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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 72만원에 쏘나타 등 3종 골라탄다

月 72만원에 쏘나타 등 3종 골라탄다


매달 72만원을 내면 현대자동차의 쏘나타 등 3개 차종을 맘껏 골라 탈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현대차는 차량 구독 서비스인 ‘현대 셀렉션’(사진)을 7일 선보였다. 이날부터 서울에서 50명을 대상으로 10개월간 시범 서비스에  들어갔다. 월 이용요금 72만원으로 쏘나타와 투싼, 벨로스터 등 3개 차종을 바꿔 탈 수 있는(월 2회) 프로그램이다.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계약과 결제, 차량 교체, 반납 등을 할 수 있다. 차량 인도와 교체는 운전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맞춰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보험료와 자동차세 등을 합친 차량 관련 비용을 월 1회 결제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서비스 이용자에게 매달 한 차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와 그랜드 스타렉스 리무진, 코나 전기자동차(EV)  가운데 한 차종을 골라 무료로 이용(48시간)할 수 있는 기회도 준다. 현대 셀렉션은 현대차와 현대캐피탈, 중소 렌터카회사의 3자 간 제휴를 통해 제공된다. 렌터카회사는 고객에게 차량을 임대하고 현대캐피탈의 차량 공유 서비스 플랫폼인 딜카가 서비스 운영을  담당한다. 현대차가 프로그램 개발 및 총괄 운영을 맡았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9010700081





얼마전 구독서비스에 대해 생각을 올린적이 있다.

나는 현대차가 이 서비스 실패할 것으로 본다.

왜냐하면 타겟층이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일단 현대차 중 허접한 소나타, 투싼 벨로스터를 골랐다는 점이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이다.

이들이 고른 타겟층은 중산층에 일정액을 할부로 부으면서 차를 타는 사람들을 겨냥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들은 이것보다는 할부금을 더 내겠지만 3년이고 5년이고 부으면 그래도 소나타가 내 차가된다.

그래서 나중에는 중고차로 팔 수도 있다.

그러나 이 구독서비스는 보험으로 따지면 적립식이 아니라 소멸형이라고 볼 수 있다.

아무리 5년을 타도 그 차가 내차가 안 된다.

그러니 이 서비스가 성공할리가 없다.

정말로 50명 밖에 안 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다.


그렇다면 타겟층을 어떻게 잡아야 하나?

나는 이런 구독서비스가 두 가지 타겟층을 잡아야 한다고 본다.

첫째 : 럭셔리 카를 타려는 수요.


비싼 차를 사서 한번 끌고 나와 데이트도 하고 사기도 칠 사람들이 이런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본다.

그런데 현대차는 이런차 자체가 없다.

람보르기니, 벤츠, 마이바흐 정도는 되어야 이런 수요를 감당할 것이다.

그런데 일반인들도 얼마든지 탈 수 있는 차를 가지고 이런 수요를 충족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되고 그렌져, 에쿠스, 제네시스라 하더라도 이런 수요는 충족 될 수 없다.


둘째 : 우버 서비스 수요다.


돈이 없는데 차를 가지고 영업을 뛸 수 있는 수요가 필요한데 그러려면 우버, 그랩, 디디추싱과 같은 차량공유 서비스가 합법화 되어야 가능하다.

월 72만 원 주고 300벌면 200 넘게 남으니 밥벌이는 되지 않는가?

그런데 우리나라는 우버는 불법이다.

카풀도 일정시간 이후에는 안 된다.

그러니 성공하기 참 힘들다.


잘 해야 강남에서 술집 아가씨 나라시나 뛰는 수요는 될 것이다.

그래도 최소한 제네시스나 에쿠스 정도는 되어야 하지 일반차로는 좀 그렇다.


비오는 날 불금에 홍대, 강남역 나라시는 가능할까 모르겠다.        

그러나 꾸준한 수요가 아니다.

즉 구독서비스가 어떤 수요인지 그냥 테스트 정도 하는 것 같은데 타겟층을 잘못 잡아 실패할 확률이 큰 서비스다.


그래도 이런 생각이라도 하니 기특하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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