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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호황 끝났나? 화장품株 이달 줄줄이 20%대 하

한류 호황 끝났나? 화장품株 이달 줄줄이 20%대 하락


한류 바람을 타고 한동안 주가가 고공행진을 하던 화장품 주식들이 최근 내리막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19일 주가(종가 기준)는 19만500원으로 지난 5월 10일 기록한 연고점(35만6천원)보다 46.49% 하락했다.

주가가 약 6개월 만에 반 토막 난 셈이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종가 기준(19만7천500원) 20만원선이 무너졌다.

2015년 5월 액면분할 이후 처음으로 주가가 20만원선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한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의 현 시총은 약 11조원으로 역대 최고였던 2015년 7월 2일(약 26조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올해 아모레퍼시픽을 따라잡아 화장품주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차지한 LG생활건강도 최근 주가가 약세이기는 마찬가지다.

지난 19일 종가는 107만7천원으로 6월 20일의 연고점(149만7천원) 대비 28.07% 하락했다.

특히 이달 들어 두 회사 모두 주가가 큰 폭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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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종가와 비교하면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각각 27.01%, 15.6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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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아모레G(-21.44%)를 비롯해 애경산업(-32.17%), 잇츠한불(-22.08%), 제이준코스메틱(-25.20%), 에이블씨엔씨(-25.89%), 토니모리(-24.56%), 한국화장품(-22.62%) 등 상당수 화장품주는 줄줄이 20%를 넘는 하락률을 기록했다.

한국콜마(-13.10%), 코스맥스(-14.65%), 코스메카코리아(-14.47%) 등 주요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의 주가도 10%대의 낙폭을 보였다.

이 기간 코스피가 7.97% 내린 점에 비춰볼 때 화장품주의 낙폭은 유난히 큰 편이다.

화장품주는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한류를 등에 업고 대표적인 중국 소비주로 호황을 누리며 급성장했다.

그러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으로 타격을 받기 시작했다.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 국내 면세점과 주요 관광지 상권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화장품 업종 주가는 하락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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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에는 중국 정부의 '따이공'(보따리상) 규제 강화, 기대에 못 미친 중국 국경절 연휴(10월 1∼7일) 효과, 로드숍 브랜드 스킨푸드의 기업회생 절차 신청 등이 맞물려 주가 하락 폭을 키웠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중국 소비자들이 한국산 화장품에 열광하던 지난 5년간의 '호황'은 끝났다고 판단된다"며 "한류 프리미엄 요인이 축소된 데 따른 업종 전반의 기업가치 하향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한국과 중국 화장품 시장 성장률이 여전히 견조한 점을 고려하면 브랜드 경쟁력과 실적이 우위에 있는 저평가 종목을 찾아 투자할 기회는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810217247Y



이것은 한국에 국한된 사항이 아니다.

한류와도 더더욱 관계가 없다.

중국의 경기가 안 좋아져서다.


2001년 중국의 WTO가입 이후 세계는 드라마틱하게 많은 중산층의 증가를 맛 보았다.

그것은 중국의 중산층이 엄청난 속도로 늘었기 때문이다.

2억 명쯤 될까?


원래 후진국에서 선진국이 된 나라가 별로 없다.

한국, 대만, 싱가폴, 홍콩 등 이외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이들의 중산층이라고 해봐야 얼마나 될까?

한국의 5천만 중에 2천만 명 정도 대만은 1천만명, 싱가폴, 홍콩은 몇 백만 수준일 것이다.

다 합해봐야 3-4천만 명 정도가 신규로 진입한 중산층이상일 것이다.

그런데 중국이 이렇게 경제성장을 하면서 세계는 유래없는 중산층의 증가를 맞이했다.

억 단위로 늘어나고 있었다.


원래 후진국이었다가 중진국정도로 올라오면 짝퉁에 대한 반발로 명품을 찾게 된다.

그중에서 여성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것이 바로 화장품이다.

물론 명품의 많은 소비가 늘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화장품 브랜드 밖에 없고 명품은 없으니 그냥 화장품만 잘 나간다고 했던 것이다.


그래서 일본의 화장품, 유럽의 화장품과 명품 그리고 미국의 화장품, 명품 브랜드가 엄청나게 팔려 나갔던 것이다.

그런데 지금 중국의 경기가 죽을 쑤고 있으니 이들의 소비가 명품소비가 급격히 줄어든다.

미중 무역전쟁이 지속되는한 이들의 명품은 올라가기 힘들 것이다.

명품주식 작년에는 좋았으나 올해는 죄다 떨어지고 있다.


중국이 무릎을 꿇고 금융시장 개방하고 위안화 가치 올라가면 그 때는 명품관련 주식 사면 된다.

그런데 어느 세월에 그날이 올까?

그냥 기다리기 보다는 팔고 다른 것을 사는 것이 더 낫다고 본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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