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수수료 뚝…0.1% 전쟁
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개인투자자, 일명 ‘해외주식 직구족’을 잡기 위한 증권사들의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앞다퉈 거래수수료를 대폭 낮추는가 하면, 해외주식을 소수점 단위로 쪼개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도 등장했다.
◆한화·키움證 수수료 0.1%대로 인하
키움증권(74,900200 0.27%)은 해외주식 거래에 매기는 온라인 매매수수료율을 기존 0.25%에서 0.1%로 낮추고 미국 주식은 최소수수료(7달러)도 면제해주는 할인 이벤트를 오는 12월31일까지 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증권가에서는
키움증권
(
28,10050 0.18%
)이다.
삼성증권
올해
(
2,13035 1.67%
)은 한술 더 떴다. 한화증권은 지난 8월13일부터 신규·기존 고객을 막론하고 미국 주식에 한해 연말까지 온라인거래 매매수수료를 0.1%로 낮추고, 최소수수료(5달러)도 면제해주는 이벤트를 시작했다.
증권사들이 이처럼 경쟁적으로 해외주식 거래수수료율 인하에 나선 것은 국내 주식시장이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침체를 겪는 와중에도 해외주식 거래는 급증했기 때문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2일까지 해외주식 결제금액은 263억2588만달러로 지난해 실적(227억1400만달러)을 넘어섰다.
급증한 해외주식 거래는 증권사 실적에도 적지 않은 기여를 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해외주식 잔액 5조7000억원으로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미래에셋대우(7,08020 0.28%)는 상반기 리테일부문 위탁매매 수익(2838억원)이 전년 대비 50% 넘게 늘었는데, 이 중 상당 부분이 해외주식 관련 수수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주식 유치 경쟁 ‘점입가경’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아마존과 애플, 페이스북 등 37개 미국 주식 종목을 대상으로 해외주식 소수점 구매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아마존, 애플 등 고가의 해외주식을 0.1주나 0.01주 단위로 살 수 있다. 해외주식 고객군을 지갑이 얇은 청년층 등으로 확대하려는 포석이다.
NH투자증권(12,300150 1.23%)은 이달부터 미국·중국·홍콩·일본 주식 거래에 부과하는 최소수수료를 일괄 폐지했다. 대신증권(10,900150 1.40%)은 온라인거래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주식 매매수수료를 1년간 면제해주고 있다. 일부 대형사는 통합증거금 제도를 도입해 해외주식 투자자의 환전 편의를 돕고 있다. 통합증거금은 국내외 주식을 매매할 때 증거금을 통합 관리해 거래통화 외 예수금이나 주문 가능금액을 사용해 주식 거래를 가능하게 한다. 해외주식을 사고팔 때 해당 국가 통화로 환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평균 3일)을 크게 단축시키는 효과가 있다. 삼성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대우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국내 주식거래 수수료가 증권사의 ‘평생 무료’ 이벤트 남발 경쟁으로 사실상 폐지된 점을 고려하면 이대로 가다간 해외주식 역시 ‘레드오션’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오형주/최만수/강영연 기자 ohj@hankyung.com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8101568101
증권사에서 타 증권사 옮기는 것 굉장히 쉽다.
그렇기 때문에 증권사 수수료는 내려갈 수밖에 없다.
지금 보니 연말까지 새로 계좌 트면 0.1%로 갈 수밖에 없으니 키움이나 한화투자증권으로 가는 것이 맞다.
새로 해외주식을 할 사람들 말이다.
다만 내년에도 이렇게 이어질까는 의문이지만 역설적으로 성공한다면 앞으로 경쟁이 치열해져 같이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왜 이렇게 수수료 경쟁이 붙었을까?
그만큼 해외주식을 하는 사람이 늘어서다.
그렇기 때문에 단기적이 아니라 앞으로 장기적으로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다.
해외주식 투자자로서는 나쁜 소식이 아니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