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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만명 희생된 시리아 내전… 외세 각축전에 악몽 끝

37만명 희생된 시리아 내전… 외세 각축전에 악몽 끝이 안보인다


2011년 반정부시위로 촉발, 종파 갈등-IS 세력 확장 영향
美-러 등 강대국 대리전쟁 번져… 인구 절반 1200만명 피란생활
 상당수는 교육-의료 사각지대 몰려… 유엔 주도 8조원 재건지원 합의 


시리아 내전이 9년째로 접어들었다. 2011년 3월 15일 시리아 남부 소도시에서 반정부 시위로 시작해 미국 러시아 등 강국의 ‘대리전쟁’으로 번진 뒤 수백만 명의 전쟁 난민과 사망자를 낸 시리아 내전의 향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지난해 9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시리아 반군의 마지막 거점인 이들리브주에  비무장지대를 만들기로 합의했다. 이후 휴전이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시리아 철군 결정, 미군의 지원을 받아 온 쿠르드 세력과 터키와의 분쟁은 갈등의 씨앗으로 남아 있다.

15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유럽연합(EU), 유엔 등 국제사회는 시리아 재건을 위해 70억 달러(약 7조9000억 원)의 인도적 지원을 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시리아 내전으로 발생한 난민 및 피해 주민의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시리아 지원국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EU 대외관계청(EEAS)은 이날 “국제사회가 안전한 시리아 건설을 위한 유엔 주도 정치협상을 지원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에 따르면 만 9년째 접어든 시리아 내전으로 지금까지 약 37만 명이 사망했다. 이 중 민간인이 11만2000명, 어린이가 2만1000명이다. 내전이 벌어지기 전 2100만 명 수준이었던 시리아 전체 인구 중  절반이 넘는 1200만 명이 집을 잃고 피란민이 됐다. 600만 명 정도는 고국을 떠나 터키(360만 명), 레바논(95만 명),  요르단(67만 명) 등에 머물고 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보고서를 통해 “아직 시리아 국민 300만여 명이 접근 불가능한 지역에 남아 있다”며 “이들은 신변 안전뿐 아니라 음식이나 교육, 의료 등 기본권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리아 내전은 2011년 3월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독재를 비판하는 낙서를 한 학생들이 체포돼 가혹행위를 당한 것이 시작이었다. 아사드 정권이 반대 세력은 철저하게 억압하고, 정치사범은 군사법정에서 엄격하게 처벌하는 등 수십 년 동안 시리아를  통치하고 있던 상황. 열악한 인권 수준에 불만을 품었던 시리아 국민은 이 사건을 계기로 대규모 반정부 시위에 나섰다. 


독재 정권의 과도한 탄압이 반정부 시위의 태동을 이끈 셈이지만 이후 시리아 내전은 정부군 대 반군, 정부군 대 반군 대 이슬람국가(IS), 정부군 대 반군 대 이슬람국가 대 쿠르드족이 각축하는 구도로 변화됐다. 미국과 러시아, 터키, 이란 등이 각자의 이해관계를 내세우고 내전에 개입해 점점 복잡해진 것이다.


아사드 정권은 소수 종파인 시아파의 분파 알라위파다. 반대로 대다수 국민들은 수니파이다. 반정부 시위 직후 반군  연합체인 자유시리아군(FSA)에 사우디 등 수니파 국가들이 막대한 자금과 무기를 지원한 것도 이 때문이다. 반대로 아사드 정권은  시아파 종주국인 이란의 지원을 받아 왔다. 미국과 러시아의 개입이 본격적으로 이뤄진 것은 2014년. 시리아 내전의 혼란을 틈타  세력을 확장한 IS 격퇴 명분이 개입을 불러왔다. 

아사드 정권은 내전 한때 시리아 영토의 20%만 통제할 정도로 수세에 몰렸지만 러시아의 지원을 받아 전세를 역전한 뒤 남부지역을 비롯해 시리아 영토의 70%를 통제하고 있다.  

카이로=서동일 특파원 

dong@donga.com

http://news.donga.com/Main/3/all/20190318/94603709/1




시리아 내전으로 가장 손해를 보는 나라는?

카타르다.

왜 카타르일까?

카타르는 세계 1위의 천연가스 생산국이다.

그런데 이 나라가 OPEC에서 탈퇴를 했다.

왜냐하면 천연가스 수출 막 하려고 말이다.

OPEC에 있으면 매일 감산해서 유가 올리려 하지 않는가?

그런데 문제는 미국이다.

미국이 셰일가스가 나는 바람에 이젠 천연가스를 수입하던 나라에서 수출하는 나라로 바뀌었고 제조업을 하는 나라에 세일즈를 하게 생겼다.

그전까지는 호구들이었던 동아시아의 중국, 대만, 한국, 일본에게 설설 기어야 한다.

왜냐하면 지금이 천연가스 계약 새로 하게 되면 40년씩 해야 하지 않는가?

그러니 미국이 천연가스 수출에 나서기 전에 빨리 천연가스 장기계약 맺어야 한다.

그래서 한국과 60척의 LNG 가스선 발주하고 장기적으로 천연가스 장기계약 맺으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그런데 왜 시리아 내전으로 인해 가장 피해를 본 것일까?


그러면 일단 LNG, CNG, PNG에 대해 알아야 한다.


LNG(Liquefied natural gas, 액화천연가스)


LNG는 가스전(田)에서 채취한 천연가스를 정제하여 얻은 메탄을 냉각해 액화시킨 것이다. 주성분이 메탄이라는 점에서 LPG와 구별된다.

 천연가스를 -162℃의 상태에서 약 600배로 압축하여 액화시킨 상태의 가스로, 정제 과정을 거쳐 순수 메탄의 성분이 매우 높고 수분의 함량이 없는 청정연료이다. LNG는 무색ㆍ투명한 액체로 LPG와 같이 공해물질이 거의 없고 열량이 높아 대단히 우수한 연료이며 주로 도시가스로 사용된다.


즉  천연가스를 -162℃의 상태에서 약 600배로 압축하여 액화시킨 상태의 가스라는 것이다.

600배로 압축하니 돈 많이 든다.


CNG(Compressed Natural Gas, 압축 천연 가스)


 압축천연가스(CH4)는 가정 및 공장 등에서 사용하는 도시가스(LNG)를 자동차 연료로 사용하기 위하여 약 200기압으로 압축한 것.
LNG의 경우 고가의 냉각과정이나 초저온 탱크(단열 장치)가 필요하지만 CNG의 경우 그런 장치가 필요 없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반면 CNG는 부피가 LNG의 3배 정도 높고, 고압 연료탱크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저장용기(연료탱크)가 파열하면 폭발할 위험이 있으나, CNG 자체는 자연발화온도가 높아 화재 위험에 대해선 안전하다


즉 천연가스를 200기압으로 압축한 것이다.

그러니 LNG보다는 적게 돈이 든다.


PNG(Pipeline Natural Gas, 파이프라인 천연 가스)


 대형가스관을 통해 운송되는 천연가스를 말한다. PNG방식은 배로 실어오는 액화천연가스(LNG)나 압축천연가스(CNG) 방식보다 경제성이 훨씬 높다. PNG 방식은 단위(MMBtu · 천연가스 부피단위)당 수송원가가 0.31달러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LNG(0.94달러)와 CNG(0.6달러)보다 훨씬 적게 든다.


이것이 가장 적게 든다.

압축할 필요가 없으니 말이다.

그런데 이것은 수송할 때 파이프라인을 깔아야 한다.

파이프라인을 깔아서 바로 보내면 된다.


그럼 카타르가 남아도는 천연가스를 파이프라인을 통해서 어디로 보내면 가장 돈을 많이 벌까?

바로 유럽이다.

그런데 유럽으로 가는 길목에 누가 있는가?

시리아다.

그것도 전쟁을 하면서 그러니 유럽으로 보낼 수 있는 방법은 배에 실어서 보내는 방법밖에는 없다.

LNG로 압축해서 말이다.


그럼 이왕보낼 것 유럽같이 지지부진한 나라보다는 그래도 왕성하게 제조업 하는 동아시아로 보내는 것이 낫지 않은가?

그렇다.

그래서 카타르가 한국의 조선소에 60척의 LNG선을 발주하고 OPEC을 탈퇴한 것이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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