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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도 금융위기는 어떻게 시작 되었는가?

2008년도 금융위기는 어떻게 시작 되었는가?


2008년도 금융위기는 월가의 탐욕 때문에 벌어졌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것은 어떻게 시작되었고 그 원인은 무엇인가?

그리고 버블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펴보자.


2008년도 금융위기를 설명하는데 있어서 브레튼 우즈 2가설을 들 수 있다.

브레튼우즈 2 가설이란 

2008년도 금융위기의 원인은 중국의 미국 재무성 채권(이하 미국국채 : US Treasury) 대량 매입설 이라고 한다.

중국의 미국국채 대량매입설을 설명하기 전에 채권의 가격형성을 보자.


채권의 가격 형성은 채권 가격과 수익률은 반비례 관계라는 것이다.


채권의 가격이 떨어지면 수익률이 오르고 채권 가격이 올라가면 수익률이 떨어진다.


이것은 


장단기 금리차 역전이란?

http://cafe.daum.net/jordan777/Bm2o/791


에 설명해 놓았다.


그렇다면 어떻게 진행되었는가?

중국은 미국 국채을 대량 매입했고 따라서 미국국채의 가격은 올라가고 수익률은 떨어지게 된다.

그렇다면 중국은 왜 미국 국채를 대량 매입했을까?

중국은 미국에 대한 막대한 무역흑자 때문에 위안화 절상이 예상된다.

무역흑자로 막대한 달러가 중국으로 들어오게 되면 위안화가 올라가지 않는가?

그런데 만약 이 달러가 들어오면 중국은 큰일 난다.

왜냐하면 중국은 제조업 대국 아닌가?

그렇다.

그런데 중국은 달러가 들어오면 어떻게 되는가?

바로 달러가 흔해진다.

달러가 흔해지면 상대적으로 위안화의 가치가 올라간다.

그러면 수출이 잘 되겠는가?

아니다.

절대 안 된다.

그래서 죽어라 자국 돈의 가치를 내리려고 하는 것이다.

그러니 이런 문제에 직면한 중국은 적극적으로 미국 국채를 사게 되었다.

그래서 미국국채의 수익률은 이 당시 3.9%까지 떨어지게 되었다.

이때 미국국채 수익률이 사상 최저였다.


그런데 말이다.

미국 국채와 미국 모기지율(주택 담보대출 이자율)이 연동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미국의 주택 모기지 이자도 사상 최저로 떨어지게 되었다.

그러자 사람들은 너도 나도 주택을 사게 되었고 이러한 것이 거대한 유동성을 만들어내고 결국 금융위기를 촉발하였다.


이것이 브레튼 우즈체제2의 가설이다.

그러나 이러한 브레튼 우즈 체제의 가설이 사실이기는 하지만 사실은 더 큰 원인이 있다.


그것은 바로 아들 부시와 엘런 그린스펀의 모종의 거래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공)저: 박훈탁

을 보면 자세히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떠한 아들 부시와 엘런 그린스펀의 어떤 모종의 거래가 있었는가?


2000년 닷컴 버블은 왜 일어났는가?

제 1차 산업혁명은 방직기, 방적기 혁명이다.

제 2차 산업혁명은 전기 혁명이다.

제 3차 산업혁명은 컴퓨터로 인한 자동화 혁명이다.

그렇다면 왜 컴퓨터로 인한 자동화 혁명이라 하는가?

컴퓨터가 산업의 공정을 효율적으로 만들었다.

그래서 컴퓨터로 인해 생산성이 엄청나게 향상되었다.


예를들어 예전에는 차트를 엄청나게 큰 종이에 그리고 그것을 도표까지 그려서 괘도에 걸어서 설명을 하곤 했다.

그러나 마이크로 소프트의 PPT로 혁신적으로 작업시간이 줄었고 여러사람이 하던 일을 한 사람이 충분히 하게 되었다.


공장에서의 작업공정은 말할 것도 없다.


따라서 국가의 GDP가 성장했다.

그리고 실업률이 줄어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비이성적 과열로 닷컴 버블은 폭락하였다.


1996년 12월 5일 저녁, 앨런 그린스펀 의장이 한 저녁 모임에 참석, ‘비이성적 과열(irrational exuberance)’이라는 유명한 말을 했다.

즉 이러한 컴퓨터에 의한 혁신적인 생산성 향상에도 불구하고 끝 없이 오를 수는 없기 때문이다.

결국 이러한 닷컴버블이 꺼지는 해인 2000년에 아들 부시가 대통령으로 당선 된 것이다.

2000년 말 대선에서 승리한 조지 W 부시(이하 아들 부시)는 닷컴 버블의 폭락을 보았다.

그러자 아들 부시는 아버지 부시에게 전화를 한다.

아버지 부시는 자신이 이라크 전에서 이겼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경기침체로 들어갔다.


경기침체 : 미국 GDP 6개월 연속으로 마이너스 가 발생 했다. 


그런데 이 당시 연준 의장이었던 그린스펀이 대처를 잘못했기 때문이라고 얘기했다.

그린스펀은 이 때 너무 금리를 늦게 내렸고 미국은 더 경기침체로 갔다.

결국 민주당의 클린턴 후보는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라는 구호로 당선 되었다.

아들 부시는 아버지 부시처럼 닷컴버블의 붕괴로 재선에 실패할 것을 두려워 하게 되었다.
그래서 아들 부시 그린스펀의 재선을 약속하고 금리를 사상 최저로 낮출 것을 거래하게 되었다.


이 때부터 엘런 그린스펀은 금리를 미친듯이 내린다.


6.5%에서 시작한 미국 국채를 2001년 1월부터 2001년 11월까지 매월 0.5%씩 떨어 뜨려 연 2%까지 도달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연 2%라는 이 금리는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였다.

왜냐하면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연3%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미국국채금리(2%) –미국의 인플레이션(3%)= 실질금리-1%가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2004년까지 그린스펀은 금리를 추가로 인하해서 1%까지 떨어 뜨리고 유지했다.


그러자 미국은 주택시장과 자동차 시장에 거대한 버블이 만들어졌다.


2005년 4월 주택매매건수 4.5% 증가했고 단독주택 평균 15% 상승했으며 콘도 미니엄 가격 18% 상승하게 되었다.


이에 미국의 투자은행은 갈 곳 없는 유동자금을 부동산쪽으로 돌린다.

그 때 나온 것이 바로 CDOs다.


부채 담보부 증권(Collateralized Debt Obligation, CDO)이란 금융기관이 보유한 대출채권이나 회사채 등을 한데 묶어 유동화시킨 신용파생상품을 말한다.


CDOs는 전혀 위험한 상품이 아니다.

프라임 모기지를 넣었기 때문에 디폴트가 날 상황이 아니었다.

그런데 여기에 서브 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대출 상품)라는 불량 상품을 투자은행에서 끼워 넣으면서 문제가 생긴다.


빅쇼트라는 영화를 보면 주인공이 집이 다섯 채 있는 사람을 찾아가는 장면이 나온다.

그런데 그 사람은 다름아닌 스트리퍼(옷 벗고 춤을 추는 여자)였다.

그래서 깜짝 놀란 주인공은 도대체 집을 어떻게 샀냐고 물어보자.

대출을 110% 받아서 10%로 이자를 내고 집 값이 오르면 되 팔 것이라 얘기하는 것을 보고 버블이 터질 것을 직감한다. 


그러면 왜 CDOs에 프라임 모기지가 아닌 서브 프라임 모기지(비우량 모기지 대출)이 다수 섞이게 되었을까?
이렇게 서브 프라임 모기지 상품이 CDOs에 들어간다면 신용등급이 좋을 리가 없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서브 프라임 모기지 대출이 낀 CDOs가 폭발적으로 팔려 나갔다.

왜 그랬을까?


이유는 미국의 신용평가시장의 85%를 장악한 S&P , 무디스와 거래를 통해 CDOs에 신용평가 최고 등급을 제공하였기 때문이다.


빅쇼트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

왜 저 상품에 A플러스를 줬냐고 말이다.

그러자 내가 안 주면 건너편 애들(무디스)가 줄 것 아닌가?

이런 대사가 말이다.


이에 기록적인 상승을 하는 부동산과 주식 시장에 깜짝 놀란 엘런 그린스펀은 2006년부터 2007년까지 다시 금리를 올리기 시작한다.

그러나 때는 늦었다.

엄청난 버블은 이미 끼어 버렸다.

이 때 2007년 2번에 걸쳐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되기 시작한다.

장단기 금리차의 역전은 2008년도 금융위기를 1년 앞서 예견했다.


결국 신용평가기업의 도덕적 해이와 투자은행의 탐욕 그리고 아들 부시 대통령과 엘런 그린스펀 Fed의장의 뒷거래가 합쳐져 커다란 버블을 만들고 그 버블이 꺼지면서 기록적인 폭락을 보여준 20008년도 금융위기가 만들어진 것이다.


요약해 보자.


2000년 대통령에 당선된 아들 부시는 2000년 닷컴버블로 경제가 개판이 되면 재선을 못할까봐 엘런 그린스펀에게 재선을 약속하고 금리를 낮춘다.

경기는 기록적으로 상승하고 따라서 부동산, 주식 시장에 커다란 버블이 끼고 미국의 월가는 서브 프라임 모기지를 끼워 넣어 위험한 파생상품을 만들고 그 파생상품의 인증을 신용평가사가 해준다.

그리고 거대한 버블이 생겨나고 결국 버블은 2008년도 9월에 터진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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