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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만원 면역항암제…커지는 건보확대 목소리

5천만원 면역항암제…커지는 건보확대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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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암 환자들이 많이 찾는 옵디보, 키트루다 등 면역항암제 개발에 기여한 과학자들이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을 타면서 면역항암제가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노벨상 발표 후 면역항암제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커지고 있어 고가인 면역항암제를 건강보험 급여 확대 대상에 포함시켜 환자들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환자단체, 의료진, 제약사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반면 정부는 고가 면역항암제에 대한 건보 적용을 확대하면 건보 재정에 타격을 줄 수 있다며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

2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면역항암제 건보 적용 확대를 논의하기 위해 17일 열릴 예정이었던 암질환심의위원회가 또다시 연기됐다.

8월 이후 벌써 세 번째다. 심의위원회는 현재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로 건보 적용을 받고 있는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1차 치료제 건보 대상으로 확대할지를 논의할 예정이다. 또 다른 비소세포폐암 면역항암제 옵디보에 대해 건보 적용 적응증(치료 질환)을 기존 폐암, 흑색종에서 위암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현재 국내에선 키트루다, 옵디보, 티센트릭 등 3종류의 면역항암제가 시판 허가를 받아 암 환자 치료에 쓰이고 있다.

키트루다는 그간 화학항암제나 표적항암제를 활용한 1차 치료에 실패한 폐암 환자들에게 2차 치료제로 쓰이는 때에만 건강보험을 적용받아 약값의 5%만 내면 된다. 하지만 1차 치료제로 고가의 면역항암제를 쓸 경우, 건보 적용을 받을 수 없어 비용 부담을 느낀 환자들은 부작용 부담을 무릅쓰고 1차 치료제로 화학·표적항암제를 써야 했다.

그러나 키트루다가 1차 치료제로 지정되면 암 환자들은 진단 초기부터 전체 약값의 5%만 부담하게 돼 비용 걱정 없이 면역항암제를 쓸 수 있게 된다. 국내 암 발생률 1위인 위암의 경우 그간 환자들이 면역항암제를 쓸 때 건보 적용을 받지 못했지만 옵디보 적응증이 위암으로 확대되면 3차 치료제로서 건보 적용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해 환자단체와 의료진, 제약사들은 건보 적용을 확대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특히 더 이상 쓸 약이 없는 말기 암 환자들은 면역항암제 건보 확대에 필사적이다. 의료계 관계자는 "폐암, 간암 등은 자각 증상이 늦게 나타나 수술도 힘든 말기에 발견되곤 한다"며 "환자들이 통증, 피로, 체중 감소 등으로 쇠약해진 상태라 부작용이 큰 기존 항암제들을 버텨내기 쉽지 않기 때문에 면역항암제가 사실상 마지막 희망인 경우도 많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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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를 개발한 다국적 제약사들은 수백 건의 임상시험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해 면역항암제 적응증을 확대하고 있다. 키트루다는 악성 흑색종 치료제로 처음 허가를 받았지만 개발 4년 만에 폐암, 두경부암, 방광암, 호지킨 림프종, 위암, 자궁경부암 등으로 적응증이 늘어났다. 폐암 치료제로 시작한 옵디보는 미국에서는 대장암 및 간암 치료제로, 일본에서는 위암 치료제로 허가받은 바 있다. 이처럼 기존 항암 치료제와 달리 특정 암종을 치료하는 데 머물지 않고 적응증을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어 투약을 원하는 환자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문제는 다양한 암종의 환자들이 치료 초기부터 고가 면역항암제를 쓰게 되면 건보 재정 부담이 가파르게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 정부는 고가 면역항암제 급여 확대가 미칠 재정 압박을 우려하고 있다. 의료계에 따르면 키트루다와 옵디보 한 달 투여 가격은 300만~400만원대, 티센트릭은 3주 단위로 200만원대 수준이다. 1년이면 약값만 5000만원가량이 들어가는데 수년간 면역항암제를 투여한다면 수억 원에 달하는 비용이 불가피하다.

이처럼 고가 면역항암제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정부가 암 환자들이 내던 비용의 95%를 부담하기 때문에 건보 재정이 악화될 수밖에 없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면역항암제가 큰 관심을 받고 있고 그만큼 환자들의 기대치도 높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건보 적용에 따른 재정 부담 또한 이전과는 차원이 다르다"며 "적응증 확대 문제는 환자들의 신약 접근성, 암종 간 형평성뿐만 아니라 재정 부담까지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결론을 내리기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이 관계자는 "현재 제약사들과 급여 확대뿐만 아니라 적정 약가 수준에 대해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면역항암제는 방사선 요법이나 화학항암제 등 직접 암세포를 공격하는 기존 치료법과 달리 환자 면역력을 강화해 암을 극복하도록 돕는 차세대 치료제다.

우리 몸 면역체계가 본래부터 갖고 있던 암세포 공격 역할을 활성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양한 암종에 적용 가능하고 구토나 탈모, 소화불량, 백혈구 감소증 같은 부작용도 적은 편이다. 2015년 피부암 일종인 흑색종이 뇌종양으로 전이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을 4개월 만에 완치시키면서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김혜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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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mk.co.kr/newsRead.php?sc=30000001&year=2018&no=664488


키트루다는 그간 화학항암제나 표적항암제를 활용한 1차 치료에 실패한 폐암 환자들에게 2차 치료제로 쓰이는 때에만 건강보험을 적용받아 약값의 5%만 내면 된다.


연간 약값 5천만 원 중 환자는 5%만 내면 된다.

즉 250만 원만 내면 된다는 얘기다.

환자는 좋지만 나라의 의료보험 재정은 빵꾸가 난다.


그래서 고령화가 무섭다.

왜냐하면 고령화가 진행되는데 사람들은 좋은 약으로 인해 오래 살기 때문이다.

오래살면 암에 걸릴 확률은 높아진다.

그래서 제약기업들은 항암제를 특허전에 전부 뽑아 먹으려고 최대한 약값을 올리고 있다.


이것은 약과다.

노바티스는 면역항암제를 5억 3000만 원에 팔고 있다.


꿈의 항암제 드디어 나왔다...노바티스 CAR-T 항암제 FDA 승인

기존의 항암치료로는 차도가 없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길이 열렸다. 꿈의 항암제라 불리는 CAR-T 치료제가 세계 최초로 판매 허가를 받았다. 암 치료의 패러다임이 전환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는 미 식품의약국(FDA)이 CAR-T 치료제 티사젠렉류셀(CTL019)을 판매 허가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킴리아(Kymriah)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 허가된 치료제 적용 대상은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에 걸린 어린이와 25세 이하 성인이다. 약가는 치료 횟수당 47만5000달러(약 5억3000만원)로 책정됐다.
http://health.hankyung.com/article/201708310217f


그래서 바이오산업의 미래가 밝다.

단 이런 제약기업은 오히려 좋지 않다.


약개발비가 너무 많이 들고 큰 기업들은 약 개발이 끝난 기업 인수합병하느라 너무 많은 돈을 쓰기 때문이다.

오히려 제약보다는 제약 외의 바이오기업들이 좋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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