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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보잉 때리자 돼지고기 들고나온 美…무역담판 기싸움

中 보잉 때리자 돼지고기 들고나온 美…무역담판 기싸움 치열


    

◆ 美·中 무역분쟁 1년 ◆ 






미국이 중국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대한 우려로 중국산 돼지고기  100만파운드(약 454t)를 압수하면서 양국 간 무역전쟁에 새로운 이슈로 부각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1년  동안 진행해온 무역전쟁을 해결하기 위해 양국이 물밑 접촉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갈등 요소가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 돼지고기 생산국이자 소비국이다. 중국산업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중국의 돼지고기 생산량은 5469만t으로 전 세계 돼지고기 생산 비중의 약 49%를 차지했다.




같은 해 중국 내 돼지 소비량은 5624만t에 달했다. 중국인의 돼지고기 사랑은 교역 규모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 규모는 160만t으로, 수출 규모인 5만t보다 무려 32배나 많았다. 국제 원자재 전문기관 코리아PDS에 따르면  1인당 중국인의 돼지고기 소비량은 74파운드로, 이는 닭고기 소비량인 18파운드의 4배를 넘어설 정도다. 

미국의 이번 압수 조치가 갑자기 나왔다는 점에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에서 ASF 확진이 나온 시기는 지난해 8월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중국이 주도하고 있는 보잉 `737맥스` 보이콧에 대한 미국의 불만에서 기인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지난 10일 에티오피아항공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하자 중국이 신속하게 사고 기종인 보잉 `737맥스  8`의 운항을 잠정 중단했다. 중국을 시작으로 미국 회사인 보잉이 제조하는 737맥스 운항 중단 조치가 전 세계로 확산됐다.  `미국 우선주의(아메리카 퍼스트)`를 내세우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러한 중국의 비판이 타격을 입혔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양국이 무역협상 조건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들 사건을 명분으로 요구 수준을 더욱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식품 안전`, 중국은 `항공 안전` 이슈를 들고나올 수 있는 셈이다. 

하지만 미국의 이번 역공이 효과를 발휘할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당초 작년 8월 ASF 발생 초기에는 중국 내에서  2007년과 2010년 돼지 전염병에 따른 가격 폭등 사태가 반복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퍼졌다. 중국 정부는 즉각적으로 돼지고기  수입을 크게 늘려 중국 내 돼지고기 가격 급등을 완화하는 데 성공했다. 작년 7월 88t이던 돼지고기 수입량을 작년 말 95t까지 늘렸다.   

돼지 사료인 대두 가격이 폭등할 경우 중국 정부의 돼지고기 가격 안정 노력도 물거품이 될 뻔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한 무역전쟁이 행운으로 작용했다.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보복 관세를 부과했던 시점에서 중국은 이미  2017~2018년 미국산 대두 수입을 마친 상황이었다. 또 시장 상황을 미리 반영하는 곡물 선물시장에서는 무역전쟁으로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요가 줄어들 것이 예상돼 t당 380달러 선인던 대두 가격이 가파르게 하락하기 시작해 작년 말 330달러 선까지  내려왔다.  

양국 무역갈등이 장기화하면서 농가 분야에 피해가 두드러지게 나타난 곳은 중국이 아닌 미국이었다. 대중국 수출 비중이  75%에 달하는 미국의 대두 농가 피해가 속속 드러났다.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대거 늘리겠다고 밝히면서 미국과의  무역협상에 우호적인 제스처를 취하는 효과를 줬다. 지난해 말 90일간의 유예 기간을 둔 양국 간 무역전쟁 휴전 기간 내 중국은  미국산 대두 수입을 재개하기로 발표했다. 

중국 감염당국은 ASF를 `국가 1급 전염병`으로 분류하고 역학조사와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8월 중국 랴오닝성에서 첫 ASF 감염 사례가 적발된 이후 2월 말 현재까지 28개 성(省)·시(市)에서 112건의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중국 당국은 대부분 농장에서 감염 사례가 나온 것으로 파악하고,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최근 7개월 동안 약  100만마리의 돼지를 도살했다. 더 나아가 중국에서 ASF 공포가 확산되면서 직접적 관계가 아니더라도 다른 목적을 이유로 도살된  돼지는 같은 기간 460만마리나 증가했다. 


다만 중국 돼지 농가와 사육업체들은 직격탄을 맞았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일부 농가에서는 돼지고기 가격 하락으로 수익이 나지 않는 상황에서 사료 비용을 충당하지 못해 돼지 사육을 포기하는 곳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SCMP는 소식통을 인용해 "무역전쟁을 끝내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이 6월로 연기될 수도 있다"고 16일 보도했다. 

이미 중국산 돼지 및 돼지고기 수입이 금지된 한국은 농림축산식품부를 중심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을 위해 해외로부터 유입 가능한 모든 경로를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달부터 농식품부는 중국 여행객이 많은 제주공항의 여행객 기탁·휴대  수하물에 대해 검역 전용 X선 모니터를 설치·운영하고, 검역탐지견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뉴욕 = 장용승 기자 / 베이징 = 김대기 특파원 / 서울 = 이유섭 기자 /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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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k.co.kr/news/view/economy/2019/03/159900/







내가 보기엔 보잉에 대한 맞보복이 아니라 중국놈들이 돼지 황열병에 걸린 돼지고기를 도축하고 세척해서 미국으로 수출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작년에 돼지고기가 모자라 95t을 수입했는데 올해는 돼지 황열병이 그렇게 창궐해서 난리가 났는데도 불구하고 454t을 수출했다?


이것 이론적으로 말이 안 되는 것 아닌가?


황열병으로 죽은 돼지를 세척해서 수출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는 것이다.




기존의 멜라닌 분유 파동등을 보면 그러고도 남을 놈들이기 때문이다.


미국과의 전쟁을 참 희안하게 한다.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에도 꽤나 수입되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삼겹살 가격이 싼 것을 느꼈는가?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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