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비하지 않으면 노후에 비참해진다.
노후 파산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2014년 9월 28일 일본 NHK 스페셜(노인 표류 사회-'노후 파산'의 현실)은 일본의 현재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홀로 사는 고령자가 연금만으로 근근이 버티다 결국 파산을 맞이함을 보여준다.
그럼 왜 노후 파산이 일어날까?
첫 번째는 평균수명의 증가다.
70년대만 하더라도 한국의 평균수명은 58세 정도로 일찍 죽었다.
그런데 지금은 평균수명이 여자 83.8세, 남자 76.8세이며 증가 추세에 있다.
그러나 이것은 평균수명이고 최빈사망연령(사망연령의 최빈치(最頻値)를 말한다) 다시 말하면 가장 많이 죽는 연령대를 보자면 2008년에 86세 현재는 90세에 달한다.
그러니 앞으로 100살까지는 웬만하면 산다는 얘기다.
그런데 미래를 대비해서 젊었을 때부터 준비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래서 노후 파산에 대비하려면 지금까지 갖고 있던 생각은 뜯어고쳐야 한다.
두 번째는 물가가 오르면서 기본 생활비가 높아졌다.
우리나라가 후진국이었을 때는 일자리가 넘쳐났다.
그런데 지금은 일자리가 모자란다.
왜 모자랄까?
우리나라가 잘살게 되면서 인건비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1950년대 가장 못 사는 나라에서 지금은 남의 나라를 원조해주는 나라로 발전했다고 하지 않는가?
이것이 우리나라를 정확히 표현해 주는 말이다.
우리나라는 선진국 수준으로 나라가 잘 살게 되면서 생활수준이 높아지게 되었다.
그러면서 생활비 수준이 높아졌고 그만큼 벌어야 할 돈이 많아졌다.
예를 들어 지금 베트남에 가면 월급을 10만 원 받는 노동자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그에 맞게 생활도 그에 맞게 할 수 있다.
집 월세도 싸고 식비도 싸고 교통비도 싸다.
그리고 일자리도 많다.
세계의 공장이 인건비 싼 나라로 몰려든 탓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최소 200만 원은 벌어야 하고 아무 일이나 해서 200만 원씩 벌 수 없다.
제대로 된 직업을 가져야 한다.
50만 원정도 벌 수 있는 일은 있지만 그것을 가지고는 생활할 수가 없다.
인건비가 오르고 물가가 오르면서 최소 생활비 수준이 높아졌다.
그런데 노인들은 직업을 가질 수도 없고 벅찬 생활비를 감당할 수도 없다.
그러니 노후 파산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세 번째는 자녀 교육비 지출이다.
우리나라 사교육은 한 달에 최소 100만 원씩을 한 자녀에게 쓴다.
그런데 자신이 일해서 돈을 모아야 할 시기에 이렇게 자녀에게 투자하면 자신의 노후는 누가 책임지는가?
네 번째 연금제도의 취약함이다.
서구 유럽은 이미 연금으로 노후를 보낼 수준이 되었다.
그러나 우리나라 국민연금은 1989년도에 시작되어 너무 늦었고 45세 전후로 잘리는 바람에 연금을 붓는 기간이 평균적으로 짧다.
그래서 현재 평균 수령 연금은 32만 원정도로 작다.
앞으로 늘어난다 하더라도 평균 수령 연금이 80만 원을 넘기기 힘들다.
그렇다면 생각을 해보자.
왜 파산을 할 수밖에 없는지 말이다.
우리가 평균수명을 100세까지로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일할 수 있는 기간은 언제일까?
대략 50세까지 일 것이다.
요즘 45세 전후로 잘리니 50세로 생각하는 것도 크게 무리는 아니다.
그럼 산술적으로 계산을 해보자.
연금 이런 것 다 생각하지 말고 내가 내 노후를 책임진다고 생각하고 말이다.
그럼 언제부터 언제까지 일할까?
대충 대학 졸업하고 군대 갔다 오면 남자는 27세 여자는 군대를 다녀오지 않으니 23세 정도 될 것이다.
그것도 청년실업 없이 취직이 되었다고 친다면 25세를 평균으로 취직이 가능할 것이다.
그럼 몇 살에 직장을 그만둘까?
요즘 같아서는 45세라고 하고 싶지만 50세라고 생각해보자.
그럼 25세에 취직해 50세까지 약 25년간을 직장생활을 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럼 100세까지 산다고 했으니까 25년 벌어서 50세부터 100세까지 50년간을 쓰면서 살아야 한다.
50세 이후 한 달 생활비는 얼마나 쓸까?
최소 200만 원 쓸 것이다.
우리나라 노후 최소 생활비가 150만 원이다.
300만 원이 평균 생활비라고 한다.
그런데 200만 원은 좀 적은 듯 하지만 200만 원 정도로 잡아보고 계산을 해보면 한 달에 400만 원씩 저축을 해야 한다.
다시 계산해 보자.
50년간 200만 원씩 벌어야 하니 50년 X 12 달 X 200만 원= 12억 원이다.
그런데 내가 25년간 이 돈을 벌어야 하니 25년 X 12달=300달이 될 것이고 300달로 12억 원을 나누면 400만 원이 나온다.
그럼 내가 400만 원을 25살부터 50살까지 꼬박 벌어서 저축해도 겨우 100살까지 겨우 생활보호대상자 수준으로 살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런데 사교육비 쓰고 자동차 굴리고 해외여행하고 술 먹고 펑펑 놀아대면 누가 나를 돌봐줄 것인가?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국민연금으로 최대한 많은 돈을 확보한다.
국민연금은 일단 죽을 때까지 나오는 돈이다.
그러니 연금액을 올릴 수 있을 만큼 올려야 한다.
자영업자라고 주부라고 소홀히 하면 안 된다.
지역가입자로 가입을 해서라도 국민연금액을 늘려야 한다.
주부는 남편이 있으니 안 들어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남편과 이혼을 하던지 사별하면 유족연금 쥐꼬리만큼 나온다.
최소 100만 원 정도 나올 수 있도록 플랜을 짜는 것도 나쁘지 않다.
둘째 부동산 임대소득으로 마련을 한다.
부동산 임대소득은 매월 나오는 월세가 있는 만큼 200만 원까지 만들어놓고 은퇴를 하면 100살까지 이론적으로 200만 원이 나오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부동산도 늙는다.
노후화되어 리모델링을 해야 하거나 재건축을 해야 할 수도 있다.
그런데 그때 목돈이 들어간다.
그리고 상권이 죽을 수도 있고 주거단지가 대규모로 공실이 날 수도 있다.
이런 일은 흔하다.
앞으로 인구가 줄어드는 만큼 신중하게 임대소득 할 곳을 골라야 한다.
게다가 대출을 끼고 부동산을 매입했다면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 신용문제나 여러 가지 정책 문제 때문에 대출금을 갚아야 할 수도 있다.
그러니 대출금이 없고 공실이 없고 수익률이 좋은 상가나 주택을 사야 한다.
그러려면 부동산 임대에 관한 공부를 게을리하면 안 된다.
잘 잡은 임대물건으로 50살 이후 죽을 때까지 살아가는 것도 현실적인 방안 중 하나이다.
그렇다면 25년간 내가 임대물건을 만들기 위해 공부하고 사고 안 좋으면 팔고 하는 일을 반복해 좋은 부동산을 확보해야 한다.
셋째 돈을 많이 버는 것이다.
사업을 하건 의사를 하건 돈을 많이 벌어서 한 달에 400만 원씩 저축하는 것이다.
그러다가 나중에 그 돈 가지고 쓰면 된다.
그러나 이런 사람 많지 않을 것이며 이렇게 무식하게 저축하면 안 된다.
왜냐하면 지금은 저금리 시대고 저금리 시대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올라갈 리 없고 기업도 가계도 저축을 하니 은행은 돈 굴릴 곳 없어 계속해서 우리나라 국채에 투자하고 우리나라 국채는 인기가 좋아 국채를 사려는 곳이 많아지니 높은 이자를 줄리 없다.
다시 국채 이자율이 떨어지니 여기에 연동된 은행의 금리는 바닥을 길 것이다.
지금 기준금리로 원금의 2배를 만드는데 70년이 걸리는데 시티은행에서 내놓은 0.01%의 이자율(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6061423301)이 현실화된다면 몇 만 년이 걸릴 수도 있다.
그렇다면 예금이 일을 안 하고 잠을 자는 것인데 이게 땅을 파서 돈을 묻어놓는 거나 무슨 차이가 있나?
그러니 돈을 예금한다는 것은 요즘 같은 저금리에 미친 짓이다.
게다가 유럽은 마이너스 금리도 유행하니 그런 시기에 예금을 한다는 것은 미친 짓이다.
넷째 25년간 매월 50만 원씩 투자하고 최소 4배로 불릴 수 있는 곳에 투자한다.
이런 것이 무엇일까?
토지와 자본이다.
즉 땅 투자와 주식투자를 꾸준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땅은 50년간 무려 2000배가 올랐다.
밭이 871배, 대지가 2309배 올랐다.
http://land.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5111688851
그러니 25년간 월 50만 원씩 땅 투자를 한다면 공시지가만 올라도 최소 4배는 더 오른다.
어떤 땅에 투자해야 할까?
좋은 땅에 투자해야 할까?
아니다.
이미 좋은 땅은 가격도 비싸고 싸게 살 수도 없다.
아주 싼 땅을 사 모아야 한다.
주식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주식은 땅과 반대로 좋은 주식을 사서 25년간 꾸준히 투자할 수 있다.
좋은 주식이란 지금 많이 오른 주식이 아닌 앞으로 오를 유망한 주식, 앞으로 다가올 4차 산업혁명과 같은 주식을 사서 25년 간 사모으면 그것이 내 노후를 보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2002년 12월에 처음으로 네이버는 광고를 시작한다.
'뜨거운 감자가 왜 뜨거운 감자일까?'
'극장에 가면 팔걸이는 오른쪽이 내 팔걸이일까? 왼쪽이 내 팔걸이 일까?'
지식인 광고다.
그때까지만 해도 네이는 존재감이 없었다.
그때 1위 업체는 라이코스와 야후였다.
그런데 2003년도에 1등으로 올라서고 이후 지금까지 인터넷 포탈, 검색 1위 업체다.
네이버가 1등으로 올라서고 나서 네이버의 주가가 얼마였을까?
8605원이었다.
그리고 2008년에도 13만 원이었다.
그러다가 2014년 88만 원까지 올라갔다.
2003년부터 2014년까지 11년간 무려 100배가 올랐다.
샤오미의 레이쥔 사장이 태풍을 만나면 돼지도 하늘을 날 수 있다고 했다.
한 달에 50만 원씩 4배 오르는 종목을 찾아 팔지 않고 25년간 투자를 하면 충분히 최소 12억 원을 모을 수 있다.
다섯째 해외에서 대부분의 생활을 한다.
생활비가 싼 해외에서 생활을 하는 것이다.
물론 이 생활을 하려면 노동력으로 돈을 버는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임대소득이건 배당소득이건 연금소득이건 내가 일하지 않고 돈을 버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어야 한다.
그럼 이렇게 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잘 사는 나라에서 못 사는 나라의 생활비 차이로 사는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이 베트남 가서 살 수는 있지만 베트남 사람이 우리나라에서 살 수는 없다.
이유는 우리나라 한 달 최저 생활비가 126만 원이고 베트남의 한 달 최저 생활비가 10만 원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최저임금과 관련이 있다.
최소로 생활할 수 있는 최저 생계비가 양국 간 차이가 있기 때문에 양국 간 차이를 이용해 살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베트남 가서 내가 최소로 쓰면서 6개월을 해외에서 버티는 것을 가정해보자.
스카이스캐너의 초기 화면이다.
스카이스캐너(https://www.skyscanner.co.kr/)의 초기 화면이다.
조건을 인천공항에서 출발해서 베트남 하노이까지 가는 항공편을 예약해보자.
옵션은 가장 저렴한 달, 그리고 편도로 끊어보자.
성인 1인이다. 항공권 검색을 누르면 결과가 나온다.
가장 저렴한 달이 12월이다.
편도로 가는데 93,880원이다.
지금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한다. 7월을 보니 100,612원짜리가 있다.
그날은 7월 9일 토요일이다.
밑에 항공권 표시를 누르면 항공권이 나타난다.
비키니 스튜어디스로 유명한 vietjet air이다.
여기 사장이 여자인데 베트남 여자고 러시아에서 유학하면서 유럽에서 물건 떼어다가 러시아에 팔아서 목돈 마련했다고 한다.
vietjet air을 설립해서 파격적인 서비스로 유명한 항공사로 만들었다.
스튜어디스를 비키니 입혀서 서빙을 하는 바람에 유명해진 항공사이다.
물론 논란이 있었지만 그래서 요즘 잘 나가고 있다.
한 번 더 누르면 항공권 예약 화면이 나온다.
한 6개월 예상하고 들어간다면 편도로 끊는 것이 좋다.
일주일 들어간다고 생각했다면 이렇게 해외여행하면 손해다.
그리고 나이 들어서 이렇게 여행 다니면 몸 상한다.
총 요금이 98,000원 정도이다.
10만 원이 조금 안 된다.
항공권은 이렇게 구했다면 호텔을 잡아야 한다.
맨 위 메뉴 중 항공권 옆에 호텔 메뉴가 있다.
정렬을 가격(낮은 순서대로)으로 하면 이런 메뉴가 뜬다.
뻑적지근한 호텔은 아니지만 와이파이 되고 1인실인데 하루에 1만 원이 안 된다.
일단 하노이 에버그린 호텔로 정하고 expedia 1인실로 9.484원짜리 예약을 해보자.
뭐가 그리 복잡하지만 그래도 잘만은 하다.
아래에 여러 개의 사진이 있으니 클릭해보면 자세한 사진을 볼 수 있다.
외국인 부부들도 꽤 많이 머문다.
아침은 주는데 가격은 따로 받고 에어컨 냉장고 있고 샤워부스는 있는데 화장실은 따로 써야 하나보다.
그럼 밥은 어떻게 하는가?
현지식으로 먹으면 한 끼에 3000원이 안 넘는다.
그럼 하루에 식대는 만 원
해변으로 가서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시푸드 코스요리 즐기고 맥주 먹는 곳도 3만 원이 안 넘는다.
그럼 계산을 해보자.
항공권 98,000 원 돌아올 때 98,000 원 20만 원 6개월이니 180일로 나누면 1,088원 꼴이다.
그리고 하루 식대 1만 원 하루 숙박비 1만 원 하루 쓰는 돈이 2만 1천 원이다.
그리고 여기저기 다녀야 하니 3만 원 잡자.
베트남 가서 푹 쉬다 온다 치더라도 한 달에 90만 원씩이면 충분하다.
푸켓이다.
예를 들어서 연금이건, 월세 건, 배당소득이건 100만 원씩만 나온다 하더라도 해외에서 버틸 수 있는 것이다.
책이나 보고 노트북으로 영화나 보면서 그렇게 보내는 것이다.
100만 원 가지고 우리나라에서 반지하 살면서 개고생 하는 것보단 낫지 않은가?
50 대 아줌마가 배낭여행을 했는데 18개월 동안 세계를 다 돌았다.
그녀가 고생은 했지만 한 달 평균 쓴 금액이 130만 원이 안 된다.
집 월세 놓고 공장 월세 놓아서 매월 나오는 150만 원 가지고 여행했고 나중에 보니 20만 원씩 저금한 꼴이 되었다.
아마도 한국에서 살았으면 150만 원보다 더 쓰면 더 썼지 덜 쓰지는 않았을 것이다.
마지막이 좀 길었는데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돈 벌 수 있는 25년간 사교육비 덜 쓰고 매월 저축하지 말고 꾸준히 50만 원씩이라도 땅이나 주식에 장기 투자하라는 얘기다.
물론 앞으로 유망하면서 망하지 않을 곳을 사야 한다.
안정된 월세 나오는 부동산을 사는 것도 좋다.
그러나 노후화되는 만큼 공실이 생기지 않을 곳을 사야 한다.
그리고 만약 그렇게 모으지 못하고 노후를 맞았다면 최후에 해외에 나가서라도 살아야 한다.
왜냐하면 일본처럼 노후 파산을 맞지 않으려면 돈을 최대한 적게 아껴 써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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