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사일언] '불안'을 사랑하는 이유
무대에 서기 전 가장 크게 느끼는 감정은 '불안'이다. 한 뼘이라고 생각했던 두려움은 눈 깜짝할 새 바다처럼 커져 우리를 덮치곤 한다. 무언가를 시작하기 전에 그 불안감은 극심해진다.
스무 살 나에게 주어진 첫 무대는 고개를 들면 바로 앞에 관객이 있는 아주 조그마한 공연장이었다. 무서웠다. 자작곡 '못갖춘마디'를 부르기 시작했다. 피아노 건반을 누르는 내 손이 떨리고 있는 것이 눈에 보였다. 불안한 마음에 목소리까지 떨렸다. 한 마리의 염소처럼 한 소절 한 소절 노래를 불러나갔다. 시원하게 부끄러웠다. 노래하고 싶지 않다는 두려움마저 생겼다.
그 이후 무대는 트라우마가 됐다. 마음을 전달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 음악을 시작했지만, 그 결심은 온데간데없었다. 그러던 중 어릴 적부터 꿈꿔 왔던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무대에 서게 됐다. 많은 사람이 보고 있는 데다 평소 존경하는 아티스트에게 내 노래를 들려줄 기회였다. 정말 잘하고 싶어 떨지 않게 해준다는 약을 처방받았다. 공연 당일이 되자 고민이 생겼다. '내가 이 약을 먹고 떨지 않고 성공적으로 노래를 끝마친다면 평생 약에 의존하게 되지 않을까?' 결국 약 없이 무대에 오르기로 했다. 대신 스스로에게 '가사와 마음에만 집중하자' 되뇌며 최면을 걸었다.
첫 음을 불렀을 때, 이제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감정이 밀려왔다. 오롯이 나에게만 집중하는 느낌. 약간 긴장됐지만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불안감이었다.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내 마음을 불러낸 날이었다. 또 처음으로 두려움에 지지 않은 날이기도 했다.
불안감을 다르게 부르라면 '센서'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싶다. 불안을 느끼면 우리 몸은 맥박을 빠르게 하여 주변의 작은 변화에 더 예민하게 반응한다. 다가오는 상황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다. 이는 중요한 일을 앞두고 불안감이 동반됐을 때 좀 더 철저한 준비를 할 수 있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지금도 무대에 설 때면 불안한 감정이 찾아온다. 하지만 그 예민함은 소리에 집중하게 해준다. 불안을 사랑하는 것이 내가 나에게 내린 처방이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5/06/2019050600053.html
세상 사람 누구나 불안이 있다.
불안을 견디지 못하면 불안은 두려움으로 바뀐다.
두려움은 불안의 단점이다.
불안도 장점이 있다.
다이나믹하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불안의 반대는 무엇인가?
편안함이다.
장점은 안락함이다.
편안함의 단점은 무엇인가?
나태해지고 지루해진다.
인생은 불안함의 연속일까?
편안함의 연속일까?
인생은 바로 내일 일어날 일도 모른다는 점에서 불안함의 연속이 될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불안함을 두려워만 한다면 어떻게 될까?
인생이 참 스트레스 받으며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차피 미래를 모르니 편안한 인생이란 없다.
미래를 알 수 없으니 불안함의 연속이다.
만약 편안함이 지속된다면?
그것도 좋지는 않다.
왜냐하면 인생이 따분해질테니 말이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는 말이 있다.
주어진 환경을 불평만 한다면 스트레스만 더 받지 않겠나?
주어진 환경을 극복할 때 비로소 인생은 살만한 것이 되지 않을까?
매사에 긍정적으로 바라보자는 얘기다.
불안하다고 죽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마치 기사의 가수처럼 말이다.
지나고 보면 별 것 아니다.
결론 : 빨간머리 앤이 말했다.
" 엘리자가 말했어요! 세상은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 건 정말 멋져요.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일어나는 걸요. "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