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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에 GM·혼다 '공급망 타격' 초긴장 글로벌 기

 무역전쟁에 GM·혼다 '공급망 타격' 초긴장


글로벌 기업들 가격인상 압박 
 
 美자동차, 전자부품 中 의존도 커 
 포드·GM 등 비용 상승 고민 중 
 완구 수입 美업체는 인상 예고 
 
 관세 지속되면 부품조달처 변경 
 中 '세계의 공장' 위상 흔들려


  미국과 중국이 상대방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통상전쟁’을 시작하자 우려한 대로 글로벌 기업들이 아우성치고 있다.  기업들은 관세가 증가하면 곧바로 원가가 높아지기 때문에 가격 인상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일부 기업은 중국에서 주로 조달받던  부품과 소재 공급을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글로벌 부품 공급망이 뒤흔들리면 세계 경제 전반에 걸쳐 혼란이  불가피해진다.    

◆비용 증가 고민하는 GM·포드



제너럴모터스(GM)는  최근 미 상무부에 보낸 보고서에서 “자동차 부품 관세는 미국 내 일자리를 줄이고 GM을 ‘지금보다 더 쪼그라든 GM’으로 만들  것”이라고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우려했다. GM은 수입차나 부품에 관세를 부과하면 중국에서 ‘뷰익’ 브랜드로 수입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생산 비용이 한 대당 8000달러(약 880만원) 정도 더 들어갈 것이라고 추산했다.



미국 자동차업체들은 일반 부품은 물론 반도체와 저항기 등 전자부품의 30%가량을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중 통상전쟁으로 차량 제조 비용이 올라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GM은  아직 판매가 변경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그러나 앞으로 비용이 증가하면 심각하게 가격 인상을 고민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내 자동차 생산 공장을 갖고 있는 포드는 가격 인상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WSJ는 “포드와  GM은 중국 내 생산이 많지만 통상전쟁이 지속된다면 계획을 수정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선제적 가격 인상 움직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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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을 당장 올리려는 기업도 있다. 중국에서 교육용 완구를 제조해 미국에 판매하는 치비트로닉스는 지난달 회사 블로그에 “가격  인상 가능성이 있어 조기에 구입을 권한다”고 밝혔다. 이 기업은 완구에 들어가는 모터와 전기회로 등 공작용 부품이 과세 대상으로  포함돼 있기 때문에 비용 부담을 견딜 수 없다고 밝혔다.



일본의  세계적인 전자부품기업인 무라타제작소도 세라믹콘덴서 가격을 18년 만에 20~30%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스마트폰의  고기능화와 5세대(5G) 설비 대응 등으로 투자비와 인건비 부담이 늘었다고 가격 인상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미·중 통상전쟁으로  중국이 수입하는 중간재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으로 가격을 인상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부품 공급망 전환까지 검토”



자동차  엔진 제어기기를 제조하는 일본 혼다자동차 계열의 케힌은 앞으로 신제품은 중국에서 미국으로 수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기업은  대신 해당 제품을 미국이나 일본 공장에서 생산해 미국 시장에 공급할 방침이다. 타이어업체인 브리지스톤도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의 잇따른 철강 관세 부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관세 부과로 타이어에 들어가는 철선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무역전쟁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부품 공급망 변경을 검토하는 일본 기업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CNBC방송은 무역전쟁이 확대되면 한국과 대만, 싱가포르 등 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방송은 타이무르 배그 싱가포르 DBS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를 인용해 “미·중 양국이 모든 제품에 대해 15~25%  관세를 부과하는 전면적인 무역전쟁을 벌이면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지난해 2.9%보다 0.4%포인트 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춘호 선임기자 ohchoon@hankyung.com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8070888981    


미국은 중국의 아킬레스 건을 알고 있다.

바로 일자리다.

왜 일자리일까?

일자리를 통해 경제성장률을 이끌고 그것을 통해 잘 사는 사회를 건설해 정치적인 약점을 커버하려는 것이었는데 일자리와 경제가 어려워지면 중국은 그들의 정권에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된다.

미국과 중국이 상대방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통상전쟁’을 시작하자 우려한 대로 글로벌 기업들이 아우성치고 있다.  기업들은 관세가 증가하면 곧바로 원가가 높아지기 때문에 가격 인상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일부 기업은 중국에서 주로 조달받던  부품과 소재 공급을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글로벌 부품 공급망이 뒤흔들리면 세계 경제 전반에 걸쳐 혼란이  불가피해진다. 


글로벌 밸류체인으로 분업화 되어 있는 세계화에서 중국을 빼 버리기로 마음 먹었는데 어떻게 뺄 것인지를 기가막히게 잘 파악하고 있다.

지금 미국은 머리를 쓰고 있다.

어떤 머리인가?

적에 좋은 것을 빼앗아 내게 좋은 것을 만들면 적에게는 두 배로 안 좋아지고 나는 두 배로 좋아지기 때문이다.


중국의 일자리를 빼앗아 미국으로 오라는 얘기 아닌가?

그러면 중국의 일자리가 줄어들고 미국의 일자리는 늘어나는 양타의 효과를 누린다.

그러면 중국의 인민은 불만이 쌓일테고 더 이상 경제성장이 어려워지는 순간 잘 먹고 잘 살아 빈익빈 부익부가 심한 중국의 상류층을 비로소 바라보게 될 것이다.

그러면 지금까지는 열심히 노력해서 저 위로 갈 수 있었는데 경기침체가 되면 그런 희망이 끊어지는 것이다.

그럴 때 흙수저, 금수저론이 나온다.

미국은 이러한 중국의 아킬레스 건을 공략하고 있는 것이다.


 WSJ는 “포드와 GM은 중국 내 생산이 많지만 통상전쟁이 지속된다면 계획을 수정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일자리는 꼭 미국으로 안 가도 된다.

베트남으로 가도 된다.

그래도 절반은 미국이 성공한 것이다.

글로벌 기업들이 이런 생각을 하게 하면 된다.

'중국에서 만들면 미국으로 수출 못 하네?'

이러면 중국은 큰일 난다.

아예 신규투자가 대폭 줄어들 것이다.

왜냐하면 가장 큰 수출국인 미국에 수출을 할 수 없다면 중국에 공장을 짓는 것이 의미가 없지 않나?

그리고 중국의 인건비가 싸지도 않다.


그러면 왜 완전 축소가 아닌 대폭 축소가 되는가?

중국도 보호무역을 할 것 아닌가?

그러면 중국 내에 공장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관세를 안 물지 않는가?

그러나 그 전에는 중국에서 만들어 세계로 뿌렸다면 앞으로는 중국 내수 정도만 받쳐줄 투자만을 할 것이다.

어차피 세계에 뿌리지 못하니 의미가 없지 않는가?


그러나 결국 새로운 공장은 미국으로 갈 것이다.

왜냐하면 베트남으로 가서 공장 다 지어 놨는데 베트남 공장에 관세 때린다고 한 마디 하면 지금까지 베트남 공장에 들였던 돈은 꽝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러한 불확실성의 확실한 제거는 미국에 공장을 짓는 것이다.


가격을 당장 올리려는 기업도 있다. 중국에서 교육용 완구를 제조해 미국에 판매하는 치비트로닉스는 지난달 회사 블로그에 “가격 인상  가능성이 있어 조기에 구입을 권한다”고 밝혔다. 이 기업은 완구에 들어가는 모터와 전기회로 등 공작용 부품이 과세 대상으로  포함돼 있기 때문에 비용 부담을 견딜 수 없다고 밝혔다. 


이것은 관세 부과로 가격이 올라갈 수도 있지만 사실은 미국으로 공장을 옮기고 비싼 인건비 때문에 비싸질 수 있다는 소리도 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무역전쟁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부품 공급망 변경을 검토하는 일본 기업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무슨소리인가?

중국은 앞으로 세계의 공장 역할을 못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어차피 소비의 최종 나라는 미국인데 미국이 중국것을 싫어하면 이젠 부품공장을 중국에 짓지 않는다는 얘기다.


한편 미국 CNBC방송은 무역전쟁이 확대되면 한국과 대만, 싱가포르 등 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방송은 타이무르 배그 싱가포르 DBS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를 인용해 “미·중 양국이 모든 제품에 대해 15~25%  관세를 부과하는 전면적인 무역전쟁을 벌이면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지난해 2.9%보다 0.4%포인트 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직접 미국에 수출해도 되겠지만 우리나라라고 미국에 관세 없이 수출한다는 보장은 없다.

그러니 미국에 공장 지으면 결국 우리나라는 타격을 입는 꼴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인들은 미국에 가서 우리나라 관세 빼 달라고 읍소 해야 하는데 그런 정치인들은 볼 수가 없다.

한미FTA가 아직도 트럼프가 사인을 안 했다고 한다.

왜 안 했냐고 물어보니 아직 써먹을 것이 많아서란다.

그러니 한미FTA도 폐기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결국 한국 하는 것을 봐서 한국에 관세를 때릴지 말지를 결정한다는 얘기다.

그러니 한국이 미국편에 확실히 서면 관세를 때리지 않을테고 중국공장에서 만들던 부품을 한국에서 만들 수도 있다.

그러나 한국 정치인이 이런 움직임을 할리 없다.

지금도 대기업을 못 잡아 먹어서 난리인데 미쳤나?

대기업 잘 해주게?

결론은 또 한국 기업에 투자하면 안 된다는 것이 결론이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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