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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發 '자동차 관세폭탄' 결국 터지나

트럼프發 '자동차 관세폭탄' 결국 터지나


獨 언론 "美상무부 보고서 제출
 이르면 다음주 관세 부과 결정"
韓 포함땐 일자리 65만개 사라져

 미국이 수입자동차에 고율(25%)의 관세를 매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일부 외신이 관세 부과 가능성을 제기하자  유럽 자동차 제조회사 주가가 출렁이기도 했다. 미국 정부가 한국산 자동차를 관세 부과 대상에 포함하면 한국 자동차산업은 송두리째  흔들릴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 앞으로 5년간 65만 개가량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란 관측까지 나온다.

  



독일 자동차 전문매체 비르츠샤프트보케는 27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소식통을 인용, 미국 상무부가 수입 자동차  관련 조사 보고서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주 수입차에 25% 관세  부과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 상무부는 특정 제품이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되면 수입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한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지난 5월부터 수입 자동차 및 부품을  조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13일 보고서 초안을 본 뒤 수정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법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종 보고서를 받은 뒤 90일 안에 관세 부과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외신들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유럽군 창설’ 발언에 불만을 드러내는 등 유럽과 갈등을 빚고 있어 유럽산 차를 시작으로 관세를 물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미 상무부 대변인이 “아직 최종 보고서를 대통령에게 제출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는데도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한 이유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다임러 주가가 2.41% 급락한 것을 비롯해  BMW(-1.34%) 폭스바겐(-1.20%) 등 자동차 주가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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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해당 보도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계속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가 고율 관세 부과를 강행하면 한국 자동차 및 부품업계는 생존 기반이 흔들릴 정도의 충격을 받을 것으로 업계는 우려하고  있다. 당장 미국에서 한국산 자동차의 판매량이 급감하게 된다. 한국은 지난해 약 85만 대의 차량을 미국에 수출했다. 금액으로  따지면 145억2721만달러(약 16조3490억원)다. 현대자동차가 30만6935대를, 기아자동차는 28만4070대를 미국에  수출했다. 한국GM과 르노삼성자동차의 수출량도 각각 13만1112대, 12만3202대에 달한다. 각 완성차업체가 국내 공장  생산량의 30~70%를 미국에 팔고 있다. 미국 수출이 급감하면 회사 전체가 휘청일 수 있다는 의미다.

부품업체가 받을 충격은 더 크다. 수출 납품 물량이 줄어들면 공장가동률이 떨어지고 자금난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부산(르노삼성)  울산(현대차) 광주(기아차) 부평·창원(한국GM) 등의 지역경제가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최남석 전북대 무역학과 교수는 ‘통상압력과 국내 자동차산업의 위기’ 보고서를 통해 미국이 수입차에 25%의 관세를 물리면 내년부터  5년간 한국 대미 자동차 수출 누적 손실액이 661억7700만달러(약 74조6145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기간  일자리 64만6016개가 사라질 것이라는 게 최 교수의 분석이다.

유승호/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8112833961



트럼프가 동맹국에 관세를 때린다면 어떻게 될까?


삼성전자, LG전자의 세탁기처럼 공장을 미국에 더 지어야 히지 않을까?

물론 한국의 공장을 폐쇄 하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다.

대신에 미국에 공장을 더 짓겠지.

그리고 정규직은 못 자르니 비정규직은 더 자르겠지.

그리고 웃겠지.

트럼프와 현대, 기아차 말이다.


현대 기아차는 임금수준이 미국보다 2배 높으며 적정인력대비 투입인력도 2배 높으니 4배 더 비싸게 주고 미국에 자동차를 수출하는 꼴이다.


아마도 내심 미국이 관세를 때리라고 현대, 기아차 경영진은 생각하지 않을까?

그래야 핑계낌에 미국에 공장 새로 짓고 한국에서 물량 줄여 비정규직이라도 더 줄이는 것이 자신들에게 이익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여기서 우리나라의 정치력이 필요하다.

그래야 우리나라 일자리 지킨다.


물론 때릴 확률은 떨어진다고 본다.

왜냐하면 미국은 중국을 죽이려고 하는 것인데 그러려면 동맹국들과 함께 중국을 말려 죽이는 전략을 펴야 한다.

그런데 동맹국을 죽이면 동맹국이 중국으로 붙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니 미국은 줄 수 있는 것은 동맹국에게 공포를 불어 넣어줄 수 있다.

물론 시장은 열어 둘테니 너희들이 와서 뜯어 먹으라는 얘기도 같이 할 것이다.

결국 미국은 동맹국들에게 딴 짓 못하게 해 놓고 중국을 결국 칠 것이다.


미국은 그런데 왜 자동차에  국가의 안보에 위협이 된다면이라는 단서를 달았을까?

그냥 미국은 그런것 붙이는 애들이라고?

무슨 소리?


미중무역전쟁이 무역, 금융 그리고 실제 전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그런데 미국에 자동차 공장이 죄다 중국에 가 있다면?

전쟁이 났을 때 장갑차, 탱크 이런 것은 어디서 만드나?

물론 방산업체가 있기는 하지만 전쟁은 물량 싸움이다.

미국은 2차 세계대전이 터지고 엄청난 물량을 뽑아내며 독일과 일본을 압도했다.

미국은 원자재부터 완제품까지 기술의존을 받지 않고 만들어낼 수 있다.

그런데 미국의 자동차 공장이 모두 중국에 가 있다면?

미국은 전쟁이 났을 때 불리하다.

그렇다면 미국은 만약에 관세를 때려서 중국의 자동차 기업이 모두 미국으로 온다면?

전쟁에서도 유리한 입장이다.

미국에 있는 중국 공장은 탱크를 못 만들어낼테니까 말이다.

물론 현지에 자국 내수를 받칠 물량은 뽑아 내겠지만 중국 자동차는 솔직히 꽝이다.


길리 자동차가 스웨덴의 볼보 자동차를 인수했지만 솔직히 뜯어보면 껍데기만 인수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볼보 자동차를 인수하면서 자동차에 들어가는 노하우를 거의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지금 자동차는 모두 모듈화 되어 있어서 최종 조립만 완성차 업체에서 하지 자동차에 들어가는 부품은 전부 독일, 일본에서 가져다 쓴다.

그런데 이런 조립이나 하려고 볼보를 인수 했나? 라는 것이다.

그래서 중국이 그렇게 자동차 합자회사를 10년간이나 하고 지금까지도 품질이 떨어지는 자동차를 만들어내는 것은 그 이유이다.


만약 트럼프가 동맹국에 관세를 때린다면 외교 실패이고 현대, 기아차와 트럼프는 윈윈게임이 된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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