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유대인은 자식이 잠들기 전 아버지가 왜 책을 읽어줄까?

자식의 적성을 찾기 위해서

유대인은 자식이 잠들기 전 아버지가 왜 책을 읽어줄까?


할리우드 영화를 보다 보면 어린 자식 침대 맡에서 15분 정도 책을 읽어주며 대화를 하는 저런 장면이 나온다.

감독이 유대인이면 100% 나온다. 

예를 들어 스필버그의 영화 같은 경우 말이다.

그리고 항상 아버지다. 

엄마가 아니고 말이다.

얼마 전 조선일보에서 자식에게 책을 읽어주자는 기획기사가 실렸다.

그중에서 아버지가 읽어주는 것이 어머니가 읽어주는 것보다 좋다 했다.

왜냐하면 어머니는 텍스트를 그냥 읽는데 비해 아버지는 배경지식이나 그로 인한 영향 등에 관해 더 많이 얘기해준다는 기사였다.

그리고 책을 읽어주는 것이 좋은 이유는 텍스트를 눈으로 보는 것보다는 음의 고저, 장단, 감정, 읽는 요령, 방법 등을 음성으로 자식이 듣기 때문에 더 많은 비언어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유대인이 책을 읽어주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요즘에 나도 느끼는 부분인데 자식의 취향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자식이 소설이나 이야기 중심의 글을 좋아한다면 그런 분야에 흥미가 있어해서 책을 읽어주면 더 집중하고 스스로 읽고 싶어 한다.

만약 자연이나 동물, 곤충에 더 흥미를 느끼면 그런 종류의 책에 집중하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도서관에서 책을 빌릴 때 여러 가지 분야의 책을 골고루 빌리는 것이 좋다.

그런데 자식이 아직 글을 잘 못 읽는다면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장르는 되도록이면 빼고 좋아하는 장르 위주로 읽히는 것이 좋다.

그럼 책과 가까워지고 자신의 진로도 자연스럽게 과학자, 소설가, 영화제작자, 의사, 엔지니어 등등으로 잡아가가면 되는 것이다.

그래서 한 줌도 안 되는 70억 인구 중 1500만 명의 유대인이 노벨상의 반을 휩쓰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물론 책을 읽고 아버지와 토론을 하면 더 좋다.

그것을 통해 어느 직업을 갖게 되건 간에 논리와 이야기 전개, 짜임새 등등을 가정에서 얻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미국인이 유대인을 얄미워하지만 그래도 가장 중요한 소송은 유대인 변호사를 쓴다고 한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