중간선거에서 트럼프가 이기게 생겼다.

트럼프는 방송진행자 출신이다.

채널고정이라는 말을 할 정도로 방송생리를 안다.

방송생리는 대중들의 생리다.

그러니 트럼프는 이것을 이용해 자신의 지지층을 결집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11월 중간선거까지 아직 멀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중국은 일방적으로 불리한 싸움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는 구체적 협상은 하지 않고 계속해서 외곽을 때리면서 얻어낼 것을 실시간으로 얻어낸다.

한번에 일괄 협상을 했다면 중간에 주기로 한 것을 입을 씻고 없던 일로 하자면 받아 내기로 한 측은 부담이 된다.

그러나 트럼프는 중국과 북한에 갑질을 하고 있는 중이다.

마치 공산주의자 협상방식처럼 말이다.

공산주의자의 협상은 거짓말을 하고 질질 끌며 말로 한 약속은 절대 지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민주주의는 말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사회에서 퇴출된다 그것이 장사에 있어서 신용이고 일반인들도 흔히 겪는 일이다.

그런데 공산주의자의 협상방식을 트럼프가 중국과 북한에 오히려 써먹으면서 계속해서 괴롭히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씩 하나씩 얻어내고 있다.

절대 안 줄 것도 하나씩 하나씩 얻어내다보면 계속해서 개방을 할 수밖에 없다.

지식재산권도 지켜줘야 하고 금융시장도 개방해야 하고 인터넷 만리장성도 제거해야 한다.

이러한 모든 일련의 일들은 미국기업에 좋은 일이고 한국에도 좋은 일이다.

미국은 잠재적인 경쟁자를 제거하고 중국을 아편전쟁 시기처럼 요리해 먹을 수 있다.

한국도 중국이 반칙하는데 찍소리 못하고 있었지만 미국이 대신 사드 보복해주고 있고 잠재적인 적을 미국이 무장해제 시키고 있는 중인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가?

트럼프의 중국, 북한 괴롭히기는 계속 될 것이다.

풀어줄 듯 하면서도 계속해서 외곽을 때리면서 끝내는 개방을 하도록 말이다.

그러면 주가는 출렁일 것이다.

주가가 어디가 더 출렁일까?

미국일까? 그 외 나라일까?

제일 많이 흔들리는 나라가 중국이다.

그러니 중국은 떨어질 때는 하염없이 떨어질테고 올라갈 때는 폭등할 것이다.

이렇게 주가의 변동성이 커지면 안 좋다.

왜냐하면 인간은 이런 주가의 진폭이 클 수록 떨어질 때 팔고 올라갈 때 사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렇게 다이나믹한 주가 흐름을 보이는 시장은 국부펀드를 비롯한 장기투자자가 투자를 줄일 가능성이 크다.

결국 안 좋다는 얘기다.

그리고 이러한 경향은 한국, 일본, 유럽이라고 해서 다르지 않다.

변동성이 커진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 2000억 불 관세 때린다고 했을 때 미국시장은 어땠나?

몇일 아니 제대로는 딱 하루 출렁이다가 다시 올라가지 않았는가?

이럴 수록 더 안전한 시장으로 사람들이 움직이게 되어 있는 것이다.

신흥국 버리자.

골치 아프다.

그냥 미국으로 가자.

이렇게 되는 것이다.

결국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질 수밖에 없고 그중에서 가장 수혜를 받고 변동성이 적은 곳은 미국시장이 되는 것이다.

앞으로 이런 것이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니 우리는 더럽고 치사하고 아니꼬운 신흥국 버리고 미국으로 가는 것이 정답인 것이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매거진의 이전글 '美 제조업 상징' GE의 굴욕… 111년 만에 다우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